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스런 제주

세계 최장 5km의 수수께끼 같은 끝없는 미로, 메이즈랜드

광제 2020. 7. 2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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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 5km의 수수께끼 같은 끝없는 미로, 메이즈랜드


"제주여행에서 꼭 한번 가봐야 할 테마공원"


번뇌와 고통 그리고 행복, 미로와도 같은 인간의 삶을 추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테마공원이 바로 제주도에 있는 메이즈랜드입니다. TV예능프로그램인 런닝맨에서 이곳이 소개되면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돌, 바람, 여자가 많다고 하죠. 삼다(三多)의 섬 제주를 미로의 테마로서 표현하였습니다.

하늘에서 본 광경이 압권이었습니다. 돌하르방의 모형을 그대로 표현한 석축미로, 돌미로, 돌하르방 형상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1.8 터의 높이로 쌓아올린 미로의 길이는 2.2km가 넘는다고 합니다. 런닝맨 촬영을 이곳에서 했고, 제가 직접 들어가 미로를 체험해봤는데,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는 수수께끼 같은 곳이었습니다. 

돌미로 오른쪽으로 바람미로가 눈에 들어옵니다. 피톤치드 가득한 미측백나무로 미로가 만들어졌으며, 소라껍질과 태풍의 모양을 문양화 하여 바람으로 표현하였으며, 바람미로 위쪽으로 보이는 여자미로는 물질을 하고 돌아오는 해녀의 모습을 표현하였습니다. 각각 1.4km와 1.3km로 제주 삼다로 표현해낸 세 곳의 미로를 합하면 무려5km에 이릅니다. 

 

그림을 보면서 눈으로도 통과하기가 힘든 돌미로는 지금까지 최고 통과기록이 3분38초라고 합니다. 역시 TV프로그램 화성인바이러스에서 나왔죠. 두 번째로 빨리 통과한 사람이 이곳의 대표님, 그리고 런닝맨에서는 송지효, 이광수, 지석진 조가 5분49초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메이즈랜드는 이렇게 최고의 난이도를 갖추고 있는 미로가 대표적인 관심거리지만, 단지 이것이 메이즈랜드의 전부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제주도에 다양한 테마공원들이 존재하지만 메이즈랜드처럼 저평가된 테마공원도 드문 거 같습니다. 실제로 다양한 볼거리들이 존재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진면목을 모르는 거 같습니다.


하긴 저 또한 예전에 왔을 때는 그렇게 잘 꾸며놨다고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아마도 시간이 모자라서 대충보고 가지 않았나 생각하는데요, 이번에 와보니 메이즈랜드가 이렇게 예쁜 곳이었구나 새삼 느꼈습니다. 가까운 곳에 예쁜 테마공원이 있었네요.

 

 

관람료는 성인 개인이 11,000원 청소년이 9,000원입니다. 제주도내 비슷한 규모의 테마공원 중에서는 입장료가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무엇보다 한번 돌아보면 입장료가 아깝지 않다는 것이 이곳의 매력이 아닐까합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제철 아름다운 꽃이지요? 백일홍과 메리골드가 향긋한 향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예쁜 정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포토존으로 만들어 놓은 곳이네요. 뒤쪽으로는 미로의 모습을 그려놓았습니다.

 

코로나시대, 철저하게 마스크를 착용한 외국인 가족들이 백일홍 화단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7월에 보는 수국길 관련 현수막? 6월이 제철인데, 아직도 수국이 있다고? 철지난 현수막을 아직도 걸어놓고 있구나 생각했는데, 웬걸 아직도 이곳에는 수국이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더군요. 예쁜 수국의 모습은 아래에서 보여드릴게요.

 

정원 가운데에 설치된 연못의 규모가 매우 큽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기분이 듭니다.
 


미로는 예전에 한번 체험해봤던 경험이 있어서 나중에 돌아보기로 하고 우선 소문으로만 들었던 정원을 먼저 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이곳이 바로 가장 먼저 들렀던 에지앙 화살표가 가리키는 쪽으로 향합니다. 미로 전체를 감싸고 산책로를 꾸며놓았는데, 그 길이 바로 에지앙길이라고 합니다. 사랑을 이어준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에지앙길 출구쪽입니다.

 

여름철이라서 그런지 나무숲 아래에 마련된 벤치들이 발길을 잡아끕니다. 쉬어갈 수밖에 없게 만드는 충동심 유발...ㅎ 옆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미로 같은 것이 눈에 들어오네요.

 

빛의 미궁이라고 하는데요, 제주신화의 의미를 부여해서 만들었다고 적혀 있네요.

 

 

다양한 포토존들이 시선을 끕니다.  

 

빛의 미궁을 지나면서 산책로가 아주 예쁘게 조성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 깊은 숲길에 온 것 같은 상쾌한 기운을 느낄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보고는 깜짝 놀랐던 대나무 숲입니다. 이곳 또한 예전 왔을 때는 왜 보지를 못했을까. 대나무 사이로 꼬불꼬불 이어진 길을 따라 걷다보면 대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맑고 청량한 기운이 그대로 가슴속 깊이 전해져 오는 느낌을 받습니다.

 

대나무의 크기도 상당했습니다. 어른의 손으로도 다 감쌀 수 없을 정도입니다.

 

하늘을 찌를 것처럼 치솟아 있는 대나무 숲의 위용 정말 대단했습니다.

 

대나무 숲을 벗어나 만난 수국길입니다. 정말 이곳에는 수국이 한창이었습니다. 제주도의 수국 명소들에 피어 있던 수국들은 이미 다 시들었는데, 이곳이 아직도 한창이었습니다.

 

 

여름꽃 수국과 가을꽃인 코스모스가 공존하고 있네요.

 

잔디광장에 수국길이 있다고 하여 그쪽으로 향합니다.

 

이동 중에 눈에 들어오는 풍경들, 참으로 주변의 자연적 풍경들과 잘 어우러지게 꾸며놓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이하게 생긴 외래종 호박넝쿨들로 이뤄진 터널도 이색적입니다.

 

잔디광장 그리고 광장 한켠으로 수국이 예쁘게 피어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정말 이곳의 수국은 아직 한창입니다. 더러는 시들어 있는 수국도 눈에 들어오지만 7월이 저물어 가는 이때에 만발한 수국을 만날 줄이야 상상도 못했는데, 이곳에서 횡재한 느낌마저 들더군요.
 


이제 드디어 미로공원으로 가는 길입니다. 한번 가보겠습니다.

 

꼬불꼬불 이어진 돌미로입니다. 한번 들어가면 인내심을 갖고 길을 찾아 나와야 하는 곳입니다. 

 

하늘에서 한번 보겠습니다. 왼쪽 아래에 한반도 모양의 장미정원이 눈에 들어오고 그 위에 금방 지나쳐온 잔디광장입니다. 그리고 가운데에 돌하르방 모양의 돌미로와 오른쪽으로 원형의 바람미로, 그리고 위쪽으로 사람이 걸어가는 모양의 여자미로입니다.

 

미션을 마치고 돌아오면 울려주는 성취의 종입니다.  

 

성취의 종은 이렇게 커다란 모양으로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인도네시아 자바섬 보로부두르 사원의 스투파(종모양의 탑)를 모델로 하여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스투파에는 구멍에 엄지손가락을 넣고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미로 미션을 마치고 박물관 건물로 올라가면 이렇게 높은 곳에서 미로의 전체 풍경을 볼 수도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본 미로의 모습니다.

박진감 넘치는 미로 체험을 함과 동시에 다양한 정원과 정겹고 아기자기한 산책로 등 많은 볼거리가 있는 테마공원 메이즈랜드 꼭 한번 들러보세요. 정말 생각지도 못한 만족감 얻으실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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