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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맛집&카페177

이효리 단골이라는 제주맛집, 옛날팥죽 이효리 단골이라는 제주맛집, 옛날팥죽 이름 하나만으로도 영향력을 갖고 있는 이효리는 제주도에 이주해 살면서 좋은쪽이든 나쁜쪽이든 지역사회에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인거 같습니다. 얼마 전에는 살고 있던 자택을 팔고 제주도 어딘가(?)에 새로운 터전을 꾸리고 여전히 잘 살고 있다는 소문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맛집 또한 이효리가 좋아하고 즐겨 찾는 집으로 소문이 자자한 집입니다. 물론 제 눈으로 보질 못했으니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요리를 주문해놓고 그분이 자주 오시냐고 여쭤보니 빙긋이 웃고는 즉답을 피합니다. 서로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하려는 것으로 보여 집니다. 보존회에서 철저하게 관리되며 제주도의 전통마을로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제주 표선면의 성읍마을, 1목2현제의 과거 제주행정구역 중 .. 2020. 2. 10.
관광객 1도 없는 서귀포의 동네 맛집 뜰채 관광객 1도 없는 서귀포의 동네 맛집 뜰채 “부드럽고 바삭한 생선구이가 압권” 내가 선호하는 나만의 맛집의 기준은 무엇일까. 아무리 호감이 가는 맛집이라도 매일같이 찾아갈 수는 없다고 봅니다. 아주 가끔이라도 생각나는 음식점, 가까운 지인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그것이 바로 맛집이 아닐까합니다. 반대로, 한번 가본 후 두 번 다시 가고 싶지 않은 음식점은 점점 사람들의 기억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제가 이번에 다녀온 음식점도 앞의 경우와 비슷하다고 봅니다. 오늘은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떡 떠오르는 맛집, 저를 비롯한 이곳은 다녀온 사람들은 대부분 그런 얘기들을 하더군요. 제주도는 대한민국 제일의 관광지다보니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음식점들이 아주 많습니다. 일회성이 짙다보니, 아무래도 소홀할.. 2019. 11. 29.
제주에서 베트남쌀국수 생각나면 여길 가봐, 블루사이공 제주에서 베트남쌀국수 생각나면 여길 가봐, 블루사이공 "너무 인상이 깊었던 베트남 요리 전문점" 베트남을 여러 번 다녀오다 보니 문득문득 쌀국수가 생각날 때가 많습니다. 로컬식에 가까우면 더더욱 좋습니다. 밀가루로 만드는 일반국수보다 먹으면 속이 편안하고 무엇보다 독특한 향이 제 입맛에는 좋습니다. 얼마 전에 동네에서 가까운 곳 차를 타고 지나다가 베트남 요리를 하는 전문점을 우연하게 만났습니다. 제법 기다리는 사람들도 보이고 해서 돌아오는 길에 꼭 한번 들러보리라 하고는 일부러 들렀습니다.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는 시내에 비해 한적한 제주도의 중산간 도로, 마당에 잔디를 심어 한껏 멋을 부린 건물 앞에는 끼니때라 그런지 여전히 줄을 서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고, 카운터에 전화번호를 남기고 기다렸습니다. .. 2019. 10. 11.
제주도 궁극의 떡볶이를 맛보다. 깡반장 제주도 궁극의 떡볶이를 맛보다. 깡반장 며칠 전 제주시에 보말국을 맛있게 잘한다는 음식점이 있어서 먹으러 간적이 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바다에서 나는 고둥을 통틀어 보말이라고 하는데, 바닷가 돌 틈에서 잡은 참보말을 주재료로 하고 제주도 돌미역을 첨가한 뒤 특유의 진한 육수로 끓여내어 진짜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또 갈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제주도에는 제주도만의 전통음식들이 여럿 존재합니다. 하지만 요즘에 홍수처럼 쏟아지는 맛집 리스트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요리들은 퓨전입니다. 그 중에는 전통퓨전도 있지만, 시각적 효과와 자극적 조합에 호기심을 유발하는 일회성 퓨전들이 상당수 존재한다고 봅니다. 동네 가까운 곳에 떡볶이를 독특하게 한다는 집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끼니때 추천을 받은 집이라서 “.. 2019. 9. 5.
그림 같은 루프탑 풍경, 한눈에 꽂힌 서귀포 카페 ‘하루비’ 그림 같은 루프탑 풍경, 한눈에 꽂힌 서귀포 카페 ‘하루비’ 평소 차를 마시러 자주 가던 서귀포 칠십리 특화거리, 음식점들은 많지만 카페는 별로 없는 곳이에요. 바다를 바라보면서 차를 마실 수 있는 경관적 요소 때문에 몇 되지는 않지만 그중에 맘에 드는 곳을 골라 이용을 했었는데요, 며칠 전에 이곳에 들렀다가 한 눈에 팍 꽂히는 카페 한곳을 발견했습니다. 제주도뿐만 아니고 요즘 전국적으로 얼마나 카페들이 많이 생기는지 아시죠?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카페들이 생기는 것 같은데요, 이렇게 많은 카페들 다들 안녕하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모든 카페들이 파리가 날리는 건 아니죠. 제주도만 하더라도 곳곳을 다니다보면 유독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카페들이 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럴만한 이유들이 꼭 있다는 것.. 2019. 8. 20.
환절기에 가면 좋을 서귀포 옹심이 칼국수 맛집 환절기에 가면 좋을 서귀포 옹심이 칼국수 맛집 “황토기와집, 옹심이 칼국수와 파전이 최고!” 제주시내와 서귀포시내는 먹거리들이 골고루 풍부하지만 외각지로 빠지면 매우 한정적인 게 제주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특히 관광지 인근은 제주도민들이 찾아가기엔 매우 부담스럽지요. 대부분이 단체관광객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모든 부분이 맘에 안들 수 가 있습니다. 그 중에는 중문관광단지 주변도 마찬가지인데요, 관광단지입구 사거리에 보면 우후죽순 몰려있는 음식점들, 마음 놓고 들어가기 꺼려지는 것은 왜일까요. 단골을 잡기 위한 정성스런 밥상이 아니라, 일회성 관광객들을 주요 고객으로 하다 보니 질적인 면에서 다소 미흡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모든 음식점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될 때도 있는데.. 2019. 3. 27.
제주도에서 보기 힘든 보리굴비 맛집 제주도에서 보기 힘든 보리굴비 맛집 "제주 유수암리 꿈낭밥집" 제주토박이인 저는 처음에 보리굴비가 뭔지 잘 몰랐습니다. 굴비는 많이 들어봤지만 보리굴비는 또 무엇일까? 사실 제주도에서는 조기가 흔하지 않기 때문에 굴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옥돔으로 유명하고 고등어에 자리돔 정도라면 제주도에서 흔해 빠졌지만, 굴비, 더욱이 보리굴비라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마련입니다. 보리굴비는 굴비와 마찬가지로 전라도와 영광 쪽에는 잘 알려진 음식이기도 하지요. 참조기를 건조해서 먹는 일반 굴비와는 다르게 한번 해풍에 말린 참조기를 다시 항아리에 보리와 함께 넣어 숙성을 시킨 것이 보리굴비라고 합니다. 이렇게 일 년 이상 보관하면 보리의 쌀겨 성분이 굴비에 스며들어 비린내가 사라지고 맛도 한결 좋아진다고 합니다. 이렇게 정.. 2019. 3. 5.
이틀 동안 고민하다 공개하는 제주도 7천원 밥집 이틀 동안 고민하다 공개하는 제주도 7천원 밥집 "나 혼자 알고 싶었던 7천원 제주도 뷔페 식당" 혼자만 알고 있어야 하나, 아니면 웨이팅을 감안하더라도 많은 사람에게 알려야 하나, 맛집을 소개하면서 항상 딜레마에 빠지는 경우가 바로 이런 경우라 할 것입니다. 장소 공개를 하지 않고 소개를 하는 것도 도리가 아니기에 고민 고민 하다가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또한 서두에 꼭 얘기하고 넘어갈 부분이 있는데요, 제주도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이 이용하기에는 비주얼 측면에서 기대에 못 미칠 수 있고요, 동네 아주머니가 해주는 밥집이려니 생각하고 소박한 느낌을 좋아하는 제주도민들이나 주변 동네사람들이 이용하면 딱 좋을 집입니다. 아무리 동네에 있는 음식점이지만 연 이틀 찾아갔던 집은 이집이 유일하다 하겠습니다. 맛도 .. 2019. 1. 31.
제주도민도 반해버린 비주얼 갑 제주시 횟집 제주도민도 반해버린 비주얼 갑 제주시 횟집 "제주시 횟집, 흔치 않는 비주얼의 올레길 맛집" 예전에는 제주시내의 횟집들 중에는 실비 횟집들이 제법 있었는데 최근에는 잘 보이지 않더라고요, 생선회는 겨울철에 먹어야 제 맛이라고 해서 생선회가 생각나 식당을 찾다보면 맘에 드는 집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제주시 도두봉에 오른 후 용담 쪽으로 향하는 올레 길에서 아주 맘에 쏙 드는 횟집을 발견하여 공유를 하려고 합니다. 점심이라 간단하게 해결하고자 했던 애초의 생각이 횟집을 보는 순간 완전 바뀌어버렸는데요, 먹어보니 더더욱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주해녀들이 물질을 끝내고 막 뭍으로 올라오는 시간, 해안도로를 사이에 두고 바다풍경을 바라보며 앉아있는 돌고래횟집, 바로 이집이 제가 지인들과 .. 2019. 1. 16.
5만원에 제철 방어 코스요리, 가성비 갑 제주맛집 5만원에 제철 방어 코스요리, 가성비 갑 제주맛집 “가성비 대박인 모슬포 방어요리 음식점” 가성비가 아주 뛰어난 음식점에 가면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지요. 박리다매로 많은 손님들을 한꺼번에 받다 보면 자칫 서비스의 질에서 실망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부분들을 이해한다면 망설임 없이 찾아가 볼일입니다. 모슬포 항에 있는 수눌음 식당이 그런 곳입니다. 온난화 현상으로 겨울제철인 방어가 육지부에서도 많이 잡힌다고 하지만 누가 뭐래도 제철 방어의 본거지는 제주 모슬포입니다. 마침 제철을 맞아 수눌음 식당도 손님들로 한 가득입니다. 모슬포 항 근처에는 기격이 좀 비싸지만 비주얼과 서비스가 좋은 횟집들이 여럿 있지만, 유독 이집에 손님들이 많은 이유는 딱 한가지입니다. 가격대비 먹을 만 하다는 것.. 2019. 1. 9.
허니문 하우스, 10년 만에 문을 연 제주 최고의 낭만 명소 허니문 하우스, 10년 만에 문을 연 제주 최고의 낭만 명소 “수십 년 전 제주 최고의 인기 명소” “과거 CF촬영의 성지” 80~90년대에 서귀포와 인연이 있던 분들 상당수는 ‘허니문하우스’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을 겁니다. 허니문하우스는 파라다이스호텔의 부대시설 명칭으로서 예전에는 이승만 별장으로도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깎아지른 절벽위에 지중해풍의 아담한 건물이 들어서 있는 이곳, 그때만 하더라도 허니문의 단꿈을 꾸며 드레스를 입은 신혼부부들이 웨딩사진 명소로도 널리 알려졌었던 아름다운 곳이며, 당시 브라운관을 주름잡던 연예인들이 한번쯤은 방문했던 곳입니다. 90년대 초, 이곳 중앙정원에서 촬영한 유명한 CF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김윤정, 김찬우가 모델로 출연한 포카리스웨트 광고입니다. 붉은 복고풍의.. 2018. 12. 27.
위미리 맛집, 동백꽃마을 위미리에서 만난 독특한 카페 EPL 위미리 맛집, 동백꽃마을 위미리에서 만난 독특한 카페 EPL “동백꽃 여행자들의 시선을 잡은 제주카페” “제주 동백꽃 여행을 가면 꼭 들러봐야 할 맛집” 제주 남원읍 위미리 인근 마을이 언제부터인가 제주에서 아주 핫한 지역으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지요. 봄에는 벚꽃으로 유명하고 요즘 같은 겨울에는 동백꽃이 사람들을 위미리 근처로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인근에 있는 동백포레스트가 밀려드는 사람들로 인해 고민을 하다가 임시 폐쇄조치를 하는 등 안타까운 일도 있었지만 여전히 위미리에 가면 겨울철 최고의 볼거리인 동백 숲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애기동백 군락지를 비롯하여 휴애리에서도 동백축제가 열리고 있기도 합니다. 때문에 제주에 살면서도 이 근처를 자주 오게 되는데요, 올 때마다 .. 2018. 12. 21.
전분공장이 카페로 변신했다. 이색적인 제주도카페 ‘감저’ 전분공장이 카페로 변신했다. 이색적인 제주도카페 ‘감저’ “시선을 사로잡는 제주도 이색카페” 어릴 적 동네에서 놀다보면 가끔 쾌쾌한 냄새가 코를 찌르곤 했었지요. 바로 전분을 실은 트럭이 지나갈 때입니다. 이처럼 수십 년 전 제주에는 전분공장이 참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고구마를 많이 생산하는 제주도이기 때문에 대부분이 고구마 전분공장이었습니다. 제주도에서 전분공장이 왕성하게 가동할 시기는 해방직후입니다. 많이 혼란스러웠던 제주사회에서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운영하던 것을 이어받아 운영을 했는데요, 대부분이 큰 규모는 아니었고 수공업 수준이었습니다. 기술과 자본부족에 따른 것이었지요. 하지만 한국전쟁이 끝나고 50년대 후반부터는 한국의 경기가 안정을 찾으면서 제주도의 전분공장도 크게 늘어나서 당시.. 2018. 12. 18.
겨울 제주여행자들이 주목해야할 전복맛집, 평대전복 제주여행길에 꼭 들러봐야 할 전복맛집 해산물이 풍부한 제주도지만 전복이나 소라 등을 재료로 하는 음식점들은 별루 없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소문난 몇몇 음식점들이 문전성시를 이룰 수밖에 없는 데요, 오늘은 요즘 들어 제주도에서 가장 핫한 마을인 제주 동부지역 평대리에 있는 전복 전문점 한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요즘 뜨는 음식점들을 보면 비주얼을 강조하는 곳들이 아주 많은 것 같습니다. 깊은 맛을 원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용하고 나서 실망하기 딱 좋은 경우인데요, 비주얼을 보고 갈 것이냐 아니면, 크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맛이나 실속을 보고 갈 것이냐, 이 부분에선 누구나 한번쯤은 딜레마에 빠져봤을 거란 생각입니다. 개발의 광풍이 불고 있는 제주도지만 제주 동부에 있는 평대리 마을은 아직 제주의 옛.. 2018. 12. 6.
제주도민이 추천하는 겨울철 제주맛집8곳 제주도민이 추천하는 겨울철 제주맛집8곳 “혹한의 제주, 속 풀이에 좋은 제주도 맛집” 무덥기만 했던 여름도 가고 이제 곧 겨울, 붙잡고 싶은 낭만적인 가을도 언제나처럼 찬바람 속으로 사라져가네요. 하지만 겨울은 겨울 나름대로 넘치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주도라면 더더욱 그러합니다. 다른 따뜻한 계절도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하얗게 설국으로 변한 이국적인 제주의 풍경 또한 놓칠 수 없는 풍경 중 하나입니다. 다가오는 겨울의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겨울제주, 이국적인 설원을 만끽하는 것도 좋지만 여행길에는 무엇보다도 속이 든든해야합니다. 찬바람을 온몸으로 버텨내야 하는 계절이라 따뜻하게 속을 풀어줄 음식이 당기는 건 당연지사, 속 풀이에 좋은 겨울철 맛 집 몇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1... 2018.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