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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비경117

제주 앞바다에 출몰한 죠스? Daum스카이뷰가 만들어 낸 바다위의 죠스 제주도의 산방산 앞바다에 엄청난 크기의 죠스가 출몰하였습니다. 크게 입을 벌려 무엇인가 집어 삼키려는 표정도 영락없이 상어를 닮았지만 등 부위에도 상어 지느러미가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실제 상어의 그림과 같이 놓고 봐도 너무 흡사한 모습의 상어를 닮은 섬 너무나도 상어를 빼 닮은 이섬은 바로 서귀포시 산방산 앞 용머리 해안과 송악산 사이에 있는 형제섬입니다. 아가리를 벌리고 하얀 입속을 드러낸 채 뭍을 향해 헤엄치는 상어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등부위에는 지느러미까지도 신기하게 생겨난 모습인데요, 입속의 하얀부분은 바로 형제섬의 자랑인 모래사장입니다. 정말 아담하게 생긴 모래사장이지만 하늘에서 보니 흉측한 상어의 아가리입니다. 형제 해안로에서 바라 본.. 2009. 4. 6.
평생 한번은 꼭 달려봐야 하는 도로 비자림로와 더불어 제주 최고의 낭만도로 갖가지 봄꽃들이 세상을 뒤 덮는 이계절 제주도에서 가장 낭만적인 도로를 소개합니다. 어? 제주도에 이런 도로가 있었나? 아~ 있습니다..있구말구요.. 꼭꼭 숨겨진 도로, 깊이 마음에 새겨 두지 않으면 잊고 지나치기 쉬운도로 유채꽃과 벚꽃이 도로의 양쪽을 완전히 수놓아 버린 정석항공로입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2006년,2007년 연속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진짜 아름다운 길 못오시는 분들을 위하여 소개합니다. 무아지경, 탄성이 절로 쏟아지는 꼬불꼬불 이어진 정석항공로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도로 양쪽에 폭 넓게 피어있는 유채꽃과 그 옆으로 화사한 벚꽃이 환상적인 그림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정석항공로, 유채꽃과 벚꽃이 화사하게 피어있는 도로는 서귀포시 표.. 2009. 4. 5.
가장 이국적인 도로, 고산-신창 해안도로 풍차가 있어 이국적인 해안도로 이처럼 눈부신 풍경의 도로, 달려보신적 있나요? 언듯 외국에서나 봤을 것 같은 이국적인 분위기의 해안경치, 바로 고산-신창 해안도로입니다. 거대한 풍차가 만들어 내는 너무나도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4.9km의 아름다운 해변, 모르고 지나치셨다면 평생 후회하지요^^ 제주시 서부권의 해안도로 가운데 가장 눈부신 경치를 보여주는 고산-신창 해안도로의 신창쪽으로 진입하자마자 바로 나타나는 싱계물 공원의 모습이네요. 특이한 모습의 여인상도 있구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땀을 식히기에 아주 좋은 휴식처입니다. 습지인 이곳은 환경부가 지정하는 보호야생식물인 갯대추가 서식하는 곳입니다.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로 인하여 점차 감소하고 있는 희귀식물의 보전을 위하여 안내판과 함께.. 2009. 4. 2.
한림-귀덕 해안도로 봄바람 맞으며 달려본 한림-귀덕 해안도로 에머랄드빛깔의 신비로운 바다색과 도로변에 활짝핀 유채꽃이 유난히 눈부신 해안도로를 달려봤습니다. 바로 한림-귀덕간 해안도로입니다. 이미 제주도내의 많은 해안도로가 널리 알려져 수 많은 여행객들이 스쳐 지나가고 있지만 이 곳 한림-귀덕 해안도로는 조금은 생소한 해안도로입니다. 다른 곳의 해안도로에 비하여 비교적 짧은 거리에 한림쪽에서 해안도로로 진입하기가 까다로운 탓일겁니다. 도내의 해안도로 중 김녕-동복 해안도로 다음으로 가장 짧은 이 해안도로는 마음 놓고 악셀을 밟을 수 없을 정도로 꼬불꼬불한 도로가 특징입니다. 거리가 짧은 만큼 천천히 음미하며 풍광을 만끽하라는 뜻이겠지요 산들산들 불어오는 봄바람이 어느덧 시원하다고 느껴지는 이계절 길가에는 유채꽃이 만발하여 .. 2009. 3. 26.
파도 타고 떠난 여행, 외로운섬 가파도 갈매기도 비켜 가는 외로운 가파도, 진정 사람사는 곳 바다와 섬을 찾는 계절입니다. 우도는 필자가 태어난 고향이기에 해마다 가는 곳이라 포스팅은 타인의 몫으로 남겨둔 곳이기도합니다. 제주도의 섬 중에는 우도외에도 마라도, 비양도, 차귀도, 다 가봤으나 아직까지 가보지 못했던 섬이 있습니다. 최남단 섬이라고 부르는 마라도의 인기도에 밀려 늘 외로웠던 섬 가파도. 갈매기 조차도 흘낏 쳐다보며 지나치기만 하는데, 사람들은 오죽할까요. 마라도를 향해 오고가는 유람선 위에서 눈 동냥으로만 훔쳐봤던 가파도. 그곳으로 떠나봤습니다. 파도를 타고 말입니다. △가파도까지 몸을 싣고 갈 삼영호입니다. 36톤으로 승선정원91명에 속도는 12노트입니다. 고깃배 처럼 보이지만 여객선은 여객선입니다. 약30년전 우도를 왕래하던 .. 2009. 3. 23.
섬속에 섬이 또 있었네. 용이 몸부림 치는 듯한 형상의 일몰이 아름다운 섬 우도, 비양도, 가파도, 마라도, 차귀도, 범섬, 문섬, 섶섬, 지귀도, 형제섬, 공통점을 아시겠죠? 바로 제주도에 있는 섬속의 섬들의 이름입니다. 위에 적어 놓은 섬 외에도 자그마한 섬들이 여럿 있지만 모두 열거하지는 않았습니다. 제주도에 있는 섬들은 제각각 특유의 비경들을 품고 있는데요, 이들 섬외에도 아주 오랜세월 마을 주민들과 동고동락을 함께하며 아름다운 비경을 간직해 온 또하나의 섬이 있습니다. 바로 대섬입니다. 한자로 풀이하면 竹島인데요, 다른이름으로는 죽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름으로만 본다면 섬속에는 대나무가 자라고 있을 것이란 상상이 가지만 무슨영문인지 섬안에는 대나무가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도 왜 이섬을 죽도라고 했는지는 문헌을 찾기가.. 2009. 1. 27.
눈 내린 수산저수지의 풍경 고요하고 정겨운 수산유원지의 설경 제주시에서 한림방향으로 달리다 보면 높이 122m의 수산봉이라는 자그마한 봉우리를 만난다. 핸들을 왼쪽으로 꺾어 산록을 타고 나 있는 좁은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돌아 들어가면,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제주도에서 보기 드문 제법 규모를 갖춘 저수지가 있다. 이 일대의 원래 지명은 물메(물뫼)이었으나 한자로 표기하면서 지금의 수산(水山)이 되었다고 한다. 수산봉 산꼭대기에는 조선시대에 위급한 상황을 알리는 봉화대가 있었으며 또 작은 연못도 있었다고 한다. 오늘날은 물이 있었다는 흔적을 전혀 찾을 수 없어서, 연못이라는 곳이 지금의 저수지부근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어쨌든 이곳은 물이 귀한 제주도에 풍부한 수자원이 있었던 곳이었으니 조선시대부터 많은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었음을 짐작.. 2009. 1. 25.
숨겨진 비경을 찾아서<한담 해안길> -수려한 경관 간직한 애월읍 한담리의 해안길- 여러 가지 사연을 갖고 너도 나도 떠나 버리는 고향마을, 지금은 쓸쓸하게 변해버린 고향의 바닷가를 그리워하며 고향을 사랑했던, 그리고 지금도 이곳에 살며 고향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여 마을 어귀에 돌 하나를 세워 그 뜻을 알리고 후세에 기리고저 합니다. 마을입구에는 이와 같은 뜻의 고향을 그리는 글이 새겨져 있다. 수십호에 불과한 한적한 어촌마을, 제주시 애월읍 한담리, 겨울의 스산한 바람이 파도와 함께 살갖을 파고들고 외로운 갈매기 한 마리가 노래비를 지키고 앉아 있는 고즈넉한 마을 차량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길도 오직한 곳, 제주인 조차도 이 곳에 이러한 한적한 어촌마을이 존재하는지 조차도 모르고 있을 정도로 외진 곳이다. 이 외진 곳에 해안의 절경을 감상할.. 2009. 1. 20.
가을의 연인들을 위한 데이트 코스 은빛이던 억새꽃이 노을빛에 반사되어 금빛으로 반짝이는 초저녁 살금살금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깊어가는 가을을 느껴 보는 것은 어떨까 이따금씩 바람에 실려 코끝을 간지럽히는 진한 커피향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기암절벽에 부딪혀 쉼 없이 철썩이는 파도가 한 없이 마음 서글프게 하는 곳 사무친 그리움에 기다리다 지쳐 돌이 되어 굳어 버리고 홀로 외로이 서 있는 슬픈 돌 외돌개 외돌개와 외돌개를 감싸고 있는 삼매봉은 서귀포 제일의 데이트 코스다. 서귀포에서 오랜기간 지내본 사람이라면 삼매봉에 대한 기억을 한 두개씩은 갖고 있을 것이다. 삼매봉 산책로에서 보는 아담한 서귀포의 야경도 일품이지만 삼매봉 밑의 외돌개 산책로에서 느끼는 시원한 바닷바람과 파도소리는 분위기를 한껏 돋울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제공해 주는.. 2008. 10. 14.
빼어난 절경의 계곡, 제주에도 있다. 빼어난 절경의 계곡, 제주에도 있다. -추사 김정희가 벗 삼아 놀던 곳- 제주의 자랑, 명산중의 명산, 한라산 청정해역의 또다른 자랑, 해수욕장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을 제주의 비경들 제주의 비경들 속에서도 빼어난 절경을 간직한 멋스럽고 운치있는 계곡이 있다는 사실 아세요? ▲위에서 본 계곡의 모습입니다..밑으로 내려가 보겠습니다. ▲계곡으로 내려가는 입구입니다. 빼어난 절경의 계곡이지만 찾는이의 발걸음은 뜸합니다. 할아버지 한 분이 반겨 주셔서 그나마 위안이 됐습니다. 저~~어~~기 서계시네요..^^* ▲계곡 초입에 들어서면 싱그런 난대림의 숲향기가 찐하게 밀려옵니다. 계곡안에는 저 혼자 있는거 같습니다.. 좀 으시시 한데요.. 기암절벽과 울창한 숲이 우거져 있어서 상당히 어둡습니다. 강한 노출로 .. 2008. 9. 22.
밤이 아름다운 용담해안도로 밤이라서 아름다운 해변 오늘은 아름다운 밤바다로 떠나고 싶지 않으세요? 햇살이 아니어도 겁나도록 눈이 부신 거리 옆에 특별한 누군가가 있으면 금상첨화 없으면 또 어떠한가 혼자라도 좋다 어디선가 아름다운 여인이 데이트 신청을 할 것 같은 분위기다. 형형색색 휘황찬란한 조명빛에 가녀리게 넘실대는 파도 멀리서 들려오는 밤바다 고깃배의 엔진소리 누가 제주의 밤이 싱겁다고 하였는가. 발디뎌 어울리지 않아도, 스쳐 지나가기만해도 사춘기 소년,소녀처럼 가슴이 뛰는 거리가 여기에 있다. 용두암에서 도두까지 황홀한 밤의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용담-도두 해안도로다. 낮에는 별볼일 없다 공항이 근처에 있어 비행기 소음이 오히려 귀찮게 할 수가 있다. 화려한 조명을 받아 은은하면서도 한편으론 실루엣 처럼 반짝이는 바.. 2008. 9. 5.
등대섬이 그리울때 떠나라<비양도> 등대섬이 그리울때 떠나라 에메랄드빛의 바다 한가운데 그림같이 떠 있는 외로운 섬 -비양도(飛揚島) 여행기- 즐기기위하여, 보기위하여 이 섬에 발 디딜 생각을 품고 있다면 과감히 포기하라. 그냥 한가지, 촌스러움을 느끼고 싶다면 주저말고 떠나라. 멀리 있으나 가까운곳이 있는 반면 가까이 있으나 먼 곳이 있다. 지명도에 비해 찾아주는 사람이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 곳 비양도는 눈앞에 펼쳐지는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외로움 섬이다. 아침 9시에 들어가면 오후 3시에 나올 수 있다...그게 전부다.. 그래서 주민들 또는 낚시꾼들이 아닌 관광객이 이 곳에 발을 딛기란 꼬박 하루를 소비해야 한다. 비양도에서 후회 하지 않을 추억을 품에 넣었다면 하루가 아깝지 않으련만 실망만을 안고 왔다면 그 .. 2008.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