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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6

쓰레기통이 되어 버린 서귀포 최고의 명소 새섬 쓰레기통이 되어 버린 서귀포 최고의 명소 새섬 "악취가 진동하고 쓰레기 버려지고 있는 새섬공원" 멀리보이는 것은 갈치배의 불빛이고, 가까이 보이는 불빛은 한치배들입니다. 요즘 제철을 맞아 제주의 밤바다를 하얗게 밝히고 있는 고깃배들, 방파제 또는 해안가에도 다르지 않습니다. 야광찌가 달린 낚시대를 드리운 낚시꾼들 대부분은 한치를 낚는 사람들입니다. 한치 낚시의 명당으로 알려진 서귀포의 새섬에도 제철을 맞아 야광찌들이 화려한 불꽃쇼를 연출합니다. 최근 들어 다금바리가 잘 잡히면서 다금바리 등 다른 어종을 노리는 낚시꾼들은 어둠이 깔리기가 무섭게 자리를 뜹니다. 요즘 새섬의 풍경입니다. 서귀포 앞바다의 문화재로 보호되고 있는 네 개의 섬, 섶섬, 문섬, 새섬, 범섬 중 서귀포항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새섬,.. 2017. 7. 26.
한치잡이 어선 위에서 먹었던 이것의 정체는 지금이 딱 제철, 직접 배타고 다녀 온 한치잡이 가슴 뛰는 체험, 한치잡이! 제주도는 지금이 딱 한치의 계절입니다. 제주도의 어디든 방파제만 찾아가면 한치를 낚아 올리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뭍에서 낚는 한치도 제법 손맛을 느끼기엔 더 없이 환상적이지만. 배를 타고 먼 바다로 나가 한치를 낚아 올리는 일은 짜릿함을 넘어 가슴을 뛰게 합니다. 뛰는 가슴을 억누르며 예약해 둔 어선이 있는 한림 수원 포구로 달려갑니다. 이때쯤이면 누구나 같은 심정일겁니다. 만선~~~!! 제주시에서 한림으로 넘어가는 차안에서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듭니다. 오늘 대체 얼마나 많은 한치를 잡을까... 열 마리? 좀 적나? 그럼 스무마리면 옆집도 나눠주고 될라나? 그래도 냉동실에 제겨뒀다 먹으면 좋잖아..그래 낚는 데.. 2015. 8. 14.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었던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서의 하룻밤....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었던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서의 하룻밤.... 마라도에서 맞은 새해 일출 제주도에 살면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을 것도 같지만, 그게 생각처럼 싶지만은 않더군요. 때마침 절친 낚시 블로거인 입질의 추억님이 마라도로 낚시원정을 왔다기에 기회는 이때다 싶어 할 일을 후딱 해치우고는 서둘러 마라도로 떠납니다. 제주시에서 차를 끌고 약 40분 걸려 도착하는 모슬포항, 항구 근처에 차를 파킹해놓고 마라도로 향하는 삼영호에 몸을 싣습니다. 겨울이라 바닷바람이 제법 찹니다. 시간에 쫓겨 서둘러 나와야 했던 지난날의 마라도와는 사뭇 새로운 느낌이 드네요. 하룻밤을 지내고 올수 있다는 설레임 때문일 것입니다. 모슬포항을 출발한지 20정도면 손에 잡힐 듯이 시야에 들어오는 마라도 마라도 입항.. 2014. 1. 29.
잘나가는 횟집도 흉내 내지 못할 궁극의 생선회 제주도 유명 횟집에서도 못 먹을 자연산 생선회 제주도는 누구나 인정하는 낚시 천국이지요. 사면이 바라로 둘러싸인 섬이라는 점도 있지만 오염되지 않은 청정 해역이라는 점이 바다 생명체들에게는 보다 좋은 서식 환경... 낚시꾼들에게는 좀 더 나은 조과를 기대하게 하지요. 전국의 많은 낚시꾼들이 제주도를 찾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요즘 제주바다가 이상합니다. 계절적으로 많이 잡혀야 할 바닷물고기들이 잡히질 않는다는 것이지요. 왜 그런지에 대해선 전문가가 아니라서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일부 자연산 생선을 이용하여 횟집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치명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주 가까운 지인 중에 제주도에서 잡히는 자연산 물고기들만 이용하여 횟집을 운영하는 분이 계신데, 물고기가 잡히질 않으니 영업을 .. 2012. 10. 7.
직접 잡아 차려낸 코스요리, 놀라운 낚시 블로거의 위엄 직접 잡은 물고기로 차린 최고의 코스요리 낚시 블로거인 입질의 추억님께서 10일부터 2박3일간 제주에 머물다 가셨지요. 긴한 볼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여행을 오신 것도 아니랍니다. 목적은 단 하나, 낚시! 입질의 추억님의 아내분도 프로 뺨치는 낚시꾼으로 이들 부부는 늘 같이 낚시를 다닌답니다. 물론 제주에도 같이 오셨습니다. 입질님의 원래 일정은 일주일 전이었지요. 낚시꾼의 기질은 속이질 못합니다. 사전에 일기예보와 물때를 알아보고는 가차 없이 항공권도 물리고 일정을 뒤로 미뤘던 것입니다. 제주도 바닷고기를 다 잡아 올릴 속셈이었던 게지요. (실은 이래야만 했던 속사정은 따로 있었답니다. 직접 잡은 물고기로 저에게 푸짐하게 대접하겠다고 큰소리를 뻥뻥 쳐 놓았으니 이럴 만도 했었던 것이지요^^) 입질님.. 2011. 10. 13.
뜰채로 낚시를 해? 세상에 이런일이 -뜰채로 물고기 잡는 사연- 수 많은 강태공들이 울고 갈 기막힌 장면을 목격하여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바닷가 옆 풍경입니다. ▲바닷가옆 둑을 쌓아 놓은곳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누군가가 뜰채를 들고 무엇인가 하고 있었습니다. ▲낚시 바구니를 손에 들고 있고, 낚시대만 안들었지 영락없는 낚시꾼 차림입니다. ▲뜰채로 먼가 걷어 올립니다. ▲헉....넙치입니다. ▲뜰채로 뜨고, 바구니에 넣기만 하면 상황종료네요.. ▲씨알이 작은놈도 있지만 밑에 보니 꽤 큰놈도 몇마리 보입니다. 어떻게 이런일이...넙치면 회감으로 많이 애용하는 고급어종에 속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뜰채로 걷어 올린다는게 신기합니다. 여쭤보니 임자없는 즉, 먼저 잡는사람이 임자입니다. 자초지종을 들어보.. 2008.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