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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4

피부병만 남긴 유명관광지 펜션의 충격적인 위생실태 유명관광지에서 겪었던 어느 여행객의 제보사연 겨울 내내 미뤄두었던 가족여행의 계절입니다. 고행의 길이라면 모를까, 가족끼리의 여행길이라면 최소한 잘 먹고, 잘 자고 돌아와야 여행 잘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해 여름 경남 모처의 이름 난 휴양지에 가족여행을 갔다가 피부병만 안고 돌아왔던 아픈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누구보다도 뼈저리게 느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자기가 살고 있는 고장에 대한 애착은 누구라도 조금씩은 다 갖고 있을 겁니다. 도심지 보다는 시골로 갈수록 더욱 뚜렷하게 볼 수 있는 현상이기도합니다. 제주도라는 곳은 어떤가요. 많은 제주도민들이 그러겠지만, 대한민국 제일의 관광지에 살고 있는 저로서는 대단한 긍지를 갖고 있습니다. 다른 어떤 곳보다도 뛰어난 자연환경에 늘 감사하며 살고 있습.. 2012. 5. 4.
비행기 처음 타는 딸애의 한마디에 빵 터진 사연 비행기를 타고 첫 서울구경을 가는 딸애가 가는 날 아침부터 제대로 일을 저질렀습니다. 뭐 큰일은 아니구요, 이른 시간에 공항으로 가야하기에 부지런을 떨고 있던 아침에 딸애의 한마디에 온가족이 아침부터 배꼽을 잡고 방바닥을 굴렀기 때문입니다. 즐거운 여행길이 되라는 워밍업 제대로 한 셈입니다. 자초지종은 이렇습니다. 3박4일간의 가족여행을 떠나기 전, 나름대로 며칠에 걸쳐 꾸준히 계획을 세운 건 아빠인 저 혼자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초등학교 4학년에 올라가는 딸애도 스스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음이 드러났습니다. 바로 처음 타는 비행기에 대한 사전 정보를 나름대로 파악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문제는 같이 여행을 떠나는 아들 녀석에게서 부터 발단이 되었습니다. 아들 녀석은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비.. 2011. 2. 18.
자녀들과의 가족여행, 꼭 살펴봐야할 세 가지 직장에 얽매인 가장, 어느덧 훌쩍 커버린 애들, 이렇게 온가족이 떠나는 여행, 늘 마음속에는 품고 있지만 막상 실행에 옮긴다는 것이 마음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훌쩍 다녀올 수 있는 근교 여행이라면 모를까, 원거리 여행, 특히 몇 박을 묵어야 하는 여행이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다니고 있는 직장에도 휴가를 내야하고 애들 또한 방학기간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애들이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취학 전에 다녀올 수도 있었지만 이왕이면 여행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분별력도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애들이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길 기다린 이유이기도합니다. 또한 중학생 이상이 되어 버리면 애들에게 시간적인 여유가 없을 것 같기도 하여, 바로 지금, 봄방학을 맞은 6학년과 4학년인 애들을 데리고 여행을 .. 2011. 2. 17.
아픈 아내를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 한 가지 발렌타인데이 선물은 커녕 죽만 쒀야할 신세 우리는 흔히 '죽을 쑨다'라는 표현을 자주하곤 합니다. 어떠한 일이 꼬여 엉망진창 되어버렸을 때, 또는 이와 비슷한 경우, 부정적인 의미로 쓰여 지는 말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저는 요즘 죽 때문에 고달픈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죽을 쓰느라 어깨가 빠져 도망가는 줄 알았습니다. 쌀을 정성스럽게 씻어 불리고 난 뒤, 냄비에 적당량의 물을 붓고는 불 조절을 약하게 해야 한다는 것 까진 그다지 힘들어 보이지 않아 좋다고 칩시다. 인터넷에 뒤지면 흰죽 쑤는 법 자세히 나와 있더군요. 그런데 저어 주는 게 장난이 아닙니다. 살다 살다 이렇게 힘든 요리는 처음해 봅니다. 아주 가끔 몸이 아플 때 아내가 만들어 주는 흰죽을 먹어보기도 하지만, 그때마다 참, 쉽게 '죽.. 2011.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