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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제주448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마라도 국토 최남단 마라도 여행기 대한민국 국토 최남단 마라도를 다녀왔습니다. 제주도에 살면서도 여태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섬속의 섬..... 사진으로만 접하면서 언젠가는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마침 날씨가 쾌청하여 마라도의 매력을 맘껏 누리기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마라도까지 우리가 타고 갈 도항선 모습입니다. 가는 방법은 송악산지구에서 유람선을 타고 가는 방법과 모슬포항에서 도항선을 타고 가는방법이 있었습니다. 저는 도민할인을 받을 수 있는 모슬포의 도항선을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침 10시에는 너무 이르고 낮 12시 출발하는 배편을 이용하고 요금은 왕복11,000원을 지불하였습니다. ▶휴일이라 그런지 예상했던것 보다 아주 많은 관광객이 마라도를 찾고 있었습니다. 모슬포항에서만도 하루 다.. 2008. 11. 15.
우리나라 최장수 곰솔이 있는 '곰솔 군락지' 천연기념물 350호 수령 450년을 자랑하는 강릉시 삼산리의 수호신 삼산리 소나무가 고사를 하여 마음을 아프게 하더니, 동해시청의 30여미터의 대형소나무가 옮겨 심은 후 5개월만에 말라죽기까지 합니다. 심지어 서울 중랑구에서는 문화재 정비 한답시고 100년 가까운 아카시아 나무들이 무더기로 잘려나갔습니다. 한마디로 나무들의 수난시대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최장수 ‘곰솔’이 있는 ‘산천단’엘 가보니 제주시 ‘산천단’에 가면 하늘과 맞닿을 것 같은 기세의 어마어마한 곰솔이 8그루가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160호로서 특이하게도 8그루가 모두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2007년 태풍의 피해를 입어 나무가 비틀어지고, 찢겨나가는 수난을 겪었던 터라 각별히 주의 깊게 보호를 받고 있는 나무이기도 합니다. 각.. 2008. 11. 13.
바닷가에 초대형 '말' 두마리가 제주시의 이호해수욕장 저 멀리 방파제 위로 거대한 괴물 두마리가 보입니다. 가까이 당겨보니 빨간색과 하얀색의 두마리의 무엇인가가 나란히 사이좋게 동쪽을 응시하고 서 있습니다. 옆에 자동차와 비교해 보면 괴물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겠죠? 가까이 접근하여 무엇인지 알아 보겠습니다. 아~~등대입니다. 동물의 모양을 닯은 거대한 등대가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공사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작업을 하시는 아저씨께 여쭤봤습니다. 이동물이 무엇이냐고... 말의 모양을 하고 있다는데 만들고 있는 아저씨가 생각하기에도 말을 닮은것 같지가 않다는데요..ㅎ 자세히 보니 목뒤에 갈기모양이나 주둥이와 눈의 모습이 '말'은 '말'입니다. 등에 설치되어 있는 난간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바다의 모습은 어떨까요? 문득 올라가고픈 생각이 스.. 2008. 11. 12.
이곳에 가면 가을이 있다. 깊어가는 가을, 떨어지는 낙엽보며 책 한권 읽고 가세요 한라수목원은 제주에서 계절의 변화를 가장 빠르게 느낄수 있는 곳입니다. 어느 순간 슬그머니 왔다가 떠날 채비를 하고 있는 깊어가는 가을,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가족 단위의 많은 시민들이 휴일의 단란한 시간을 보내기에는 이 곳 처럼 고즈넉한 곳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입구에서 부터 깊어가는 가을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점점 앙상하게 변해가는 가로수, 그리고 바람에 날려 하나,둘 떨어져 나가는 낙엽들을 보니 세월의 무상함이 느껴집니다. 이렇게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날은 이왕이면 파란가을 하늘을 볼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잿빛 하늘이 쌀쌀한 가을날씨와 어울리게 을씨년스럽습니다. 때늦은 단풍나무 몇그루는 흘러가는 가을이 못내 아쉬운듯 막바지 붉은 .. 2008. 11. 7.
쌀쌀한 가을에 찾아간 인공굴 일제동굴진지 부르기 쉽게 일오 동굴이라고도 한다. 일본군 녀석들이 남의 땅에 와서 큼지막한 땅굴 15개를 뚫어 놨는데, 일오동굴이라 한다. 그런데 실제는 16개다. 검은 모래가 깔려 있고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아름다운 송악산 바다를 가르며 마라도를 오가는 여객선과 형제섬이 한눈에 들어오는 이곳에 세계평정을 꿈꾸던 일제야욕의 흔적이 이곳에서 강제노역으로 아스라져 갔을 제주선인들이 소리없이 울부짓는 목청처럼 보여지고 탁한 이끼 냄새가 진동하는 굴속에는 습한 기운이 온몸을 감싼다. 이 굴을 파내느라 얼마나 많은 피와 땀이 파도에 휩쓸려 갔을지 나란히 서있는 저 형제는 알고나 있을지 굴속에서 파낸 암석들이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고 언제나 저 자리에서 이곳을 응시하고 있는 산방산은 이곳의 아픔을 알까. 산자락에 우.. 2008. 10. 27.
‘한국야구명예전당’을 가보니 104년, 한국야구의 역사가 한자리에 -2008 포스트 시즌에 찾아간 명예의전당- 이 포스트를 보시는 분 중에는 분명히 "어어? 한국에도 야구명예의전당이 있었나?" 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1998년에 개관을 하였으니 정확히 10년째를 맞고 있는 ‘한국야구명예전당’을 찾아가봤습니다. 더군다나 요즘은 프로야구의 가을잔치인 포스트시즌이 한창 진행중이라 각별한 의미가 있을 것 같은 예감에 일부러 시간을 내어 전당이 있는 서귀포의 강창학공원으로 향하였습니다. 한국에 프로야구가 출범한지 26년, 명예전당이 문을 연지도 어언 10년째에 접어들었지만 아직까지 대한민국에 야구명예전당이 있는지 조차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언젠가는 블로거뉴스를 통하여 소개를 해야지 해서 찾은 것은 사실 한달여전이었습니다.. 2008. 10. 23.
명품 해안도로 사진보다 실물이 더 아름다운 곳 지금 제주에는 솔로여행~ 특히 스쿠터여행이 붐을 타는것 같습니다. 그리고요, 요즘은 여행객 스스로가 알뜰여행 방법을 터득하고 계시더라구요. 업체 난립, 그리고 가격덤핑으로 싸게 승용차를 쓰라고 해도 안써요..ㅎㅎ 더 싼게 있구만...빌리는데 하루 오천원 기름 만원어치 넣으면 하루 종일 타는데..ㅎㅎ 도로를 달리다 보면 예전에 비해 엄청나게 스쿠터 여행객이 많아졌음을 느끼네요. 울 블로거중에는 김치드시면서 솔로로 즐기시는분 계시잖아요..다들 아실듯~ 자유분방한 스쿠터 끌고 요기조기 헤집고 다니다 보니 덩달아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곳들이 바로 해안도로일겁니다. 초장기에 보는관광에서 이제는 느끼려는 관광객이 많아졌다고나 할까요.. 하긴머 연일 제가 소개를 하는데 그 열기가 식을.. 2008. 10. 21.
백곰을 닯은 400년된 곰솔 -국내 몇 안되는 천연기념물 곰솔- 한 겨울 하얗게 눈이 쌓인 모습이 영락없이 허리를 구부리고 저수지의 물을 마시는 백곰의 모습이라는 400년 수령의 곰솔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수산저수지변에는 우아하면서 근엄한 모습을 하고 있는 곰솔 한그루가 있습니다. 예로부터 이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겨온 400년수령의 이 곰솔은 400년전에 이곳 수산리 마을이 생길때 집안의 뜰안에 심었으나 집이 없어지면서 다른 사람에 의해 관리되어 온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1971년부터 제주도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어 오다가 나무의 모양이 특이하고 보존가치와 문화적 가치가 크다고 판단하여 2004년 5월에 천연기념물 제441호로 승격지정되었으며, 나무의 크기는 수고 12.5m, 둘레 5.8m, 수관폭 24.5m,입니다. 곰솔은 나.. 2008. 10. 20.
동화속 같은 숲 속의 건물 우주선이 아닙니다 특별한 추억을 원하는 특별한 여행을 원하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곳 얼핏 보면 어어? 흡사, 사뿐히 내려 앉은 우주선 같은 기이한 모습을 한 건물 한 채가 제주도의 중산간 깊숙한 곳에 포근한 모습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제주도 토박이인 필자도 모르고 있었던 동화속에서난 봄직한 이 건물을 접한 것은 다름아닌 몸담고 있는 회사의 사보를 통해서다. 메인화보를 한눈에 본 순간 우와! 하는 탄성과 함께 눈길을 사라 잡은 것이 바로 이 곳이 제주도에 있다는 사실. 부랴부랴 카메라를 둘러매고 찾아 나섰다. 포도송이를 형상화한 지붕 황홀한 색채를 띠고 있는 파란지붕은 제주도의 형상과 너무 흡사한 한라산의 분화구와 주변의 오름들을 형상화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눈앞에 제주도 본섬 전체를.. 2008. 10. 17.
본격적으로 출하 시작된 감귤 제주도의 맛있는 감귤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작년에 비해 당도는 훨씬 높고, 산함량은 낮은 맛있는 감귤이 출하되고 있는데요, 이유는 예년에 비해 일조량이 많았고, 감귤농가의 인위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도내 4개 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지난주 노지감귤 품질조사결과 평균 당도는 극조생 9.1°Bx, 조생온주 8.3°Bx로 작년보다 극조생의 경우 0.9°Bx, 조생 0.7°Bx정도 높게 나타나 가장 맛있는 감귤이 될 것 같습니다. 산함량도 극조생은 0.85%, 조생온주는 1.16%로 작년보다 각각 0.15%, 0.13%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활기차야할 농가의 표정은 어둡기만- 본격적으로 수확을 시작하는 서귀포 시내의 한 농가를 찾아가봤습니다. .. 2008. 10. 15.
국내 제일의 해안절경은 바로 여기 국내 제일의 해안절경은 바로 여기 수려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용머리 해안 수백만년 동안 쌓이고 쌓여 이루어진 사암층 중 하나인 이 곳, 해안의 절벽과 그 절벽에 오랜세월 동안 모진 바닷바람과 거센 파도에 의해 만들어진 기이한 해안의 절경은 보는 순간 탄성을 토해 내기에 충분하다. 절벽지대 특유의 깊은 수심을 짐작할 수 있는 코발트 빛깔의 아름다운 바다와 그 바다를 묵묵히 지키고 서 있는 암벽으로 만들어진 병풍의 파노라마는 장관중에 장관이다. 해안의 아름다운 절경 만큼이나 주변에 함께 어우러지는 절경들인 산방산, 형제섬, 송악산,가파도,마라도, 등의 그림들은 유럽풍의 낮선 돛단배 한 척을 만나는 순간 현실이 아닌 동화가 되어 버린다. '산방연대'로 가는 길이다. 제주도기념물 제23-21호인 산방연대는 .. 2008. 10. 10.
4.3의 억울한 영혼들, 이제 편히 잠들게 해 주세요 수만명의 억울한 영혼이 머무는 곳 이곳에서 4.3의 진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국방부의 교과서 수정 요구 등으로 4.3을 폭동으로 규정하며 진실을 왜곡하려 하더니 급기야는 종교인의 입에서도 ‘양민을 살해한 1000명이 넘는 폭도들까지 4.3평화공원에 이름을 새겨 추모한다.’라는 망언을 일삼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명예회복은커녕 진실이 더욱더 묻혀 버리는 것은 아닌지 염려스럽습니다. 2003년 10월 국가로부터 공식 사과를 받아낸 이후 회복 될 것 같았던 수만의 억울한 영혼들은 근래의 왜곡시도와 망언으로 땅속에서 조차 난도질을 당하고 있으니 가슴이 미어집니다. 아직도 영혼들이 편히 눈을 감지 못하고 있는 4.3 평화공원을 찾았습니다. 영혼들의 억울한 함성의 외침일까요, 공원의 곳곳에는 까마귀들의 서글.. 2008. 10. 9.
전국적인 잔치 열리는 서귀포 축제에 미치고 열기에 취하는 현장 전국적인 축제 한마당이 열리고 있는 천지연 광장, 축제에 미치고 열기에 취하는 현장을 소개합니다. 가을만 되면 축제의 열기로 한껏 되살아나는 문화예술의 도시, 서귀포. 올해는 더욱 풍성한 잔치가 열리고 있는데요, 10월2일부터 시작되는 사상최대의 민속예술축제가 닷새동안 열기를 뿜어내게 됩니다. 가장 관심이 가는 축제는 단연 ‘제4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입니다. 전국 팔도에서 각 지방의 독특한 민속예술을 자랑하는 대규모의 축제한마당이 4일과 5일에 전국 21개팀 3천여명이 참가해 열연이 펼쳐지구요, 이에 앞서 2일과 3일에는 새싹들의 민속향연장, ‘제1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전국각지에서 16개팀 2천여명의 청소년들의 축제 한마당이 6일간의 열정의 스타트를 끊게 됩니다... 2008. 10. 5.
시원하게 달려보자 -비자림로- 시원하게 달려보자 -1112번도로, 비자림로- 제주의 가을은 은빛억새와 함께 바람을 타고 온다. 알싸한 바람을 맞으며 시원스럽게 뻗어 있는 도로를 달려 보는건 어떨까 ‘자동차를 타고 도로를 주행하다 마음에 드는 곳에 차를 세우고, 흘러가는 시간과 멈춰버린 사랑을 노래해보자. 여기에는 '제1회 아름다운 도로' 평가에서 대상을 차지한 바 있는 비자림로가 딱이다. 1112번 지방도로인 이 도로는 제주시 봉개동에서 구좌읍 평대리까지 이어져 있다. 시원하게 뻗은 삼나무 군락과 주위의 오름이 함께 어우러져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풍긴다. 시원한 삼나무향으로 인해 눈과 코가 모두 즐거워지는 길이다. 차에서 내리지 않아도 창문만 열어주면 가을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2008. 9. 30.
신비의 대륙 아프리카 엿보기 신비의 대륙 아프리카 엿보기 암흑의 대륙, 검은대륙, 신비의 대륙, 아프리카를 창문너머로 살짜기 엿보겠습니다. 제주에서 보는 아프리카의 모든 것, 박물관으로 갑니다. ▲박물관의 웅장한 모습이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세계최대의 진흙 건물인 말리공화국의 젠네 대사원(Djenne Grand Mosque)을 토대로 지어진 아프리카 박물관은 1998년 서울 대학로에 ‘아프리카’란 이름으로 개관했던 박물관을 2004년 12월, 현재의 이 곳에 이전하였다. 1층 전시실의 모습, 김중만 아프리카 사진전시실과 마사이부족(MASSAI TRIBE) 만년설의 영봉, 킬리만자로 산의 주변, 탄자니아와 케냐의 국경지대에는 현대문명을 등지고 초원 고산지대에서 소와 양의 목축을 주업으로 토속신앙과 원시사회를 지키며 살아가는.. 2008.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