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숨겨진 비경117

서귀포 시민들만 찾는 숨겨진 여름 명소, 속골유원지 얼음장 같은 계곡물에 발 담그고 백숙 한마리 이곳에 가면 여름은 없다 연일 폭염의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샤워를 몇 번이나 하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아마도 올 여름은 이러한 폭염의 날씨를 각오해야 할 것 같은데요, 그렇다고 마냥 피서를 다닐 수만은 없는 노릇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피서는 당분간 더위를 잊게 하고 추억과 재충전의 기회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한번을 가도 멋진 곳을 찾아 떠나야 한다는 뜻입니다. 오늘은 서귀포에 있는 시원한 계곡 명소 한곳을 소개드릴 텐데요, 처음에 이곳 때문에 많이 망설였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명소 한곳을 소개하게 되면 검색 등을 통해 자의든 타의든 많이 알려지게 사람들이 붐빌 수밖에 없거든요. 괜히 조용한 곳이 난잡한 곳으로 변해버리지나 않.. 2015. 7. 31.
선비들도 더위를 피해 여름을 보냈던 제주의 계곡 온몸으로 엄습하는 숲속 계곡의 청량함 동굴 같은 깊은 계곡, 최고의 피서지 무더위가 푹푹 찌는 한여름이라도 이 계곡에만 들어오면 한기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여름철 최고의 피서 중에는 동굴피서라는 것도 있는데, 마치 동굴 속에 들어 온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안덕계곡인데요, 제주에서 몇 안 되는 무료관광지인데도 불구하고 찾는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진면목을 아직 알아차리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이곳은 옛날에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를 비롯하여 조선의 많은 학자들이 평소 머리를 식히러 자주 들렀을 정도이니 그 비경을 어디다 비할까요, 더욱이 요즘같이 한라산에 많은 비가 내렸을 때에는 계곡물도 깊고 계곡을 타고 흐르는 물줄기 또한 세차기 이를 데 없어 청량감과 더불어 최고의 운치를.. 2015. 7. 24.
아는 사람만 찾아가는 제주도 천연수영장, 황우지 아는 사람만 찾아가는 제주도 천연수영장 제주도 나만의 피서지, 바로 여기 일부러 이런 광경을 보려고 했던 것은 아닙니다. 날씨가 좋으면 환상적으로 에메랄드 빛깔을 발산하는 서귀포의 명소인 황우지해안 풍경을 한번 찍으려고 서귀포를 지나는 길에 한번 들러볼 참이었지요. 그런데 황우지해안이 접해있는 외돌개 주차장이 가까워 올수록 의아한 장면들이 펼쳐집니다. 외돌개 주차장은 몰론 도로가에도 차량들로 인해 매우 혼잡한 상황을 이루고 있었던 것입니다. 특이한 것은 주차된 차량들 대부분이 여행자들이 몰고 다니는 렌트카라는 사실입니다. 요즘들이 메르스 여파로 인하여 중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줄고 해서 이곳 외돌개(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많은 지역)는 사람들이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지죠. 그런데 더욱 신기한 것은.. 2015. 7. 18.
제주의 7월을 눈부시게 하는 명소 제주 숨은 비경 31선의 명소 7월이면 마을 전체가 노란 꽃밭이 되는 신기한 곳 제주서부지역의 한 마을, 매년 7월초만 되면 마을 전체가 노란색으로 물들여집니다. 마을 전체가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경우인데요, 마을을 중심으로 폭 넓게 재배를 하고 있는 선인장 때문입니다. 때마침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7월에 그 꽃이 만발하여 더욱 눈부신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척박한 환경, 마을 언덕 위나 해안가 바위틈에서도 잘 자라는 선인장, 그래서 그런지 마을을 돌아보면 눈에 띠는 모든 것이 노란 물결 일색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월령리 선인장은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백년초, 또는 손바닥 선인장이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백년초의 효능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을 드리지 않고 검색만.. 2015. 7. 11.
제주도에서 꼭 한번은 가봐야 할 명소 '송악산탐방로' 아찔한 전망대, 바다위를 걷는 듯 제주도에서 꼭 한번은 가봐야 할 명소 중에 명소 제주도를 찾은 사람들에게 '제주도에서 가장 인상 깊은 마을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십중팔구는 안덕면에 있는 사계리를 말합니다. 산수가 아름다운 곳, 빼어난 해안경치를 간직하고 있고 산방산이 병풍처럼 마을을 감싸고 있어 범상치가 않아 보입니다. 여기에 용머리해안을 보고나면 절경이라는 이름에 정점을 찍습니다. 그러한 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풍경은 또 어떠할까요? 사계리에서 형제해안로를 따라 서쪽을 발길을 옮기다보면 송악산이란 곳에 다다르게 되는데, 이곳에서 시야에 들어오는 풍경은 가히 압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깝게는 산방산, 멀리로는 한라산과 군산, 바다위로는 형제섬과 범섬까지도 눈에 들어옵니다. 자동차는 들어갈 수 없는.. 2015. 7. 1.
수국이 있어 더욱 아름다운 제주도 해안도로 [水菊] '종달리 해안도로' 화려하게 피어난 수국과 함께 드러난 제주의 아름다움 조금 더 있으면 더욱 더 만개할 것 같습니다. 도로가로 울긋불긋 피기 시작한 장맛철의 꽃 수국, 해마다 장마가 시작되는 6월이면 만개를 하는데요, 제주에서도 아름답기로 소문난 해안도로에 수국의 화려함까지 더해져 눈부신 풍경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 피어나는 꽃송이들도 있는 것으로 보아 수국이 만개를 하려면 조금은 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눈부신 풍경을 놔두고 그냥 지나치질 못합니다. 화려하게 피어난 수국과 함께 드러난 제주의 해안풍경은 한마디로 환상적입니다. 지난 주말, 차를 몰고 달려간 곳은 제주시 구좌읍에 있는 종달해안도로인데요, 그곳에 가면 이맘때쯤 수국이 만개한 광경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5. 6. 15.
맨도롱또똣 촬영지, 제주 또 하나의 숨은 명소 맨도롱또똣 촬영지, 시선을 뺏긴 폐가 풍경 직접가보니 저는 드라마를 잘 안보는 편인데요, 요즘 시간이 나면 틈틈이 보는 드라마가 생겼습니다. 바로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또똣'인데요. 서울에서 제주로 이사를 하여 레스토랑을 꾸리며 살아가는 두 남녀인 이정주(강소라)와 백건우(유연석)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먼저 맨도롱또똣의 뜻에 대해서 말씀드릴게 있는 데요, 제주도에서는 예로부터 '식기 전에 얼른 드세요' 라는 뜻으로 '맨도롱또똣할 때 재기 들이킵써~' 라는 말을 자주 써왔습니다. 음식의 온도와 관련된 말인데요, 정확하게 말하면 뜨거운 것도 아니고 차갑게 식은 것도 아닌 적당하게 온기가 남아 있을 때를 말합니다. 드라마에서는 '기분 좋게 따뜻한' 이라는 표현을 썼는데요, 뜨거웠던 음식이 시간.. 2015. 5. 25.
이 계절에 딱~! 제주 최고의 숨은 비경 '서우봉' 이 계절에 딱~! 제주 최고의 숨은 비경 '서우봉' 이제는 성수기 비수기의 구분이 거의 사라진 제주도, 요우커들이 몰려오기 시작하면서 더욱 바빠지기 시작한 제주도인데요, 무엇보다도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라면 실감하실 겁니다. 저 또한 비슷한 업종에 종사하다보니 근래 들어 가장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요, 넘어지면 코 닿을 데 있는 명소 한곳을 다녀오기가 벅차네요. 바야흐로 완연한 봄, 집밖으로 나서면 온통 꽃 천지인 요즘인데, 이러다 꽃구경 몇 번 못해보고 이 계절이 지나가는 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하여, 꽃이 시들기 전에 시내에서 아주 가까운 명소를 다녀왔습니다. 바로 함덕에 있는 서우봉입니다. 이곳은 마을 인근 주민들이나 아는 사람들만 아는 숨은 명소 중에 한곳이기도 한데요, 봄이 되.. 2015. 4. 28.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채꽃 도로 '녹산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채꽃 도로 '녹산로' -절정을 이루고 있는 제주의 숨은 명소 녹산로- 지금 안가면 후회해요 해마다 이맘때면 노란 물감을 풀어 놓은 듯 눈부신 풍경을 보여주는 도로가 있습니다. 바로 제주도에 있는 녹산로입니다. '녹산로'는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의 서진승마장에서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까지 이어지는 약 10km에 걸쳐 이어진 중산간 도로입니다. 도로 중간에 대한항공에서 운영하는 정석항공관과 비행장이 있어 '정석항공로'라고도 하는데요, 도로를 달리는 내내 벚꽃 가로수와 노란 유채꽃이 길게 펼쳐져 있어 여행객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끔 하는 도로입니다. 제주도의 특성상 벚꽃은 떨어지는 시기라 아쉬움이 있지만, 시기적으로 유채꽃은 지금이 절정을 이루고 있을 때라서 눈부신 풍경은 여전할 것.. 2015. 4. 11.
제주 최고의 벚꽃명소는 바로 이곳!!....제대벚꽃 제주 최고의 벚꽃명소는 이곳....제주대학교 벚꽃 거리 -왕벚꽃 자생지인 제주도, 최고의 명소는- 전국이 꽃 축제로 들썩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진해에서도 드디어 벚꽃의 향연 진해군항제가 시작되었더군요. 벚꽃하면 가장 먼저 진해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사실 제주도와는 떼 놀래야 뗄 수없는 관계이기도 합니다. 일본에서는 나라꽃(國花)으로 지정되어 있기도 한 왕벚꽃, 자칫 자생지가 일본이라고 오해하기 쉬운데요, 알고 보면 왕벚꽃은 우리나라의 제주도가 자생지입니다. 제주대학교 입구 벚꽃풍경 과거에는 제주도를 상징하는 꽃으로는 유채꽃이 대세였는데, 최근 들어서는 왕벚꽃 축제가 유채꽃축제의 규모를 훌쩍 넘어선듯합니다. 왕벚꽃이 꽃망울을 활짝 터트릴 시기에 제주도 곳곳을 돌아보면 최근 들어 왕벚꽃나무가 얼마.. 2015. 4. 1.
제주여행시 안보고 그냥가면 아까울 것 같은 풍경 제주여행시 안보고 그냥가면 아까울 것 같은 풍경 -신창 바다목장 생태공원- 제주도에서 풍차를 볼 수 있는 곳은 크게 세 곳 정도 됩니다. 보는 시각에 따라 경관을 헤친다는 주장과, 다른 한편으로 보면 무공해 발전 설비라는 측면과 은근히 이국적인 풍경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사진의 배경으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같은데요, 제주도 동부지역 행원리 풍력단지와 용눈이 오름 근처 풍력단지, 그리고 제주 서부지역의 신창풍력단지가 그것입니다. 얼마 전에 다녀온 곳은 신창풍력단지 인근 생태공원으로 바다위에 근사한 다리를 놓아 확 트인 공간에서 바다경관을 구경할 수 있도록 하였구요, 원담이라는 제주 전통 어로시설물을 설치하여 누구나 쉽게 바다생태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곳입니다. 무엇보다도 주변에 펼쳐진.. 2014. 9. 24.
유명 건축가의 작품, 한폭의 그림 같은 오설록 전망대 유명 건축가의 작품, 한폭의 그림 같은 오설록 전망대 개학을 앞둔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 새로 생겼다는 항공우주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오설록을 끼고 제주시로 넘어오는 중, 눈에 띠는 조형물 하나를 만납니다. 짙푸른 차밭 한가운데에 도드라진 하얀색의 조형물, 시간적으로 해넘이가 시작되는 때라서 붉게 물들기 시작하는 하늘배경과 어우러져 강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더군요. 아니, 솔직히 말해서 조형물이 더욱 빛나 보였던 것은 맨 꼭대기에 서서 주변 풍경을 감상하던 연인들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폭의 그림이란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일 겁니다. 해가 떨어지면 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전망대의 배경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을 연상케합니다. 요즘 한창 싱그런 매력을 내뿜고 있는 오설록 녹차 밭, 오랜만에.. 2014. 8. 28.
한번 보면 열병을 앓는 제주의 숨은 해변 한번 보면 열병을 앓는 제주의 숨은 해변 -외국 휴양지 부럽지 않는 세화해변- 이곳에서 나고 자랐어도 어릴 때는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 줄 미처 몰랐었는데요, 그저 학교 갔다 와서 썰물 물 때가 맞으면 하얀 모래에 머리 파묻고 조개를 잡던 장소...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던 곳, 이렇듯 눈만 뜨면 보이는 곳에 사는 사람들에겐 그저 그런 풍경이지만 과거에 이곳을 한번이라도 보았던 사람들에게는 영원히 추억 속에서 잊혀 지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바로 세화해변인데요, 지금도 가끔 안부를 묻는 지인들의 입에서 '세화해변은 옛날 그대로 잘 있냐.'는 소리를 듣곤 합니다. 언젠가는 꼭 한번 다시 찾을 것이라고 열병을 앓은 사람들, 다른 백사장과는 다르게 하루에 단 두 번 바닷물이 밀려나갔을 때에만 하얀 속살을 드러.. 2014. 8. 22.
[하가연화지]제주도에도 이런 곳이? 숨은 연꽃 명소 제주도 또 하나의 숨은비경 '하가연화지' 지금 놓치면 또 1년을 기다려야 할지도 여행객들이 작정을 하고 찾아가면 모를까, 누구에게나 알려진 코스대로라면 알 수가 없는 곳이지요. 애월읍 중산간 마을에 있는 연못하나, 제주도에서는 드물게 연꽃이 화려하게 피는 연못 중에 하나인데, 제주도 사람들 중에서도 이곳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연못에 얽힌 역사를 보면 과거 고려 충렬왕 때에는 이곳이 산적들이 지내는 집터였고, 산적들이 이곳에 거주를 하면서 지나는 행인들을 약탈하는 일이 빈번했다고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산적들이 소탕되고 난 후 17세기 중반 대대적인 수리 공사를 단행하여 식수로 쓸 연못, 소나 말에게 먹일 연못, 그리고 빨래터로 사용할 연못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기 시작하여 지금에.. 2014. 7. 21.
제주여행, 가족여행 힐링을 위한 제주의명소 6곳 초여름 여행객을 위한 제주의 힐링 명소 6곳 -부처님오신날 연휴에 눈여겨봐야 할 제주의 힐링코스- 입하도 지나고 본격적으로 여름으로 접어드는 느낌입니다. 때를 같이하여 여행시즌이 시작되었는데요, 오늘 부처님 오신날과 함께 황금연휴가 시작되어 제주도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더군요. 이미 이 기간내에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은 완전 바닥을 보이고 있고 예약률도 100%라고 합니다. 힐링여행이 트렌드로 자리를 잡고 숨은비경과 올레길이 인기를 끌면서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힐링여행을 위한 적기가 바로 지금이기 때문이지요. 이번 부처님 오신날 황금연휴기간에 제주도를 여행하실 분들을 위해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으며 제주의 참 멋.. 2013.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