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지혜

강추위보다 무서운 건조한 날씨, 휴지가습기의 놀라운 효과

광제 2018. 2. 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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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보다 무서운 건조한 날씨, 휴지가습기의 놀라운 효과


휴지로 만든 초간편 가습기, 효과는 얼마나 될까

최강 한파가 이어지는 것만큼 건조한 날씨도 매우 골칫거리입니다. 저처럼 만성비염을 달고 사는 사람들은 이런 날씨 진짜 고생이 말이 아닙니다. 특히 기온이 급격하게 내려가는 밤 시간대, 집안에 난방을 하다보면 더욱 건조해지기 마련인데요, 콧물과 재채기로 고생하다가 결국에는 병원을 찾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비염이 심할 때마다 한 번씩 사용하는 비염치료제를 처방받기 위함입니다. 중요한 약속이 있거나 하루 종일 밖에서 지내야 할 때, 자기 전에 이거 한번 뿌려주고 나면 한결 편하더라고요.  

이 계절만 되면 부쩍 건조해지는 환경, 가습기 한대를 들여놓고 싶어도 이제는 믿을 수 없게 되어 버린 가습기, 집안에서 치워버린 지 오래인데요, 가끔 이런 날씨에는 가습기 한 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마음은 굴뚝같아도 구입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는 가습기보다 비슷한 효과를 내면서 건조한 실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일기예보에 건조부의보가 발령되거나 유난히 건조하다고 느껴질 때, 가습기를 대신하여 간단하게 가습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건조한 실내를 위해 가끔 사용하는 휴지가습기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거 간단해서 효과가 없어 보이지만 잠잘 때 침대 머리 쪽에 하나씩 만들어 놓고 잠을 자고 나면 그렇게 편할 수가 없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말끔하게 사라진 코 막힘. 하지만 실내습도는 날씨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전적으로 휴지가습기의 효과를 봤다고 장담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급할 때 요간하게 사용되는 휴지가습기, 그 효과를 살펴보다

그렇다면 실제로 휴지가습기의 효과는 있는 것일까. 의문을 풀려면 직접 효능을 확인해봐야 합니다. 직접 실험을 해봤습니다.

이왕이면 많은 양의 물을 담을 수 있는 냉면그릇을 이용했습니다. 먼저 물을 부은 다음 젓가락을 양쪽으로 걸쳐 놓습니다.

두루마리 화장지를 풀어 젓가락위로 올려놓습니다. 화장지는 물에 푹 잠기도록 풀어놓습니다.

이제 준비는 다 끝냈습니다. 방으로 조심스럽게 들고 가서 책상위에 올려놓았습니다.

이거 과연 효과는 대체 어느 정도일까??

가끔 사용하던 휴지가습기와 똑같은 준비를 하고, 습도의 변화를 체크할 수 있는 습도계도 동네의 문방구에 가서 직접 구입해 왔습니다.

낮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처음 방안의 습도는 30%를 가리킵니다.

집집마다 다르겠지만 상당히 낮은 수치입니다. 공기가 차가워지는 밤이면 이보다 더욱 떨어질 것입니다. 이러니 호흡기가 편할 리가 없었지요.

책상위에 가습기와 습도계를 놓아두고는 공기 흐름을 억제하기 위해 방문을 모두 닫았습니다. 그리고 습도계를 휴지가습기 50cm 반경에 놓아두고 실험을 해봤습니다. 잠을 잘 때 머리맡에 놓아두는 정도의 거리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방문을 닫아놓고 한 시간 후, 살펴본 습도계. 거짓말 같이 바늘이 움직였습니다. 무려 10%가 올라 40%를 자랑스럽게 가리키고 있습니다. 놔두면 더 올라갈까? 한 시간만 더 지켜보기로 하였습니다.

다시 한 시간 후에 살펴본 습도계, 그런데 더 이상은 휴지가습기의 한계인가 봅니다.

이번에는 습도계는 그 자리에 두고 가습기 그릇을 치워봤습니다.

다시 한 시간 후, 습도계의 바늘은 다시 30%를 가리킵니다. 방안 전체의 습도를 확실하게 올려주는 것은 아니지만, 가습기 그릇이 놓여있는 주변의 공기는 미약하나마 습도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된 셈입니다.

실험결과: 휴지가습기의 효과는 가습기 가까운 곳을 중심으로 약10% 정도의 습도를 올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요즘 같은 날씨에 가정집 실내의 알맞은 습도는 몇%정도면 적당한지에 대해서도 참고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의 몸에서 느끼는 청정한 공기는 습도의 정도에 따라 좌우되는데요, 적당한 습도는 계절과 기온에 따라 그 기준이 다르다고 합니다. 요즘 같은 날씨의 보통 실내온도는 20도 내외인데요, 이정도의 기온에 가장 적당한 습도는 40%~50%정도라고 합니다. 저희 집인 경우 기준에 한참 못 미친 30%였으니 매우 건조한 상태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추울수록 상대적으로 습도가 높아야 하며, 따뜻한 여름일수록 습도가 낮아야 기분이 상쾌하다고 느끼게 되는데요,

기상청에서 권장하는 적정습도를 잠깐 살펴보면.
15도 이하에서는 70%,
18~20도라면 60%,
21~23도는 50%,
24도 이상이면 40%
의 습도를 맞춰 주는 게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상대적으로 습도가 내려가겠지요. 집안에 습도계 하나 구입해 놓고 적정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환절기와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비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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