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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2

제주에서 가장 유명한 국밥집, 광명식당 고부간 대를 이은 50년 전통의 맛집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줄을 선다든지 하는 광경은 볼 수 없지만, “속을 든든하게 채워줄 국밥 잘하는 곳 없나?”라고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입니다. 제주도내에서도 가장 유서 깊은 재래시장인 동문시장 안에서 무려 50년 동안이나 국밥을 팔면서 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곳. 제주도내 국밥 마니아 치고 광명식당을 모르는 사람은 간첩이라는 소리를 듣는 곳이기도 합니다. 숨은 맛집이 아니라서 조금은 아쉽지만, 찬바람이 강하게 불기 시작하면서 따뜻한 국밥 한 그릇으로 속을 달랠 수 있는 곳. 얼마 전에는 이곳 동문시장이 제주올레 17코스에 포함되면서 시민들 말고도 멀리서 온 올레꾼까지 물어물어 찾는 곳이기에 행여 모르는 분이 계실 것 같아 망설임 없이.. 2011. 11. 22.
요리사가 말하는 국밥가격 500원 차이의 비밀 국밥과 따로국밥, 가격이 왜 달라야 할까 겨우 500원의 차이지만 오만가지의 생각을 갖게 합니다. 다름 아닌 국밥 전문점의 얘기인데요. 대부분의 국밥집에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먹는 보통 국밥 가격과 따로국밥의 가격이 각각 정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골라먹는 재미를 넘어 무언가 비밀이 숨어있는 듯 보입니다. 요즘 기록적인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런 날씨에는 뜨끈한 국밥 한 그릇이 그만입니다. 며칠 전에는 아주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친구와 함께 평소 자주 가던 국밥 전문점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이 친구, 과거에 음식점의 주방과 호텔 요리사의 경력을 갖고 있는 친구입니다. 주문할 차례, 공교롭게도 의기투합, 따로국밥(메뉴에서는 해장국)을 주문했습니다. 이 친.. 2011.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