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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지금 안가면 놓치는 제주의 꽃밭명소, 항몽유적지 비밀의 정원 딱 지금 안가면 놓치는 제주의 꽃밭명소, 항몽유적지 비밀의 정원 "양귀비꽃의 묽은 물결을 만날 수 있는 항몽유적지 비밀의 정원" 코로나가 삼켜버린 세상, 지루한 하루하루가 계속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좀 나아지는가 싶더니 이태원 발 코로나가 또 한 번 국민들을 아연실색케 하네요. 이러다 정말 연말까지 가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엊그제는 답답한 기분을 조금이라도 달래보려고 가까운 명소에 다녀왔습니다. 바로 항파두리 항몽유적지인데요, 집에서 불과 5분밖에 걸리지 않는 곳이라 종종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항몽유적지는 말 그대로 고려시대 몽골의 침입으로 인해 굴욕적인 강화를 맺을 때 이에 맞선 김통정의 삼별초가 여몽 연합군에 끝까지 투항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항몽유적지에는 당시 피비린내 나던 전투현장을 그린 모.. 2020. 5. 12.
코로나 대응, 거리두기 적합한 제주도 실외 여행지 20 코로나 대응, 거리두기 적합한 제주도 실외 여행지 20 "이왕이면 거리두기로, 복잡한 여행지는 거르자" 미처 이렇게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올 줄은 몰랐습니다. 가정의 달 5월 황금연휴 한복판에 있는 지금, 그리고 앞으로 코로나가 종식되기 전까지 꾸준히 많은 분들이 제주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소홀히 할 수 없는 요즘, 오시는 분들 강제로 막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오시겠다면 가급적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할 수 있는 곳을 골라 여행을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글을 씁니다. 코로나19가 채 종식되기도 전에 찾아온 황금연휴, 정부는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호소하고 있지만 그동안 답답한 시간을 보내왔던 많은 국민들은 코로나 이후 첫 황금연휴를 맞아 전국의 명소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2020. 5. 4.
세상에 이런 일이, 섬뜩할 정도로 놀라운 제비의 능력 세상에 이런 일이, 섬뜩할 정도로 놀라운 제비의 능력 이틀 전, 바로 부처님 오신 날이었죠. 해마다 부처님 오신 날이면 사찰을 찾아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빌곤 하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제주도에 집 근처에 있는 사찰을 찾았답니다. 늘 그래왔던 것처럼 사찰은 부처님 오신 날 전야에 많은 사람들이 찾더라고요. 저희도 전야, 늦은 시간에 사찰을 찾았는데, 다행히도 예전만큼은 붐비지 않더라고요. 아마도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영향을 받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제가 다녀온 사찰은 제주도에서도 꽤나 유명한 곳이에요. 올레길 코스에 접해 있어서 낮에도 사람들이 쉬어 갈 정도로 안식을 주는 곳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나그네를 위한 시설들이 참 잘되어 있는 곳이랍니다. 화장실은 그중에서도 아주 중요한 시설 중에 하나이지요. 오.. 2020. 5. 2.
올레길 걷는 재미가 두 배, 제주형 방탈출 게임 붉은 산호의 수수께끼 올레길 걷는 재미가 두 배, 제주형 방탈출 게임 붉은 산호의 수수께끼 “8km 제주 올레길에서 펼쳐지는 아웃도어 미션게임” 제주도에 제주올레라는 도보여행길이 생긴 지도 벌써 13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단체관광과 택시관광에 의존하고 있던 우리나라, 특히 대한민국 여행 일번지 제주도의 여행트렌드에 많은 변화를 가져온 계기가 바로 제주올레가 아닐까 합니다. 공교롭게도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 시점과 비슷하다보니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고 새로운 코스의 개장 현장을 둘러보기도 하고 꾸준하게 올레길을 걸으며 혼자만의 모니터링을 해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올레길이 추구하는 치유와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곳이 주변에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참 좋은 환경에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주올레7코스의 아름다운 풍경 .. 2020. 4. 29.
고사리철, 제주토박이가 얘기하는 고사리 백과사전 고사리철, 제주토박이가 얘기하는 고사리 백과사전 “고사리를 꺾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고사리의 모든 것” 고사리의 계절입니다. 제주도의 들판에서 쉽게 채취할 수 있는 제주고사리는 청정지역이라 그런지 품질이 우수해서 고사리철만 되면 육지에서 고사리꾼들이 몰려들기도 합니다. 고사리는 같은 지역에서 한철에 아홉 번까지 꺾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봄철 내내 계속해서 날짜 간격을 두고 싹을 틔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번 갔던 지역을 며칠 있다고 또 가는 것입니다. 제주도의 들판이라 해도 꺾는 시기가 같은 것은 아닙니다. 대략 지금쯤이면 전 지역이 고사리 풍년이겠지만 처음 솟아나는 시기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제주시를 중심으로 성산포 방향인 동쪽이 조금 빠르게 나타납니다. 약 일주일 정도의 차이를 두고 서쪽은.. 2020. 4. 22.
벚꽃은 일본의 국화지만 자생지는 제주도입니다 벚꽃은 일본의 국화지만 자생지는 대한민국의 제주도입니다 올봄 대한민국에는 코로나로 인해 많은 것을 잃어버렸죠.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일상이 흐트러지고 그 동안 누려왔던 자연의 혜택마저도 모두 삼켜버린 상태입니다. 대한민국에 봄이 왔음을 알리는 벚꽃을 마음껏 누리지 못한 것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원망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서로 격려하며 방역당국의 지침을 잘 따라서 하루빨리 코로나로부터 헤어나야 할 것입니다. 벚꽃의 예를 들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대한민국 벚꽃 최고의 명소인 진해를 비롯하여 수도권 최고의 벚꽃명소인 윤중로 마저 통제되는 사태에 이르렀습니다. 인파가 일거에 몰렸을 경우,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감염원이 확산될지도 모른다는 판단에서 취한 조치.. 2020. 4. 15.
코로나19로 갈아 엎어진 한국의 아름다운 길 코로나19로 갈아 엎어진 한국의 아름다운 길 “6km 유채꽃 길 녹산로와 축구장 10배의 꽃밭 사라져” 해마다 이맘때만 되면 상춘객들이 몰리는 제주도의 대표적 명소가 있는데 그곳이 바로 녹산로 일대입니다. 조천읍 서진승마장 앞에서부터 표선면 가시리까지 장장 6km, 2개의 행정시에 걸쳐져 있는 이곳은 유채꽃과 벚꽃이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는 곳입니다. 몇 해 전부터는 가시리 조랑말 타운 옆 9만5천 평방미터 넓이의 대지에 유채꽃을 심어 해마다 유채꽃 축제를 개최해 왔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바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축제도 취소되었고, 밀려드는 관광객은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정부의 전염병 예방 권고에 따라 때 아닌 불청객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서귀포시에서 특단의 조치로 꺼내든 것이.. 2020. 4. 9.
코로나 스트레스가 확 달아나는 가파도 청보리 풍경 보기만 해도 코로나 스트레스가 확 달아나는 가파도 청보리 풍경 푸른색의 초원은 심신을 달래주고 마음과 눈까지 맑게 해주는 마력이 있는 거 같습니다. 지금의 계절, 청보리에 비슷한 감정을 느끼지만 바람을 타고 파도처럼 넘실대는 청보리 물결은 그 효과가 배가되는 것 같습니다. 해마다 이맘때쯤 가슴을 설레게 하는 청보리의 섬 가파도, 그 섬을 잠깐 다녀왔습니다. 매년 청보리 축제를 이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축제가 전격 취소되었습니다. 사진과 영상으로나마 위로를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다녀온 후기를 올려드립니다. 1년쯤되었나요? 가파도와 마라도를 가는 여객선 터미널이 모슬포항에서 이곳 운진항으로 변경되었지요. 운진항이라고 해서 멀리 떨어진건 아니고요, 모슬포항에서 자동차로 불과 1분거리입니다. 여객.. 2020. 4. 7.
지금 이 순간 제주도에서 가장 예쁜 벚꽃도로 지금 이 순간 제주도에서 가장 예쁜 벚꽃도로 집에만 콕 박혀 있기도 뭐하고 밖으로 바람을 쐬러 조금씩 다니고 있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소홀히 할 수 없는 노릇, 덕분에 자동차만 고생입니다. 사람들 없는 곳, 가능하면 외곽지 한적한 곳으로 드라이브를 다녀오곤 하는데요, 이틀 전에 다녀왔던 예쁜 도로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제주도는 지금 유채꽃과 벚꽃이 어우러지는 계절의 한복판에 서 있습니다. 예년 같으면 벚꽃명소 포스팅을 부지런히 할 때인데, 코로나로 인해 포스팅 조차도 제약이 따르네요. 스쳐지나가는 예쁜 풍경들 보시면서 힘내시라고 몇 컷 올려드립니다. 이곳은 제주 성산읍 지역에 중산간 도로입니다. 마을과 마을을 잇는 약3.5km의 도로인데요, 유채꽃은 이미 활짝 꽃망울을 터트린 상태이.. 2020. 3. 27.
환상적인 유채꽃 도로, 제주 화순서동로 환상적인 유채꽃 도로, 제주 화순서동로 유채꽃이 한창 꽃망울을 터트리는 요즘입니다. 올해는 코로나사태로 인해 모든 봄꽃축제가 취소되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조용히 꽃나들이를 다녀오곤 하는 실정입니다. 해마다 이맘 때 쯤이면 유채꽃이 만발한 시기고 조금 있으면 벚꽃이 거리를 수놓을 것으로 보여 지는데요, 오늘은 제주 안덕면에 있는 유채꽃 도로를 소개할까합니다. 우선 4km에 펼쳐진 환상적인 도로를 동영상으로 감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 화순서동로 유채꽃길입니다. 제주도 도로를 달리다보면 유난히 예쁜 도로들이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유채꽃과 벚꽃의 환상 콜라보를 만들어내는 녹산로는 너무 유명한 도로 중에 하나입니다. 조천읍 서진승마장 입구에서 가시리까지 이어진 도로로서 무려 6.. 2020. 3. 23.
플라스틱 추방! 블록체인 텀블러 직접 이용해보니 플라스틱 추방! 블록체인 텀블러 직접 이용해보니 일전에 제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드린 적이 있었지요. 지역의 문제를 주민들이 찾아내고, 또한 스스로 해결방안까지 제시하고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온라인 시스템, 바로 ‘가치더함’ 플랫폼인데요, 오늘은 그 가치더함 플랫폼을 통해 제주사회에 만연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선정되었고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과정을 소개해 드릴까합니다. 비단 제주도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플라스틱 과다사용으로 인한 폐해는 제주도를 넘어 전 세계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가깝게는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패트병이나, 또는 자주 가는 커피숖에서 테이크아웃용으로 사용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 등이 대표적입니다. 제대로 걷히지 않고 버려지는 플라.. 2020. 3. 21.
별처럼 아름다운 베릿내 계곡의 유채꽃 별처럼 아름다운 베릿내 계곡의 유채꽃 "별이 떨어지는 냇가에 만발한 유채꽃" 바야흐로 제주도에는 유채꽃이 만발하는 계절이 왔습니다. 수많은 유채꽃 명소를 봐왔지만 오늘 소개하는 베릿내 계곡의 유채꽃처럼 고즈넉한 느낌은 처음입니다. 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별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아름다음에 비유하던 그 곳에 노오란 유채꽃이 소담스럽게 피어났으니 더욱 매력적일 수밖에요. 베릿내 계곡은 서귀포 중문에 있는 천제연폭포의 하류에 속하는 계곡입니다. 얼핏 보면 조그마한 냇가처럼 보이지만 바로 옆에 있는 베릿내 오름의 서쪽 경사면이 가파르게 절벽을 이루고 있어 깊은 계곡처럼 보이기도 하며, 이는 베릿내 계곡만이 갖고 있는 빼어난 매력 중에 하나입니다. 베릿내 오름을 서쪽 경사면을 따라 흐르는 계곡이 바로 베릿내이며, .. 2020. 3. 20.
드론 타고 다녀온 섬 속의 섬, 차귀도 드론 타고 다녀온 섬 속의 섬, 차귀도 제주도 본섬 주변으로 60여개의 무인도가 있지만, 실제 사람이 거주를 하고 있는 섬은 몇 개 되지 않습니다. 현재 우도를 비롯하여 비양도, 가파도, 마라도 정도를 들 수 있는데요, 가장 최근까지 사람이 살고 있다가 무인도로 바뀐 섬이 있으니 그곳이 바로 차귀도입니다. 식수 채취가 가능하고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섬, 제주도 부속섬 무인도 중에서는 가장 큰 섬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섬에 들어가 보면 사람이 살았던 흔적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제는 지질학적으로 가치가 있는 섬이고, 섬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이 되어 관리되고 있기도 합니다. 차귀도는 무엇보다도 일몰 포인트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고산자구내 포구 또는 생이기정 .. 2020. 3. 9.
이곳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보세요. 중문 엉덩물 계곡 이곳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보세요. 중문 엉덩물 계곡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이렇게 삶을 궁핍(?)하게 만들 줄은 몰랐네요. 도로에는 사람들이 없고, 예년 같으면 관광객들로 넘쳐야할 제주도의 유명 관광지 또한 사람 모습을 찾아보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대구와 경북지역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늘면서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국민들 모두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힘쓰고 있고, 특히 대구 경북 지역에 살고 있는 분들의 고통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달려가 힘을 보태지는 못하지만 마음으로라도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과 힘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제주지역에도 지금까지 네 번째 확진자가 나오면서 도민들의 불안감은 점점 커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무쪼록 속히 이 사태가 진정되길 바래봅니.. 2020. 3. 6.
고즈넉한 분위기가 압권, 제주의 숨은 명소 ‘수산한못’ 고즈넉한 분위기가 압권, 제주의 숨은 명소 ‘수산한못’ 제주 동부지역은 제주도에서도 오름 군락이 가장 발달되어 있는 곳이라 하겠습니다. 성산읍 수산리 인근이 그 끄트머리라 생각하면 되는데요, 한라산과의 사이에는 백약이, 아부, 동검은이,용눈이, 다랑쉬등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름 군락이 펼쳐져 있고 바다 쪽 방향으로는 성산일출봉과 대수산봉이 장엄하게 한눈에 들어오는 지역, 바로 수산리 일대입니다. 중산간 마을인 수산리, 그 중에도 목장지대의 초원으로 형성되어 인적이 드문 곳에 고즈넉한 풍경을 간직한 ‘못’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얼핏 보면 자연적으로 형성된 습지처럼 보이지만 과거 마소에게 물을 먹이기 위한 조성된 연못이라고 하는데, 연못주변으로 사람들이 쉬어 갈수 있도록 정자와 벤치들이 만들어져 있습.. 2020.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