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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만사580

낙서를 즐기는 사람들...이제는 제발... 시내의 한 수목원에 가면 위에서 보는것 처럼 울창한 대나무숲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숲이 너무 울창하여 산책로를 거니는 시민들이 탄성을 자아내기도 하는데요, 虎死留皮(호사유피)하고, 人死留名(인사류명)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이름을 남기려는 인간의 욕망인가요...여기저기 이름들을 새겨 넣었습니다. 대나무가 미끄러워 낙서를 하기도 쉽지만은 않았을텐데....대단합니다. 설마???직접 쓰지는 않았을텐데....낮익은 이름도 눈에 띕니다. 누구한테 뺨을 맞았는지 애꿎은 대나무에게 화풀이입니다. 난 좀 짱인듯? 네...짱 맞습니다...짱이고 말고요... 이렇게 두분의 이름을 새겨 넣었으니 지금쯤 잘 살고 있겠죠...2년이 다되가네요.... 절대 헤어지.. 2008. 11. 4.
기혼 직장여성들, 제사 스트레스? 제사 준비하기 너무 힘들다는 여자 제가 몸담고 있는 회사는 기혼여성들이 참 많습니다. 직원명단을 펼쳐 놓고 보니 기혼여성의 비율이 전체직원중에는 33%, 여성사원중에는 61%가 기혼여성이네요. 몇일전 사원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을 때였습니다. 맞은편에 두분의 여직원이 앉아 있었는데 두 분다 기혼여성이였습니다. 밥을 먹으면서 두 분이 서로 오가는 대화 내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기혼여성으로서 회사에서 겪는 고충이 주된 내용이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관심이 갔던 부분이 바로 제사와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직장생활하면서 회사와 상사에게 눈치 보이는 부분이 바로 제사 때만 되면 일일휴가를 받아야 하는데, 가장 눈치가 보인다는 얘기입니다. 더군다나 회사가 일손이 달리거나 좀 바쁜날에 허가를 득하려면 알게 모르게 .. 2008. 10. 31.
[포토]이게 바로 첫 월드시리즈 입장권 105년전 첫 월드시리즈 입장권 그리고 살 떨리는 당시 기록들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가 처음 시작된 해인 1903년 당시 입장권입니다. 당시 두 팀의 전설 같은 기록들 아메리칸리그 우승팀 보스턴 필그림스와 내셔널리그 우승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대결이었습니다. 1903년 10월1일 부터 시작된 사상 첫 월드시리즈는 10월13일까지 혈전을 벌였는데요, 사이영상의 모델이죠. 사이영(Cy Young)이 버티고 있던 보스턴이 9전 5선승제에서 5승3패의 전적으로 월드시리즈 첫 패권을 차지했습니다. 지금의 야구스타일에 적응되어진 많은 팬들께서 놀랄만한 사항이라면, 5승3패 즉, 8전을 치르는 동안 보스턴의 출전 투수는 총 3명에 불과합니다. 8게임에 총71이닝(4차전 8이닝 수비)에 3명의 투수는 3승1패(4완투.. 2008. 10. 30.
쓰레기장 방불케 하는 청정해안 국제 쓰레기장이라고 불러야 할 듯 피서철이 지나면서 청정 제주해안에 쓰레기가 몰려들고 있습니다. 산과 바다를 너무 좋아하고, 시간이 허락하지 않을때는 평소에도 자주 해안을 즐겨 찾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숨겨진 비경을 찾아 후미진 곳까지 여기저기 훑어 보았습니다. 오염되지 않은 제주의 바다는 그 빛깔만으로도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거기에 이처럼 야자수까지 더해지면 제주도라기 보다는 이국적인 아름다움까지 가미가 됩니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바닷가 한 모퉁이에 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바닷가의 바위틈이나 자갈밭위에는 중국이나 일본 그리고 동남아시아 여러나라에서 조류를 타고 밀려든 쓰레기가 한가득입니다. 각종 패트병에서 스티로폼, 나무조각들이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널부러져 있는데요, .. 2008. 10. 27.
가로수에 활짝핀 은하수 은하수 전구를 아시나요? 성탄절만 되면 온통 거리를 수놓는 장식용 전구입니다. 그런데 이전구를 가로수에 설치 했을경우 나무를 말라죽게 만들어 버려 요즘에는 가로수에 사용하는 예가 거의 없습니다. 몇일전 부터 시내에는 건물의 입주자를 모집하는 한 행사장이 있습니다. 이 행사장에는 왕복 6차선 대도로변에 심어진 가로수에 형형색색의 찬란한 은하수 전구를 설치해 놓았는데요, 초저녁에 점등된 은하수등은 새벽 6시경까지 계속되었습니다. 밤새 이렇게 켜 놓는다는 얘기죠. 예전에는 투명색 전구만 출시되었었는데 요즘에는 다양한 색깔이 나오는군요. 가로수에 불이 붙은것 처럼 보입니다. 아무리 장사가 좋고, 시선을 끌려는것도 좋지만 살아있는 나무에 그것도 공공의 가로수에 치명을 줄수 있는 은하수 전구 설치는 너무 이기적인것.. 2008. 10. 26.
한국프로야구 타임머신 26년 한국프로야구 추억의 사진들 어제는 2008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한 두산과 삼성의 혈전이 있었죠. 곰의 뚝심을 앞세운 두산이 결국 삼성을 5:2로 제압하고 4승2패의 전적으로 가장 풍성한 가을잔치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두산베어스 축하합니다. 올해로 26년째를 맞고 있는 한국 프로야구의 새록새록 추억들을 떠올릴만한 사진들을 몇장 소개하려 합니다. 프로원년부터 골수팬이셨던 분들이 보시면 감회가 새로우실듯 합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모두 '한국야구명예전당'에 전시하고 있는 물품들입니다. 2008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베어스의 예전 유니폼인 OB베어스 유니폼입니다. 1982년 프로야구 원년 OB베어스의 팬북, 어째 곰이 날렵해 보이네요. 올해 한국프로야구 열광의 중심에 있었죠. 롯데자이언츠의 예전 유니폼입니.. 2008. 10. 24.
산불 진화 현장 -행인들과 119의 신속한 출동으로 재빠르게 진화- 현재 미국 LA지역에서 일어난 대규모 산불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조금전 제주도 산간지역에서도 가슴을 쓸어내리는 산불현장이 있었습니다. 농가에서 밭에 잡초를 태우다 발생한 화재였는데요, 다행이 신속한 신고에 의한 119의 출동과 사고 현장을 지나던 행인들의 도움으로 진화가 되었습니다. 안도의 한 숨을 쉬시는 밭주인 할아버지의 다급한 표정이 너무 안쓰러웠는데요, 어려운 환경에서 농사일 하시면서 조그마한 불상사라도 없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가을이라 많이 건조합니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화를 마친 후 잔불씨를 정리하고 있는 소방관의 모습입니다. 건조한 날씨이다 보니 불씨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번져나갔다고 합니다. 빠르게 번지는 불.. 2008. 10. 15.
자라지 못하는 소나무 바람과 자연이 만들어낸 절묘한 가지치기 바닷가 도로변에 있는 소나무들이 기가막힌 모습으로 자라고 있어서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아니 자라고 있다기 보다는 이대로라면 더이상 자라지 못할 것 같습니다. 자연만이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은 모습입니다. 바다쪽에서 보니 나무가 있는지 조차도 모를 정도로 절묘하게 깎였습니다. 2008. 10. 15.
어쩌면 이렇게 생겼을까 어쩌면 이렇게 생겼을까 -신기한 식물의 생식기- 생긴 모습이 영락없는 동물의 생식기와 같은 식물이 있다. 생긴 모습만 같은걸까? 아니다. 기능도 동물의 생식기능과 같다. 은행나무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살아있는 화석식물인 소철(蘇鐵)이다. 화석식물이란, 고대때부터 존재하였으나 모습이 변하지 않은, 화석으로도 발견 되었지만 지금의 형태와 별 차이가 없이 현재에도 번성하고 있는 식물을 말한다. 수꽃에는 동물의 정자(精子)에 해당하는 정충(精蟲)이 있고 이 정충이 바람에 날려 암꽃의 난자와 수정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관상수로서 중국동남부와 일본남부지방이 원산지이다. 제주도나 따뜻한 기후의 남부지방에서는 밖에서도 키울 수 있으나 타지방에서는 실내나 온실에서 키워.. 2008. 10. 6.
‘로봇바이크’라고 들어 보셨어요? 앙증맞은 로봇이 끌어 주는 인력거인데요, 그 이름 ‘로봇바이크’입니다.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만 있는거구요, 그것도 제주도에만 있답니다. 우연히 지나는길에 처음 보는 광경을 목격하여 취재를 하여 봤습니다. 올해 5월부터 관광객들을 상대로 선보이기 시작하였는데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앙증맞은 모습의 케릭터 로봇이 끌어주는 인력거를 타는 즐거움은 식을줄 모르고 날로 인기가 더해 가고 있다는데요..어린이들만 즐기는게 아닙니다. 어른들도 너무 좋아하네요.. 일단 한번 구경하시죠.. 24V의 직류전원을 이용하여 최고 4시간까지 운행이 가능합니다. 속도는 최고시속3km구요, 160kg의 무게까지 허용한다니 왠만한 어른 두명은 거뜬합니다. 방향조정은 손잡이를 그냥 원하는곳으로 틀어주기만 하면 되구요, 바닥에 엑셀레이터.. 2008. 10. 6.
생동감 넘치는 가을 운동회 현장 생동감 넘치는 가을 운동회 현장 -청,백군이 겨루는 마을 올림픽- 개천절에 열린 초등학교 가을운동회 모습입니다. 화창한 파란하늘 아래서 가족들과 함께하는 마을 축제 만국기가 펄럭이는 시내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을 다녀왔는데요, 어린새싹,어린이들이 힘차게 내달리는 모습들에서 활기와 생동감이 넘쳐 흐릅니다. 백군과 청군이 경쟁하는 마을 올림픽 그 현장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가을운동회의 시작을 알리는 총소리가 울리고~ 티없이 밝고 깨끗한 우리 몸튼튼! 마음튼튼!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파랗고 높은 가을하늘에 만국기가 펄럭이고~ 백군이겨라! 청군이겨라!~ 응원의 열기가 달아오릅니다. 초등학교의 병설유치원생들의 결연한 표정의 모습들이 너무 귀엽습니다. 단체경기의 단합된 모습에서~ 유치.. 2008. 10. 3.
물 값 올리는 수법도 가지가지 물 값 올리는 수법도 가지가지 -11%의 실질적인 인상효과를 가져온 PET 변경- 대형마트에서 생수6개 묶음을 샀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계산을 하는데 아무리 봐도 가격이 이상합니다. 농심 제주삼다수 2리터짜리 6개 묶음이 제주도내 대형마트에서 파는 가격은 다양합니다. 보통 3,500원 전후로 팬매됩니다. 필자가 사는 지역에도 여러개의 대형마트가 있어서 각 마트 마다의 판매가격이 있는데 주로 이용하던 마트에서는 3,600원에 사다 먹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계산서에 보니 3,000원이 적혀 있습니다. 왼쪽은 1.5리터 6개묶음을 3,000원에 산 계산서, 오른쪽은 2리터 6개묶음을 3,480에 산 계산서, 지금까지는 집에서 가까운 마트에서 3,600원에 샀었는데 근처 마트에는 3,480원에 팔고 있었네요 엥.. 2008. 9. 17.
담벼락에 그려 넣은 동심 담벼락에 그려 넣은 동심 유행처럼 번지는 울타리 그림 그리기 요즘에 길을 가다가도 자주 눈에 띠는 모습들입니다. 어떻게 하면 주변을 조금이라도 아름답게 꾸며 볼까 노력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길가의 울타리나, 학교의 담벼락이나, 심지어 주택의 울타리에 까지 기발한 아이디어의 아름다운 그림들로 채워지는 모습들이 심심찮게 주변에서 보여지고 있는데요, 이것도 유행을 타는건가요? 어린이들의 왕래가 많은 시내의 한 담벼락에 동심의 세계를 그려 넣은 모습이 너무 이쁩니다. 언듯 보면 크레파스로 그려 넣은 것 처럼 보입니다. 손으로 만져보고 나서야 페인트임을 알아 차렸는데요 삭막한 시멘트 울타리 보다는 한결 이쁘고 정겨워 보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이렇게 아름다워졌으면 좋겠습니다. 2008. 9. 8.
메달연금도 차별 받는 장애인 올림픽 선수들 메달연금도 차별 받는 장애인 올림픽 선수들 역대 최고의 성적인 금메달 13개로 전 국민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던 2008베이징 올림픽이 끝난지 13일 만인 어제 (9월6일) 베이징 2008 패럴림픽(Beijing 2008 Paralympic Games)이 9월17일까지 12일간의 열전과 축제의 장이 될 성화가 피어 올랐습니다. 올해로 13회인 이번 장애인 올림픽은 20개 종목에 472개의 금메달을 놓고 148개국의 선수들이 자국의 명예를 걸고 장애를 딛고 일어서는 인간승리의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보입니다. ▲2008장애인올림픽 개막식모습 베이징올림픽의 금메달숫자인 302개 보다 훨씬 많은 472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벌이게 되는데요, 한국선수단은 13개 종목에 78명의 선수가 금메달 13개를 .. 2008. 9. 7.
사람 놀래키는 Micro 세상 사람 놀래키는 Micro 세상 2008.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