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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2

내가 들어 본 가장 황당했던 설교 좋은 일 한번 하려다가 설교 당한 황당한 사연입니다. 종교에 관한 에피소드라서 예민하게 받아드리는 분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하지만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는 나라에 살고 있는 만큼 각자가 본인이 원하는 종교를 갖고 있고 또한 많은 사람들이 종교 없이 무난하게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누구나에게 보장된 종교의 자유이기에 비록 상대가 나와 같은 종교가 아니더라도 상대방 스스로가 선택한 종교에 대해서도 최대한 존중을 해주는 것이 도리일 것입니다. 지인과 한라산 등반을 하고 하산을 하던 시간이었습니다. 시내의 모 고교 앞에 주차를 해 놓고 있던 터라 자동차가 있는 곳으로 가려고 횡단보도를 건너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바로 그때 횡단보도에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청년 셋이서.. 2010. 6. 9.
불교신자인 나, 교회에 다녔던 기억 어린눈에 비친 여고생 누나의 울부짖는 기도 명절 때만 되면 불거져 나오는 종교갈등. 올해도 어김없는데요, 제삿상을 차려놓고 차례를 지내는 대명절이고, 조상숭배를 기본으로 하다보니 이와 뜻을 달리하는 신앙을 갖고 있는 가족과 친지들로 인하여 즐거워야 할 명절이 자칫 불화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종교의 자유가 보장 된 나라에 살면서 어느쪽을 딱 꼬집어 탓할 수 만도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지금은 절에 충실한 불교신자지만 어린시절 한 때는 교회에 다닌적이 있는데,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그 때의 일화 하나를 소개하려 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로 기억하고 있으니 어느덧 30년 이상이 흘러 버린 옛날이야기입니다. 제가 어린시절에 살았던 동네에는 조그마한 교회가 하나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이면 교회의 종소리가 온 .. 2009.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