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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만사580

차량 배기가스 때문에 싸우는 이웃 후면주차 차량 배기가스에 죽어가는 식물들 아침부터 밖에서 싸우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립니다. 야근을 하고 붙힌 잠인데도 불구하고 시끄러운 소리에 깬걸 보니 어지간히 작은 싸움은 아닌 것 같습니다. 피곤한 눈을 비비며 베란다로 나가 창밖을 보니 두 사람이 실랑이가 붙었는데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누가 말리기라도 했으면 하겠지만 아침시간이라 저마다 바쁜 시간인지 말리는 사람조차 없습니다. "이 아줌마가 아침부터 재수없게 지랄이야! 내차 갖고 내맘대로 하는데 뭔 상관이야~" "방귀뀐놈이 오히려 잘했다고 큰소리네~ 집안이 온통 매연냄새로 가득이야! 어떡할거야~" 그런데 가만 보니 실랑이 붙은 당사자가 남자와 여자입니다. 고요한 아침 시간이라 특히 여자의 고성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아파트 단지에 쩌렁쩌렁 울려 퍼집.. 2009. 6. 6.
골프천국으로 변해 가는 제주도 이러다가 섬 전체가 골프장 될라. 삼다도(三多島)가 이젠 "사다도(四多島)" 로 불러야 할 판 바람많고, 돌많고, 여자많은 제주도에 하나 더, 이제는 삼다도가 아니고 사다도라 불러야 할것 같습니다. 바로 골프장인데요. 제주도가 골프 천국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골프장이 영업을 하면서 과연 적자가 나지 않고 운영이 되고 있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90년대말만 하더라도 달랑 세곳에 불과했던 제주도내의 골프장이 2000년 들어 두배인 6곳으로 늘더니 다시 2002년에 9곳, 2005년에 16곳, 급기야 2009년 1월 현재, 영업중인 골프장만 하더라도 10년전에 비해 10배를 넘어선 38곳이 영업중입니다. △깃발로 표시된 곳이 1월 현재, 영업중이거나 공사중인 골프장입니다. 클릭하면 큰그림으로 .. 2009. 6. 4.
정신나간 포털, 그리고 일부언론 지금이 연금타령할 때인가? 온나라가 울음바다로 변하고 전국민이 실의에 찬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이게 무슨 뚱딴지 같은 기사입니까. 포털의 첫화면에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눈을 의심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서거한지 겨우 이틀째입니다. 그런데 연금 얘기가 벌써 왜 나와야 합니까. 권양숙여사가 받을 연금을 궁금해 하는 국민, 단 한사람도 없을겁니다. 당당히 대한민국 제1의 포털의 첫화면 모습입니다. 정말 기가막혀 말이 안나옵니다. 경제신문에 이런기사가 실린것도 어이가 없지만 이 시국에 이런 기사를 첫화면에 노출시키는 의도는 과연 뭘까요? 기사의 내용은 너무 어이가 없어서 스크랩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 언론사,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관련 기사도 온통 돈 얘기 뿐입니다. 경제신문 아니랄까봐,.. 2009. 5. 24.
▶◀ 노무현 대통령 제주지역 분향소 설치 관음사에 마련된 노무현 대통령의 분향소 조금전 오후1시경에 조계종 제23교구본사인 제주 관음사에 노무현 대통령의 분향소가 급히 마련되었습니다. 영정이 도착하자마자 바로 마련되어 조문객을 맞을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제주지역에서 애도를 표하시고자 하시는 분들은 관음사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으시면 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9. 5. 24.
이게 과연 관광지의 도로가 맞나? 지나치는 차량에 치이는 이정표, 수 년간 그대로 방치 -이정표야? 흉기야? 단체관광객 태운 버스 지날 때 아찔- 도로의 가장자리에 도로의 이용자들을 위하여 편의 제공을 할 목적으로 세워놓는 푯말이나 표지판을 이정표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길가에 세워놓은 이정표는 그 곳을 지나치는 이용자들의 눈에 잘 띄는 자리에, 그리고 적당한 크기의 글씨로 누구나 알아보기 쉽게 설치를 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도로이용자, 특히 운전자들에게 도로와 인근지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이정표가 어마어마한 사고를 불러올 수있는 흉기로 변해 있다면 문제는 심각해 집니다. 하물며 그 흉기와 같은 이정표가 몇년째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면 그때는 더이상 할말조차 없어집니다. 도로의 가장자리에 버젖이 몇년째 버티고 서있는 이정표, 어떠한 .. 2009. 5. 21.
밥 먹는데 천장에서 식탁등이 떨어진다면? 상상할수록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천장에 달린 전등이 떨어진다는 상상 한번쯤은 다들 해 보셨을 겁니다. 물론 실제로 떨어진 경험을 하신분도 주변에서는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는 모습들이어서 늘 천만 다행이다 생각하고 있었지만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일입니다. △심하게 당긴 것 같지 않은데, 하마터면 식탁의자에서 놀던 애들을 다치게할 뻔한 떨어진 전등 그런데 누구에게 닥칠 수 있는 일이 필자에게도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식사중은 아니었고 주말을 맞아 애들이 집안 식탁의자에서 놀다가 살짝 전등을 잡아 당겨 투둑! 하고 식탁등이 아래로 쑥 떨어진 겁니다. 전등을 고정시킨 나사못은 이미 빠져버린 상태이고 그나마 전선이 매달려 있어 식탁위로 떨어지는 최악의 상황으로 이.. 2009. 5. 18.
땅을 향해 자라는 식물, 본적 있나요? 대단한 생명의 신비, 밑으로 자라는 식물 햇볕도 없는 천연 동굴속에서 본 모습입니다. 너무 신기하여 카메라에 담아봤는데요, 바위에 돋아나 있는 식물이 아래를 향하여 곧게 뻗어 있습니다. 일년내내 햇볕도 들지 않는 천연동굴속에서 어떻게 이런 모습으로 식물이 자라고 있을까요? 싹을 틔웠는데 무게중심이 아래로 향하여 밑으로 자라는 모습이라고 보여지진 않습니다. 햇볕이 들지 않기 때문에 위와 아래를 분간할 수 없기 때문일까요? 대단한 생명의 신비라고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처음보는 신기한 식물을 사진으로 소개합니다. 2009. 5. 17.
불끄는 어린이 소방관들 어린이들을 위한 소방 안전 체험장 분말이 아닌 물이 나오는 소화기 보셨나요? 어린이들에게 안전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안전 체험장의 모습입니다. 제주소방서 주최로 열렸는데요. 소화기 사용방법,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서의 대피체험 등이 열렸습니다. 어린이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모든 어린이들이 거리낌 없이 안전교육에 열심이었습니다. 특히 간이소화기로 사용법과 화재를 진압하는 체험은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분말소화기에서 물이 분출이 되어 깜짝 놀랬는데 가만보니 어린이들의 체험과 교육을 위하여 특별히 제작된 교육용 용기였습니다. 또 다른 체험으로는 화재가 발생한 건물 내부의 모습을 가상으로 꾸며 어린이들이 침착하게 대피 할 수 있도록 사전에 체험해 보는 공간도 마련되었습니다. 공기를 주입하여.. 2009. 5. 16.
죽은 해초와 쓰레기 넘실대는 해안도로 해안 명소 이미지 헤치는 주범, 해안쓰레기 -나들이객들 손가락질, 피서철 앞두고 심각- 휴일을 맞아 애들과 함께 해안 명소인 '용담해안도로'를 찾았다가 바닷가로 밀려든 쓰레기들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자동차 도로에서도 쉽게 식별이 가능할 정도로 해안은 쓰레기로 덥혀 있었는데요. 가까이 다가가 보니 일명 '노랑쟁이'라고 불리는 '괭생이모자반'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바닷속 암반에 붙어 있어야 할 '괭생이모자반'이 파도와 조류에 밀려 해안가로 밀려든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괭생이모자반'이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뭍에서 버린 쓰레기인지 아니면 선박에서 버린 쓰레기인지 알 수 없는 쓰레기들이 모자반을 타고 떠밀려와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떠다니는 모자반도 문제지만, 모자반에 .. 2009. 5. 11.
손담비가 제주에? 미쳤어!! 생전 처음 본 스타들의 '열린음악회' 녹화현장 화보 5월9일인 어제 저녁, 제주종합경기장에는 손담비, SG워너비, 솔비 등 신세대 가수들과 성악가, 트로트 가수들의 열띤 공연이 있었습니다. 2009년 6월1일~6월2일까지 있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기념하기 위한 열린음악회 녹화 현장이었는데요. 저녁 8시 부터 녹화가 시작되는 현장에 팬들이 모여들기 시작한 시간은 오후 5시경, 종합경기장의 메인스타디움 잔디구장을 가득메운 제주의 팬들은 손담비, SG워너비 등 신세대 가수들과 함께 열광의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현장에는 손담비, SG워너비, 솔비 외에도 얼마전 출산한 트로트 가수 김혜연, 그리고 설운도 임태경, 이소정, 테너 김남두, 바리톤 서정학, 바이올린 도진미 등의 열창과 연주가 있었고, 마지막을.. 2009. 5. 10.
죽은채 방치된 황소, 끔찍해 탐방객에 혐오감 주는 죽은 황소, 오름에 그대로 방치 오름을 탐방하던 중에 눈을 의심하게 하는 깜짝 놀랄만한 장면이 눈에 들어옵니다. 어떤 사연을 갖고 있던 황소였는지는 모르지만 오름의 능선에 죽은채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오름의 능선에 활짝 피어 있는 들꽃에 한눈을 팔며 탐방을 하고 있는데, 멀리 이상한 물체가 보입니다. 얼핏보기에는 천막용 폐비닐이 버려진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사실 그것인 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가까이 가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하마터면 놀래서 도망갈 뻔 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뿔이 보입니다. 황소의 뿔이었습니다. 상태를 보니 앙상한 뼈와 가죽부분만 남겨놓고 모든 부분은 썩어 없어진 듯 보입니다. 어떤 사연을 갖고 있는지 모르지만 목장에서 풀을 뜯고 있어야 할 황소가 왜 이렇게 죽어 .. 2009. 4. 28.
관리소홀, 망가져 가는 문화재 50년전 대통령 별장을 찾아가 보니 -버려지는 문화재 실태- 관리를 하지 않을 거면 문화재 지정을 하지 말고 차라리 허물어 버리는게 낫지 않을까요? 50년전에 지어진 대통령 별장으로서 건물이 지닌 역사성과 근대주거사적의 가치를 인정 받아 '등록문화재 제113호'로 지정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제주 별장, 하지만 이 별장은 문화재임을 무색케 할 정도로 관리를 하지않고 방치를 해두는 바람에 음산하다 못해 귀신이 나올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1958년에 지어졌으니 50년이 지났습니다. 원래 명칭은 '귀빈숙사', '귀빈사'로 불리기도 했던 제주 이승만 별장은 제주특별자치도 구좌읍 송당 목장내 민오름의 수림이 울창하게 조성되어 있는 한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50년이라는 세월의 흔적을 말해 주듯 마당에는 늙은.. 2009. 4. 19.
50년전 초등학교 통지표 살펴보니 단기로 연도 표기한 귀한 생활통지표 아주 오래전 생활통지표를 살펴 보는데, 연도 표기가 단기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단기 4291학년도' 라고 쓰여 있는데요, 정확히 51년전인 1958년의 생활통지표입니다. 1958년이면 제1공화국 이승만 정권 시절인데도 필자가 초등학교를 다니던 70년대와 비교해 봐도 연도표기를 제외 하고는 크게 틀려진 것이 없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공식적인 문서에 연도를 '단기'로 표기한 것은 언제까지 였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5.16 군사정변이 발생한 1961년 이후부터는 모든 문서의 연도 표기를 '서기'로 하게 됩니다. 이전까지는 서기와 단기를 같이 사용하거나 또는 단기만을 사용하였습니다. 참, 그렇다고 해서 조선시대에도 단기를 사용한 것은 아닙니다. 당시에는 세조8년, 선.. 2009. 4. 17.
쓰레기 태우다 야적장에 화재발생 무분별하게 쌓아 놓은 야적장에 화재발생 조금 전 저녁 6시 10여분쯤, 제주시내의 한 야적장에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도심지 외각의 무허가 야적장에 쌓아 놓은 프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진 인공어초에 불씨가 옮겨 붙었습니다. 도내의 폐타이어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한지 불과 몇일만에 하마터면 또 다시 큰 피해를 입을 뻔 하였습니다. 거대한 불기둥과 유독성의 시커먼 연기가 바람 한 점 없는 하늘로 치솟아 올라갑니다. 시내의 아파트 단지인근 외각지역입니다. 화염에 접근 조차 못하고 119 차량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잇는 상태입니다. 불길은 점점 번져갑니다. 길게 야적해 놓은 프라스틱에 불길이 옮겨 붙고 있습니다. 화재 신고를 한지 5분여 지난 시간 119 대원들이 신속하게 화재 진압을 시도합니다. 프라스틱 재질에 발생.. 2009. 4. 12.
도로위에 방치한 초대형 흉기 '주의' 안내판 없이 위험하게 놓인 중장비 도로를 달리다가 기겁을 하게 만든 장본인입니다. 포크레인에 쓰이는 장비가 도로위에 위험하게 놓여 있는 모습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주인도 없어 보이고 아무런 안내판도 없는 모습입니다. 흉기보다 무서운 장비가 자동차들이 달리는 도로의 한쪽 차선에 놓여 있는 모습입니다. 방치되어 있는 방향 또한 자칫하면 큰 사고를 불러 올 수 있게 놓여 있습니다. 행여 지나던 차량들이 미쳐 발견하지 못하여 사고라도 나면 큰일입니다. 발견했다 하더라도 급하게 핸들을 틀다 보면 대형사고가 발생할 여지도 충분히 있어 보이는데 이런 것만 보더라도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사고는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봅니다. 2009.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