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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여행3

내년에도 또 가고 싶은 경주의 단풍명소, 옥룡암과 용담정 내년 가을에도 또 가고 싶은 경주의 단풍명소, 옥룡암과 용담정 "경주 최고의 단풍명소, 옥룡암과 용담정" 거리두기가 격상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기다리던 단풍구경을 다녀왔습니다. 비록 1단계이긴 하지만 경계심을 늦출 수는 없었습니다. 밀접, 밀폐된 공간이 두렵다보니 비행기를 꺼리게 되고, 자연스레 선박으로 눈을 돌려 제주에서 완도행 선박에 차를 싣고 떠났던 여행이었습니다. 수도권은 처음부터 제쳐두고, 완도를 시작으로 여수와 통영 거제 경주 등 가능하면 사람들과 거리두기가 손쉬운 자연관광지 중심으로 계획을 세웠고, 숙박지를 정하고 않고 떠난 완전 프리한 여행길이었습니다. 거제 소매물도를 빠져나와 경주로 가자고 했던 것이 처음 계획이었는데 전북 진안 모래재 메타세콰이어길이 절정에 이르렀다는 소식을 듣고는 급히 .. 2020. 11. 17.
제주촌놈, 수원화성의 가을색에 홀딱 반하다 진짜 가을색이 눈앞에 펼쳐져 저절로 탄성이 흘러나온 것은 제주도를 떠난 지 불과 한시간만이었습니다. 한라산에는 이미 단풍이 떨어져 중산간 지대에 가서야 그나마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정도인데, 그곳에는 이제야 가을이 시작되는 듯했습니다. 김포공항에서 리무진에 몸을 싣고 달리는 차안, 그 차안에서 바라보는 도심지의 풍경은 지금가지 제주도에선 보지 못했던 신세계와도 같았습니다. 아~! 하는 탄성이 절로 흘러나오더군요. "제주도의 가을도 어디 못지않게 아름다운데 왜 그러시나요?" 동승한 지인이 미심쩍은 표정을 하고는 물어 옵니다. "이렇게 그윽한 가을은 제주도엔 없지요. 저 노란빛깔 좀 보십시오. 저는 은행나무만 보면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사람들은 잘 모르더군요. 제주도엔 은행나무가 없다는 사실을.. 2012. 11. 7.
10월, 제주여행자들이 꼭 메모해둬야 할 명소 5곳 푸른 가을 하늘과 어우러진 제주의 오름은 한 폭의 그림 많이 시원해 진 것 같지요? 피서지에는 가는 여름을 못내 아쉬운 듯 피서객들이 막바지 피서를 즐기고 있더군요. 예년에 비해 유난히 무더웠던 올여름, 열대야와 씨름을 하는 사이에 어느덧 초가을 10월입니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초가을의 시원한 바람이 피부로 느껴지기 시작할건데요 제주를 찾는 분들이 해수욕장으로 쏠렸던 시선도 차츰 계절에 어울리는 다른 곳으로 돌려질 것으로 보이는데, 바로 그 시선을 붙들어 맬 수 있는 곳이 바로 제주의 '오름'입니다. 특히 초가을인 10월에 만나는 오름은 싱그러움이 더해져 다른 계절에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자연미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8월이면 너무 무덥고, 늦가을이면 이미 신록의 싱그러움을 사그라지기 시작할 때라, .. 2012.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