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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놀래키는 Micro 세상 사람 놀래키는 Micro 세상 2008. 9. 1.
시와 낭만이 있는 숲 길 시와 낭만이 있는 숲 길 -절물자연휴양림- 숲에 가리라. 아름다운 꽃 피고 예쁜 새들 노래하는 고요하고 푸른 숲을 나는 가리라. 세월 지나 무덤 속에 나 잠이 들면 내 눈과 귀 흙으로 뒤덮이려니 아름다운 꽃의 모습 내 어이보랴 예쁜 새의 노랫소리 내 어이 들으랴 -하이네- 숲을 느껴 보자 나뭇잎이 바늘처럼 생겼는지, 손바닥처럼 생겼는지, 새 깃털처럼 생겼는지 보자.줄기는 구불구불 한지 똑바른지, 껍질은 두꺼운지 얇은지도 보자. 잘 생기고 멋있는 나무의 이름도 알아보자. 울창한 숲속에서 소박하게 자라는 풀, 풀꽃들도 살펴보자 나무를 포옹해 보자. 무슨 냄새가 나고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알 때까지 몇분이고 안아보자. 가급적 깊은 숲속으로 들어가 보자 조용히 앉아 몸에 힘을 빼고 눈을 감아보자 자연의 정수 공장.. 2008. 8. 31.
상처받은 호나우지뉴의 자존심 상처받은 호나우지뉴의 자존심 AC밀란의 세계적인 축구스타인 호나우지뉴가 한 여성에게 프로포즈를 했다가 퇴짜를 맞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계의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호나우지뉴는 이번 베이징올림픽에 브라질 축구대표로 출전했는데요, 브라질 대표팀의 8강전을 앞두고 스웨덴 여자축구대표팀의 미모의 미드필더 요한나 알름그렌(Johanna Almgren)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가 요한나의 과감한 거절에 퇴짜를 맞았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브라질내에서는 호나우지뉴에게 비난을 퍼붓고 있는데요, 다름 아닌 우승을 노리던 브라질대표팀의 성적이 3위에 그친 까닭입니다. 라이벌 아르헨의 우승에 열받은 국내팬들의 비난이 온통 호나우지뉴에게 쏠린것이지요 ‘올림픽 첫 우승을 목표로 했던 브라질이 3위에 그친 것은 .. 2008. 8. 30.
뜨거웠던 8월을 보내는 아쉬움 뜨거웠던 8월을 보내는 아쉬움 -젊음과 열정이 가득했던 해수욕장 표정- 유난히 뜨거웠던 8월, 그 여름의 중심에서 열기를 식혀주던 모래사장과 옥빛의 물결, 인파가 한산해서일까 여름의 막바지에 중문, 함덕과 더불어 제주의 3대 해수욕장인 여기 협재, 8월의 끝자락에 찾아 본 이곳은 피서객들의 표정에서도 떠나는 여름을 못내 아쉬워함을 느낄 수 있었다. 떠나는 님에게 아름다운 기억을 심어주려는 듯 유난히 반짝이는 바다빛깔과 모래사장을 힘껏 질주해 보는 모습들, 손에 손에 들려진 카메라에서 일년후를 기약해야 느낄 수 있는 늦깍이 여름을 만끽하려는 모습들이 느껴진다. 몸서리쳐지도록 고운 물빛을 품고 있는 협재의 바다, 그 바다를 더욱 아름답게 받쳐주는 그림같은 섬 비양도, 바다가 있어 파란하늘이 더욱 파래지는곳,.. 2008. 8. 29.
흉물로 방치한 지 11년째, 도대체 언제까지 흉물로 방치한 지 11년째, 도대체 언제까지 -작년에 공사재개한다고 발표해 놓고 또 방치상태로- 평화로(구.서부관광도로)는 제주도의 대동맥이나 다름없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도로다. 제주시에서 평화로를 따라 중문방면으로 가다가 애월읍 고성리에 다다르면 흉물로 변하여 방치되어 있는 건물하나를 만날 수 있다. 너무 오랜기간 관광도시의 미관을 헤쳐 왔던 탓에 그 동안 도민들로부터 많은 민원도 제기되기도 하였으나 사유재산인 관계로 인하여 행정적으로 손을 쓸수 없었던 곳이기도 하다. 1997년 외환위기를 맞아 공사중단 이 후 수차례의 공사재개 발표가 있었으나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계속하여 공사를 못하고 방치되고 있던 중 작년(2007) 11월 도내의 다수 언론에 의해 공사를 재개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접했다. .. 2008. 8. 25.
오만의 몰락과 겸손의 금메달 오만의 몰락과 겸손의 금메달 가장 두려운 상대가 한국이었던 일본의 몰락은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4승3패가 목표다 최소 4위로 결선리그에 진출하겠다.’ 베이징올림픽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김경문 감독의 대회전 출사표다. 내심 더 나은 성적을 바라고 있었겠지만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않고, 또한 상대편 팀에 대한 예우와 겸손에서 나온 말일게다. 반면,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내겠다.’ 일본대표팀 호시노감독의 출사표다. 더욱이 대한민국 대표팀에 대한 자극적인 발언들을 쏟아내 우리대표팀과 한국팬들을 자극하였다. 지난11월 대만에서 있었던 예선전에서의 한국팀의 ‘위장오더’는 호시노의 단골메뉴가 되버렸다. 물론 결과론일 수도 있지만 여기서 짚고 넘어갈 한 가지, 일본은 이미 한국팀을 가장 두려워 한 것 같다. 어떻.. 2008. 8. 23.
세계최강 몽골에 대항한 고려인, 최후 항전지 세계최강 몽골에 대항한 고려인, 최후 항전지 -외세와 결탁하려는 조정에 민중항쟁으로 맞선 조국수호의 현장- 당시 세계최강국 몽골의 원제국과 맞서 끝까지 항쟁을 벌인 고려무인의 드높은 기상을 오늘의 후손들에게 보여주고자 한다. 공교롭게도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777년전이다. 1231년부터 42년간 지속된 전쟁을 70명의 목숨으로서 1273년에 끝맺음을 한 민족적인 한이 서린 곳이 있다. 외세와 결탁하려는 조정과는 함께 할수 없다며 투쟁을 선언한 삼별초군이 고려조정과 몽고군이 합세한 여.몽 연합군에 의해 전원이 전사한 피비린내 나는 역사의 현장이며 삼별초군의 최후의 근거지이다. 그 역사의 현장속으로 들어가 외세에 목숨으로서 대항하여 조국을 지키려 했던 우리 선조들의 얼을 마음으로 느껴보자. 삼별초(三別抄),.. 2008. 8. 22.
세계평화센터 세계평화에 앞장선다 2005년 1월17일 제주도가 대한민국 정부에 의해 동북아와 한반도의 평화정착에 기여하는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되어, 평화를 실천하게 된 역사적 배경과 평화 실천사업, 미래에 대한 비전등을 특수기법을 이용하여 전시되어 있는곳, 세계평화의 섬 상징홀을 비롯하여 평화 정신의 배경, 제주의 삼무정신, 동북아 지역에서의 중심적 위치, 국제 자유도시 추진 제주의 문화유산, 제주를 방문했던 정상들의 방문기록 등, 특히 국제평화에 기여했던 분들이나 제주를 다녀간 각국 정상들, 제주와 인연을 쌓아 한류의 중심에서 대 활약을 펼친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 등 서른한분의 밀랍인형은 평화센터 방문을 전혀 후회스럽지 않게 할 것입니다. 더욱이 올해 12월31일까지는 홍보를하기 위한 무료개방을 하고 있어 기.. 2008. 8. 21.
죽어서도 나는 국민차다 죽어서도 나는 국민차다 90년대 초반 우리나라 국민들의 마이카시대를 여는데 지대한 공을 세운 그대, 이름하여 티코(Tico)다. 1991년 4천만 국민들의 찬사속에 찬란하게 태어났다. 수많은 세월, 마이카 시대를 꿈꾸면서도 주머니 사정이 열악하여 오로지 꿈으로만 삭히던 가난한 샐러리맨들에게 온갖 사랑을 독차지 했던 티코 돈 없는 우리에겐 3백만원만 있으면 품에 넣을수 있었던 티코 휘발유 1리터에 24.1km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획기적인 연비 덩치는 작았어도 탑승정원은 그랜저와 같은 5명의 광대역 실내공간 속도계의 눈금이 129km에 시속125km까지 주파하였던 속도계대비 실행률이 무려 97% 커헉~ 5명이 타고가다가 논두렁에 빠져도 5명이 힘을 쓰면 견인이 가능했던 티코 장정 5명을 태우고도 어떠한 .. 2008. 8. 20.
미수다 메자의 뜨거운 눈물 미수다 메자의 뜨거운 눈물 아흔번째 미수다를 보면서 간밤에 방영된 미수다(미녀들의수다)의 한코너 입니다. 바로 ‘호주는 인종차별이 심하다’ 였습니다. 타이틀만 보고는 순간 뇌리를 스치듯 지나가는 ‘한국도 인종차별이 만만치 않은데’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1970년대 호주에서는 무분별한 이민을 막기위하여 영어시험을 봤다.’ 라고 시작된 호주의 인종차별의 초점이 불과 수분이 안되어 한국으로 순식간에 옮겨졌습니다. -흑인으로서 한국에서 겪는 따가운 시선- ‘인종차별’ 하면 한국도 만만치 않다는 얘기였죠, 특히 에디오피아의 '메자 이쉬투'의 한국에서 4년반 동안 지내면서 겪은 흑인에 대한 차별의 사례를 얘기하면서 흘리는 뜨거운 눈물에서는 뭐랄까, 혼자 시청하고 있는데도 얼굴이 붉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008. 8. 19.
환상의 나비세계를 경험하세요 환상의 나비세계를 경험하세요 로마신화속의 프시케와 큐피드의 눈부신 사랑의 이야기를 소재로 꾸며진 환상적인 공간 세계최대의 나비테마공원 프시케월드 바로 이곳입니다. ‘프시케’는 ‘나비’ ‘영혼’을 뜻하는 신화속의 여인입니다. 프시케와 큐피드의 완전한 사랑을 테마로 엮어 눈앞에 하나하나 펼쳐지는 로맨틱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보고 즐기는것에 한정된 여타 테마파크의 한계를 넘어 감동적 스토리를 가미한 이곳은 관람중에도 대범하고 도전적인 스케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곳을 찾은 모든 사람들에게 전혀 부족함이 없고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음을 느끼게 해주려는 설계자의 의욕과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세심한 공간들은 명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이 있어 보였습니다. 이곳을 찾은 날은 짙은 안개와 함께.. 2008. 8. 18.
아들녀석 때문에 족보를 꺼내들었습니다 아들녀석 때문에 족보를 꺼내들었습니다 족보의 존재를 까맣게 잊고 살았던 20여년 큰애인 저의 아들은 초등학교 3학년, 올해10살입니다. 몇일전이었습니다. 아빠~ 하고 부르더니 “아빠, 나는 몇 대야?” 순간 저는 이녀석이 무엇을 여쭤보는지 조차 몰랐습니다. 제가 다시 궁금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죠? 학교에서 조상님에 대한 공부를 하던 중 선생님께서 집에 가서 몇 대손인지 알아보라고 하셨답니다. 순간 머뭇 거린 저는, “어, 그래 아빠가 21대손이니까 니가 22대손이 되겠네..22대손이다.” 라고 말해주고는 붉어지는 얼굴을 내심 감추고는 자리를 일어섰습니다. 볼일이 있다는 핑계를 대면서 말입니다. 왜냐구요? 이녀석은 한번 질문을 시작하면 꼬리를 물고 줄기차게 해대는 집요한 성격을 갖고 있거든요. 일단 자리.. 2008. 8. 18.
등대섬이 그리울때 떠나라<비양도> 등대섬이 그리울때 떠나라 에메랄드빛의 바다 한가운데 그림같이 떠 있는 외로운 섬 -비양도(飛揚島) 여행기- 즐기기위하여, 보기위하여 이 섬에 발 디딜 생각을 품고 있다면 과감히 포기하라. 그냥 한가지, 촌스러움을 느끼고 싶다면 주저말고 떠나라. 멀리 있으나 가까운곳이 있는 반면 가까이 있으나 먼 곳이 있다. 지명도에 비해 찾아주는 사람이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 곳 비양도는 눈앞에 펼쳐지는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외로움 섬이다. 아침 9시에 들어가면 오후 3시에 나올 수 있다...그게 전부다.. 그래서 주민들 또는 낚시꾼들이 아닌 관광객이 이 곳에 발을 딛기란 꼬박 하루를 소비해야 한다. 비양도에서 후회 하지 않을 추억을 품에 넣었다면 하루가 아깝지 않으련만 실망만을 안고 왔다면 그 .. 2008. 8. 15.
뜰채로 낚시를 해? 세상에 이런일이 -뜰채로 물고기 잡는 사연- 수 많은 강태공들이 울고 갈 기막힌 장면을 목격하여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바닷가 옆 풍경입니다. ▲바닷가옆 둑을 쌓아 놓은곳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누군가가 뜰채를 들고 무엇인가 하고 있었습니다. ▲낚시 바구니를 손에 들고 있고, 낚시대만 안들었지 영락없는 낚시꾼 차림입니다. ▲뜰채로 먼가 걷어 올립니다. ▲헉....넙치입니다. ▲뜰채로 뜨고, 바구니에 넣기만 하면 상황종료네요.. ▲씨알이 작은놈도 있지만 밑에 보니 꽤 큰놈도 몇마리 보입니다. 어떻게 이런일이...넙치면 회감으로 많이 애용하는 고급어종에 속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뜰채로 걷어 올린다는게 신기합니다. 여쭤보니 임자없는 즉, 먼저 잡는사람이 임자입니다. 자초지종을 들어보.. 2008. 8. 14.
이런 담수풀장 구경해 보셨나요? 이런 담수풀장 구경해 보셨나요? -해수욕장 가득한 제주에 찾아보기 힘든 풀장- 예래동 논짓물 제주도는 전국의 그 어떠한 지역 보다 해수욕장이 많다. 지형적인 특성상 많을 수 밖에 없지만, 풀장은 쉽게 찾아 보기가 힘들다. 이유를 찾아 본다면 전문가가 아니니까 잘 모르겠지만 풀장을 운영 하려면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어야 하는데 제주도의 인구밀도에 따른 수지타산이 맞을지 모르겠다. 실제로 제주시내에서 운영되던 풀장이 운영난으로 문을 닫는경우를 보았으니 말이다. 그나마 월드컵경기장 풀장이 있지만 여기는 사계절운영과 축구전용경기장을 끼고 있는 장점이 있기에 큰 어려움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여기 여타 풀장에 견주어도 전혀 뒤지지 않을 풀장이 있다. 그것도 한라산 용천수를 이용한 최대 규모의 담수풀장이.. 2008.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