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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맛집&카페177

건물에 홀딱 반해버린 피자집 “바람이 풀에 그림 그린 날” 건물에 홀딱 반해버린 피자집 “바람이 풀에 그림 그린 날” “제주식 건물과 화덕피자에서 만들어내는 맛있는 피자” 피자라면 사족을 못 쓰는 사람들이 있지요. 하지만 저는요 피자를 좋아하긴 하지만, 자주 즐겨 먹는 편은 아니랍니다. 뭐 있으면 먹고 없으면 말고ㅋㅋㅋ 그런데요 얼마 전 서귀포 안덕쪽에 갔다가 진짜 괜찮은 피자집을 발견했답니다. 우리는 보통 어떤 곳을 찾아갈 때, 분위기가 좋다거나 혹은 음식이 맛있다거나 아니면 주인장이 너무 친절하다거나... 팍팍 뇌리에 꽂힐만한 장점이 있으면 오래도록 기억에 남고 자주 찾아가게 만드는 것 같아요. 이 피자집은요 우선 외관의 예쁜 모습부터가 시선을 잡아끈답니다. 제주의 전통 시골집 분위기가 느껴지면서 제주스러운 독특한 색감으로서 소박하면서 정겨운 느낌이 드는 집.. 2018. 10. 30.
제주시 맛집, 30가지 반찬에 만원 보리밥집 제주시 맛집, 30가지 반찬의 보리밥집 "30가지 반찬에 보리밥 정식이 단돈 1만원" 식당들을 다니다 보면 항상 처음보다 못하다는 느낌을 받는데 이곳은 갈수록 반찬이 맛깔스럽고 가지 수도 늘어난 느낌입니다. 벌써 세 번 째인데요, 처음에는 반찬 가지 수를 세어보진 못했지만 이번에 세어보니 접시 숫자를 다 합하니 무려 30개나 되더라고요. 엄청나네요. 건강에 좋다는 보리밥에 차려진 반찬들 중 어울리는 반찬들을 골라 강된장이나 고추장을 넣어 비벼 먹을 수 있도록 나옵니다. 취향에 따라 조합을 해서 먹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보통은 가지 수가 많으면 먹을 것이 없다고들 많이 하는데, 이곳의 반찬은 다들 제 입맛에 잘 맞더군요. 주인장 요리 솜씨가 대단하다는 생각입니다. 수많은 반찬들 다 소개하기는 그렇고요, .. 2018. 10. 17.
기차역 같은 예쁜 제주도의 국수집 '면면' 기차역 같은 예쁜 제주도의 국수집 면면 "좀 멀어도 납읍리로 가야 하는 이유" 음식점의 기본이 맛인 것만은 분명한데, 그것 말고도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것이 있다면 그 또한 큰 장점이겠지요. 얼핏 지나가다 봤는데 너무 예쁜 집, 결국에는 며칠 뒤에 또 찾아갔는데요, 30분이 넘게 걸리는 국수집이지만 힘들게 찾아가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건물이 너무 이색적이라 제대로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달려갔습니다. 제주시에서 납읍리까지~~! 가까운 곳은 아니지요. 애월읍에 있는 납읍리는 사라져가는 제주의 옛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예쁜 마을이기도 합니다. 알고 보니 기차와 기차역을 테마로 만든 집이라고 하네요. 기차역을 닮은 국수집, 마당에는 기차 철로를 연상하게 하는 잔디가 조성되어 있고요, 음식점의 이름도 독.. 2018. 9. 3.
제주도 이색카페, 풍경이 예쁜 카페루나 제주도 이색카페, 풍경이 예쁜 카페루나 "주변 경치가 아름다운 갤러리카페 " 요즘은 카페투어만을 위해 제주도를 찾는 분들도 정말 많은 것 같더라고요. 자연이 아름다운 제주도, 보고 즐기는 여행을 마다하고 카페투어가 웬 말이냐 하고 처음에는 생각했는데, 실제로 카페를 다녀보면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아니랍니다. 예쁘고 톡톡 튀고 아담하고 개성이 넘치는 카페들이 속속 생겨나는 제주도, 예전에는 해안도로를 중심으로 많이 생겼는데, 요즘은 중산간 풍경이 예쁜 곳에는 어김없이 카페가 들어서고 있더군요. 카페를 운영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과열에 죽을 맛이지만, 이용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골라갈 수 있는 재미가 있으니 이 또한 아이러니입니다. 얼마 전에는 제주시 구도심지의 100년 된 카페를 소개해드렸는데요, .. 2018. 8. 6.
순아 커피, 제주의 100년 된 가옥이 카페로 변신하다 순아 커피, 제주의 100년 된 가옥이 카페로 변신하다 가마솥 같은 무더위가 삶의 패턴을 완전히 뒤죽박죽으로 만들어 버리는 요즘입니다. 예전 같으면 더위를 피해 어딘가 좀 다녀오면 며칠은 견딜만했지만, 요즘 더위는 피서라는 충전의 도구도 별무소용입니다. 그저 최고의 더위탈출이라면 에어컨이 빵빵 터지는 시원한 건물 안에서 책이나 읽으면 그나마 잠시지만 잊혀지는듯합니다. 사람마다의 더위를 피하는 방법도 가지각색, 숲으로 바다로 떠나는 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의 피서도 나쁘지는 않아 보입니다. 여기에 특색 있는 카페라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요. 외부에서 한눈에 봐도 오래된 일본식 가옥, 이 가옥이 카페로 변신을 한지는 꽤 되었지만 와본다고 하면서도 한번을 와보지 못했네요. 이제는 주변 상.. 2018. 7. 31.
가성비 최고인 제주도 회전초밥 집 4곳 직접 비교해보니 가성비 최고인 제주도 회전초밥 집 4곳 직접 비교해보니 “제주에서 회전초밥 집을 찾는 분들을 위하여” 후덥지근한 요즘 관공서나 은행 같은 곳엘 들어가면 더위를 잠시나마 피할 수 있어서 아주 좋은데요, 은행보다 더 시원하게 냉방을 하는 곳이 바로 초밥집입니다. 자칫 초밥의 주재료라고 할 수 있는 생선이 물러지면 안 되기 때문에 실내의 기온을 가능한 시원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초밥집이 유난히 인기더군요. 초밥은 겨울에 먹어야 제 맛이라고 하는데, 시원한 식감 때문인지 여름에 더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제주도에서는 최근 들어 회전초밥집이 인기네요. 정해진 종류에 딱 제공되는 것만 먹을 수 있는 일반 초밥 집에 비해 다양한 종류의 초밥을 맛보고 금액까지도 스스로 조절할 수 있기에 가성비 차원에서.. 2018. 7. 11.
[창흥식당] 줄서서 기다리기 전에 가봐야 할 제주맛집 줄서서 기다리기 전에 미리 가봐야 할 제주맛집 “모든 반찬이 입맛에 딱~~!!” “가정식 집 밥 전문 제주맛집, 창흥식당” 점심 한 끼를 먹기 위해 자동차로 한 시간 가까이 달려가는 일, 서울 같은 대도시라면 일반적이겠지만 제주도는 한 시간 거리는 아주 멀다고 체감하기 때문에 여간 해서는 자주 있는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진짜 맛있는 집이 레이더에 포착이 된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달려갈 수밖에 없지요. 며칠 전에 진짜 그랬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제주시 외도동 지역에서 함덕까지 점심 한 끼를 먹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함덕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해수욕장과 서우봉입니다. 지역 사람이 아니라면 함덕이라는 마을이 이렇게 넓은 마을인지도 잘 모르고 더욱이 마을 안 골목길은 생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 2018. 4. 23.
40년 전의 메밀의 맛 그대로 재현한 제주도 메밀국수 맛집 40년 전의 메밀의 맛 그대로 재현한 제주도 메밀국수 맛집 우리가 보통 먹는 메밀국수는 밀가루나 전분 가루를 일정 부분 섞습니다. 가늘고 예쁘게 뽑아도 면발이 끊어지지 않고 쫄깃한 느낌도 살게 되지요. 하지만 제가 어릴 적 메밀국수는 그러질 못했습니다. 쌀이나 밀가루가 워낙에 귀한 대접을 받았던 시절이라 상상도 할 수 없었지요. 메밀 농사를 많이 지었던 제주도의 가정에는 보리밥을 지을 때도 밥의 양을 늘리기 위해 메밀가루나 고구마를 같이 넣어 쪄내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메밀가루는 먹을 것이 없었던 시절, 제주도의 가정에 보리와 함께 생계를 책임지던 몇 안 되는 곡식 중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제가 어릴 때에는 메밀수제비, 메밀국수, 메밀범벅 등을 아주 많이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요즘의.. 2018. 2. 19.
서귀포에서 맛보는 베트남 쌀국수, 몬스테라 서귀포에서 맛보는 베트남 쌀국수, 몬스테라 “한우가 들어간 베트남 쌀국수, 제주에서 맛보세요” 올봄 4월에 처음으로 베트남을 다녀왔는데요, 빼어난 자연경관 외에도 다양한 로컬푸드로 여행을 온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우리나라에서 심심찮게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쌀국수를 들 수 있는데요, 제주도에도 베트남쌀국수를 만들어 파는 집들이 몇 곳 있답니다. 대한민국 여행 일번지라고 할 수 있는 제주도에서 즐기는 베트남쌀국수, 다양한 먹거리를 찾는 여행자들 입장에서 보면 이색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입니다. 베트남은 쌀이 많이 생산되는 국가지요. 그렇다 보니 쌀로 만들어지는 요리들이 발달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쌀국수가 대표적인 요리입니다. 언제.. 2017. 12. 28.
제주도 맛집, 물회 생선회가 맛있는 노형동 경주네횟집 제주도 맛집, 물회 생선회가 맛있는 노형동 경주네횟집 "최고의 가성비를 보여주는 생선회 맛집" 제주도 맛집 항상 고민입니다. 특히 제 직장이 있는 노형동 근처에서는 생선회나 물회를 먹으려면 마땅히 갈 곳이 없다는 게 큰 문제였지요. 싸고 저렴하게 하는 맛집들은 종종 보이지만, 그런 집들은 친구들과 소주 한잔, 그리고 한번쯤 재미로 다녀오는 것으로 좋지만, 손님이 오거나 조용히 앉아서 오롯이 음식 본연의 맛을 즐기기엔 좀 부족함이 있었지요. 그런 의미에서 오랜만에 괜찮은 맛집 한곳을 소개해드려야겠네요. 제 직장은 제주시 연동에 있는데요, 연동이나 노형동이나 붙어 있고, 잘 모르는 분들은 어디가 어딘지 구분이 잘 안되는 거 아시죠? 크게 보면 같은 지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맛집 경주네횟집.. 2017. 8. 21.
공항에서 가까운 외도동, 우리 동네 종류별 맛집 15곳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외도동, 우리 동네 종류별 맛집 15곳 "공항에서 10분, 동네 사람들이 즐겨찾는 종류별 맛집" 제주공항에서 불과 10분 거리죠, 제주시 서부에 있는 외도동인데요, 뭐 공항근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입니다. 여름 성수기인 요즘, 제주공항근처에서 먹을 만한 음식점을 찾는 분들을 위해 괜찮은 음식점 몇 곳을 소개하려고합니다. 외도동은 사실 제가 거주하는 동네입니다. 과거에는 시내외각에 위치해 있어 변두리나 다름없었는데요, 택지개발과 함께 2000년부터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면서부터 인구 밀집 지역으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기 시작한 동네입니다. 인구와 함께 급격하게 늘어난 동네음식점들, 바닥이 좁다보니 한번 주민들의 눈 밖에 나면 금방 소문이 나서 장사를 접어야했고, 맛있다고 소문이 나.. 2017. 8. 4.
마라도 짜장면에 감동한 이유 마라도 짜장면에 감동한 이유 "맛없고 불친절하다는 마라도 짜장면 집, 그 이유는" 제주도에 살면서도 마라도라는 곳을 처음 가본 때에는 2008년의 초여름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마라도는 국토 최남단이라는 타이틀 외엔 다른 건 찾기 힘들었을 때입니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요. 마라도 하면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바로 바로 짜장면입니다. 이창명의 ‘짜장면 시키신 분~’ 광고가 히트를 치면서 생겨나기 시작한 마라도 자장면 집, 2008년 당시에는 불과 네 곳에 불과하였던 곳이 이제는 아홉 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제는 마라도에 가면 짜장면은 꼭 먹어봐야 한다고 할 정도로 대표적인 음식으로 자리 잡았고, 세월이 흐르면서 짜장면의 맛도 변화를 거듭해왔습니다. 맛이란 것이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지만.. 2017. 6. 16.
제주도 전통 음식점, 김만덕 객주 제주도의 별난 음식점, 김만덕 객주 "옛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제주도 주막집" 문을 연지는 오래되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한동안 장사를 하지 않았었는데, 얼마 전에 지나가다가 보니 영업을 하고 있더군요. 현수막에는 4월1일부터 영업을 개시한다고 쓰여 있었습니다. 개업 초기에 한번 와봐야지 하다가 결국에는 못 와보고 뒤늦게 한번 들렀습니다. 이곳은 제주시 건입동 마을회에서 조선시대 의녀반수 김만덕의 객주를 복원하여 관람을 할 수 있게 하였고, 당시의 객주와 비슷한 형태로 음식점을 운영하는 곳입니다. 물론 옛날 그대로의 제주 전통 음식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제주 전통의 기분은 느껴볼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입니다. 혹시 의녀반수 김만덕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니 간단하게 소개하고 넘어갑니다. 어릴 .. 2017. 5. 19.
제주도 햄버거 맛집 중 여기가 갑! '곤경에 빠진 버거' 아이들과 제주도 여행 중이라면 바로 이곳! 먹는 즐거움, 보는 즐거움 다 잡자! 제주 성읍 맛집 ‘곤경에 빠진 버거’ 여행을 하다보면 틀에 박힌 음식에 질릴 때도 많지요. 가끔은 색다른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고플 때도 있고, 시간이 없어 패스트푸드로 해결해야할 때도 있습니다. 가족들이 단체로 여행할 때는 아이들의 입맛을 쫓아 가야할 때도 있고 말입니다. 오늘은 패스트푸드라고 할 수 있는 햄버거 맛집 한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일행들과 함께 출사를 다녀오다가 맛을 보고는 많은 분께 추천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틀에 박힌 음식만 소개하는 것보다는 이런 종류의 맛집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분명 있으리라 봅니다. 햄버거는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2017. 5. 3.
가성비 깡패, 제주도 소고기 맛집 ‘손사장네행복하소’ 가성비 깡패, 제주도 소고기 맛집 ‘손사장네행복하소’ "돼지고기 보다 싸다. 이렇게 저렴한 소고기는 난생 처음"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제주도에선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으로 돼지고기가 거론되지만 언제나 돼지고기만 고집할 수는 없지요. 소고기 먹고 싶을 때가 가끔은 있답니다. 하지만 주머니를 생각하면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음식이 소고기가 아닐까합니다. 혼자만 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최소 2~3인분, 한 가족이 출동하면 적게 나와도 20만원 가까이는 나오는데요, 이 금액, 서민들 입장에서 쉽지 않지요. 그래서 요즘 생겨나는 소고기 프랜차이즈 음식점들을 볼 수 있습니다. 몇 그램을 주문하면 몇 그램을 더 주는 GG소고기 전문점이 한동안 인기를 끌었는데요, 거기에 식상을 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습니다. 바로 고기의.. 2017.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