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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42

하트해변과 죽변등대가 있는 울진의 명소 용추곶 하트해변과 죽변등대가 있는 울진의 명소 용추곶 7번국도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울진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동해안 특유의 풍경도 풍경이지만 유서 깊은 명소들도 참 많은 곳이란 생각입니다. 저도 오래 머물지는 못했지만 잠깐 울진을 스쳐 지났는데요, 울진은 얼마 전 산불로 큰 아픔을 겪은 곳이기도 합니다. 마음을 다스리려고 떠난 여행이지만 산불피해를 입은 지역이라 카메라를 들고 이곳을 찾는 여행자의 신분,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곳은 죽변항 인근입니다. 포항의 호미곶 다음으로 바다로 향해 길게 돌출된 지역으로 용의 꼬리를 닮아 용추곶이라고도 부릅니다. 울릉도까지 직선거리로만 따지면 이곳이 가장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용추곶의 위아래로는 후정 해변과.. 2022. 4. 16.
속초여행 시 놓치지 말아야 할 영금정과 속초등대 속초는 대한민국에선 가장 북단에 있는 항구도시입니다. 바닷가에 인접해 있으면서도 청초호와 영랑호를 끼고 있어 경관적으로도 매력이 넘치는 곳이기도 합니다. 속초의 여러 곳을 둘러보기 위해 제주에서 길을 나섰습니다. 가장 먼저 접한 곳은 아바이 마을입니다. 처음에는 동남아의 어느 한 곳을 보는 듯 했습니다. 베트남 여행 갔을 때 봤던 풍경을 떠올리게 했는데요, 좁은 항구길을 가운데 두고 아바이 마을을 오가는 갯배의 풍경이 너무 인상 깊었습니다. 전망대 위에서 바라보는 아바이마을도 꽤나 운치가 넘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속초시 청호동에 위치한 아바이마을은 함경도 실향민들이 많이 살고 있다고 해서 아바이마을로 불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거대한 교각이 생기면서 보기 흉하게 변했는데, 예전에는 얼마나 보기 좋았을까.. 2022. 3. 26.
1월에 가봐야 할 해돋이 명소, 간절곶 그리고 등대 대한민국 내륙에서 가장 빨리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 해마다 1월은 한해를 시작하면서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시기입니다. 전국의 해돋이 명소를 찾아 많은 사람들이 그곳으로 몰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난해와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해돋이 명소 나들이에 많은 제약이 있었습니다. 방역지침에 따라 지자체별로 방문객들을 통제했기 때문인데요... 새해 첫날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소망을 비는 것도 좋지만, 차분하게 각 가정에서 가족들끼리 조용하게 새해를 다짐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 보입니다. 부디 내년에는 코로나도 종식되고 사람들이 자유롭게 해돋이를 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며칠 전에는 해돋이 명소를 생각하며 울산의 간절곶을 다녀왔는데요, 간절곶은 대한민국의 내륙에서 일출을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 2022. 1. 20.
국내 제일의 일출명소 포항 호미곶 등대와 상생의 손 포항 여행 일번지 호미곶 공교롭게도 포항을 찾아간 날이 11월1일입니다. 위드 코로나 첫날, 오랜 기간 동안 답답한 일상에 얽매어 있다가 마치 해방을 맞은 듯한 기분으로 많은 사람들이 명소들을 찾아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한 동안 보이지 않던 관광버스도 보이고 깃발을 들고 단체여행을 나선 사람들도 보였습니다. 그 기분 어떨지 짐작이 갑니다. 전국의 여러 곳을 다녀봤지만 개인적으로 포항은 조금 낮선 곳이기도 합니다. 해병대 훈련소가 있어서 그와 관련해서, 그리고 울릉도의 관문이라서 울릉도를 갈 때 한번 찾아온 것이 전부였던 것 같습니다. 오로지 여행을 목적으로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포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있으니 그곳이 바로 호미곶입니다. 범의 몸통을 꼭 빼닮은 한반도의 지도. 호미곶은 범의.. 2021. 11. 9.
탄성만 지르다 온 가을 단풍명소 청송 주왕산 국내 제일의 가을 단풍명소 청송 주왕산 "최절정기에 접어든 가을 단풍의 명소 경북 청송의 주왕산" 올해 단풍 시기는 사전에 기상청에서 예고한 시기보다 상당히 늦었습니다. 전국적으로 약 1주일 정도 늦은 감이 있는데요, 며칠 전 11월2일에 다녀온 우리나라 최고의 단풍 명소 중 한곳인 주왕산에서 초절정기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 주왕산 터줏대감들의 의견입니다. 하지만 초절정기를 앞둔 시점이지만 역시 주왕산은 그 명성에 걸맞게 최고의 가을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제주도, 사계절 빼어난 절경을 간직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을 단풍의 모습만은 늘 아쉬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단풍은 특성상 주변에 물이 많고 바람이 적은 기후에서 고운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화산섬인 제주도는 대부.. 2021. 11. 5.
부산항 최초의 제뢰등대를 직접 가보니 역사를 간직한 부산 제뢰등대 당일치기로 부산여행을 다녀왔습니다. 10월초에 태종대 인근을 돌아보고 온 뒤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부산은 전국 어디에서든지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엔 손색이 없는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더군다나 코로나 시대, 어딜 가든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요즘,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최대한 체류기간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부산도 지역이 넓어서 당일치기로 여러 곳을 돌아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요, 하나의 지역을 골라 그 주변으로 명소들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남구 주변 감만 부두를 비롯하여 해안경치를 즐길 수 있는 곳 위주로 돌아보고 왔습니다. 그중에 한곳이 바로 제뢰등대인데요, 감만 부두 안에 있는 제뢰등대와 함께 남구 쪽 명소들을 .. 2021. 10. 21.
부산가면 여기는 꼭 가보세요, 영도등대와 태종대 부산가면 여기는 꼭 가보세요, 영도등대와 태종대 "부산의 대표명소, 태종대와 영도등대" 온전하게 여행 목적으로 부산을 가보는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코로나 상황이 2년 동안 이어지면서 진짜 여행다운 여행이 그리운 요즘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제주에서 그나마 훌쩍 다녀 올 수 있는 곳 중에 대표적인 여행지가 바로 부산인데요, 얼마 전에 하루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여행하면 자연경관을 선호하게 되었는데요, 아마도 제주도에 살고 있어서 자연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번 부산 당일치기 여행에서도 자연경관을 찾아보게 되었는데요, 부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자연경관은 바로 태종대지요. 부산 태종대는 오랜 세월동안 쌓인 퇴적층이 해수면 상승으로 파도에 의해 침식되어 형.. 2021. 10. 15.
내년에도 또 가고 싶은 경주의 단풍명소, 옥룡암과 용담정 내년 가을에도 또 가고 싶은 경주의 단풍명소, 옥룡암과 용담정 "경주 최고의 단풍명소, 옥룡암과 용담정" 거리두기가 격상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기다리던 단풍구경을 다녀왔습니다. 비록 1단계이긴 하지만 경계심을 늦출 수는 없었습니다. 밀접, 밀폐된 공간이 두렵다보니 비행기를 꺼리게 되고, 자연스레 선박으로 눈을 돌려 제주에서 완도행 선박에 차를 싣고 떠났던 여행이었습니다. 수도권은 처음부터 제쳐두고, 완도를 시작으로 여수와 통영 거제 경주 등 가능하면 사람들과 거리두기가 손쉬운 자연관광지 중심으로 계획을 세웠고, 숙박지를 정하고 않고 떠난 완전 프리한 여행길이었습니다. 거제 소매물도를 빠져나와 경주로 가자고 했던 것이 처음 계획이었는데 전북 진안 모래재 메타세콰이어길이 절정에 이르렀다는 소식을 듣고는 급히 .. 2020. 11. 17.
창원의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에 홀딱 반해버린 이방인 창원의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에 홀딱 반해버린 이방인 눈부신 가을색을 뽐내고 있는 창원의 가로수길 며칠 전 경남 진해에 볼 일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대부분의 바다를 끼고 있는 지방이라면 볼만한 풍경들이 많은데, 진해는 사실 볼 것이 별로 없더군요. 해사가 있고 해군기지와 교육사령부 등 지역의 경제와 생활이 기승전 해군으로 이어지는 지방이라 이 또한 이해를 못하는 바는 아닙니다. 그래서 이동한 곳이 바로 창원이랍니다. 진해에서 15분만 이동하면 되는 곳이라 비교적 큰 도시인 창원으로 가봤습니다. 사실 제주도에 살고 있는 저로서는 진해든 창원이든 꼭 볼일이 있는 것 아니면 그닥 갈일이 없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창원도 처음 가보는 곳이라면 믿을 런지요. 너무나 인상 깊었던 창원의 거리, 또 이렇게 포스팅까지 하.. 2019. 11. 19.
캔디와 젤리를 직접 만든다. 독특한 체험, 캔디원 캔디와 젤리를 직접 만든다. 독특한 체험, 캔디원 "비오는 날 가면 좋을 제주 실내 체험 여행지" 누구보다도 제주의 자연을 사랑한다고 자부하는 저는 가능하면 제주도내에서 많이 운영되고 있는 박물관들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편이지만, 아이들이 클 때 호기심을 채워주기 위해 여러 번 찾았던 적은 있습니다. 제주도의 근간은 어디에 내놔도 떨어지지 않을 천혜의 자연 경관입니다. 제주도의 여행지를 소개할 때 대부분 자연 경관 위주로 소개를 해왔지만, 부득이 비가 오는 날이면 아디를 가야 하나 고민될 때도 아주 많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나쁠 때 가면 좋은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이곳은 가족단위는 물론,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과의 동행이라면 더 없이 유익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입니다. 바로 캔.. 2019. 4. 24.
제주 촌놈의 대구서문시장 야시장 방문기 제주 촌놈의 대구서문시장 야시장 방문기 “다른 먹거리 제쳐두고 야시장으로 달려간 이유” 살아오면서 대구에는 갈일이 없었던 거 같은데, 요즘은 아이 학교 때문에 자주가게 되네요. 새로운 지역을 접하기 시작하면 그 지방의 풍습이나 전통 등에 대해 알면 좋은데, 이상하게도 먹거리 먼저 떠오릅니다. 천상 블로거~^^ 대구하면 뭐가 가장 유명할까요? 소문을 듣자하니 대구가 가면 꼭 곱창은 먹어보라고 얘기해서 일부러 찾아가서 먹어봤는데 다른 곳에서 먹었던 곱창과는 차이가 있기 하더라고요. 곱창 외에 다른 먹거리를 알아보다가 알게 된 것이 바로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입니다. 제주에도 얼마 전에 생겼고 각 지역마다 야시장이 활성화 된 곳이 많은데요, 막상 다녀보면 비주얼로 식감을 자극하는 퓨전요리들이 대부분입니다. 사실.. 2019. 4. 4.
수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에 직접 가보니 수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에 직접 가보니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방문기” 대한민국 국민치고 삼성이라는 회사를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요. 세계적으로도 초일류 기업이며, 대한민국의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기업이란 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삼성이라는 기업의 이미지는 그리 좋은 편이 아닙니다. 최소한 우리나라 사람들한테 만큼은 그렇습니다. 삼성불매운동을 주변에서 보는 것 또한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정치적으로만 봐도 삼성은 항상 딜레마의 중심에 서 있어 온 것이 사실이죠. 야권일 때는 손가락질 하다가도 정권을 잡으면 같이 갈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는 것입니다. 삼성으로 시작해서 삼성이 중심에 있는, 그래서 삼성의 의존도에 국가의 존폐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2018. 10. 26.
양양쏠비치, 먹는 거 아껴서라도 꼭 다시 찾고픈 호텔 양양쏠비치, 먹는 거 아껴서라도 꼭 다시 찾고픈 호텔 “강원도 여행의 품격을 높여준 양양 쏠비치 앤 리조트” 제대로 계획을 잡고 강원도 여행을 떠난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다른 지방에 비해서는 넓은 곳이기에 경로에 따른 여행지와 숙소를 체계적으로 잘 짜야 만이 시간을 최대한 절약할 수 있었는데요, 평소 가고 싶었던 여행지는 이미 정해져 있었지만 묵을만한 숙소는 늘 고민이었습니다. 배낭을 하나 짊어지고 최소한의 비용으로 떠나는 고행길이라면 모를까, 일단 여행이라는 것은 보고 즐길 것, 먹을 것, 그리도 잠자리만큼은 편해야 후회가 없는 법입니다. 그래서 이곳저곳 알아보고 지인들의 추천을 받은 곳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쏠비치호텔입니다. 강원도에 쏠비치 호텔은 양양과 삼척 두 곳에 있는데요, 자작나무숲을 보.. 2018. 1. 22.
[겨울 최고의 명소, 자작나무숲] 제주도에서 직접 찾아 간 원대리 자작나무숲 제주도에서 직접 찾아 간 원대리 자작나무숲 “한 겨울 최고의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자작나무숲” 제주에서 첫 비행기를 타고 김포공항에 내리자마자 바삐 움직이기 시작, 경기 시흥에 들러 차를 빌려 타고는 곧바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시흥시에서 인제 원대리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계산해 보니 빨라야 2시간30분, 출근길 막히는 시간임을 감안하면 3시간이 넘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겨울철 자작나무숲은 오후2시까지 입장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계절이 바뀜에 따라 형형색색 옷을 갈아입는 다른 계절에도 아름다운 모습을 모여주지만,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자작나무숲 아래로 하얗게 펼쳐진 설원, 다른 나무와는 다르게 유난히 하얀 피부를 가진 자작나무가 겨울 풍경과 어우러져 눈부신 그림을 그려내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에 겨울.. 2018. 1. 19.
안동 하회마을, 제주에서 안동까지 직접 찾아간 하회마을 안동 하회마을, 제주에서 안동까지 직접 찾아간 하회마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한국의 대표 한옥마을 답사기- 안동 하회마을은 경주의 양동마을과 함께 2010년 8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된 마을이기도합니다. 풍산유씨(柳氏)의 씨족마을이기도 한 안동 하회마을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지만, 우리나라의 중요민속자료 제122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기도 합니다. 얼마 전, 세계자연유산 서포터즈 일원들과 함께 국내의 세계유산 답사 차 이곳을 다녀왔는데요, 안동 하회마을 답사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참고로, 유네스코에서 지정하는 세계유산은 세계문화유산과 세계자연유산으로 나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은 제주도의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유일합니다. 간혹 우리나라 전역에 세계유산이.. 2017.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