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넙치3

바다생선 광어가 한라산 1700미터로 올라간 까닭 100마리의 광어, 무려 1,500명 분 생선회가 한라산에서 -등산객 1500명 한라산에서 횡재- 이번 주말에 절정을 이룰 것이란 소식에 며칠 앞서 한라산엘 다녀왔답니다. 관음사 코스의 용진계곡의 단풍이 참 아름다운데, 야근을 마친 몸이라 부득이 영실코스로 가벼이 다녀오자고 길을 나섰지요. 매해마다 느끼는 거지만 날이 갈수록 명품 단풍이 사라지는 듯합니다. 지난해에는 이맘때쯤 불어온 강풍으로 단풍잎을 모두 쓸어가 버리더니, 올해는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단풍잎이 부실하네요. 아직 절정에 이르지 않은 단풍. 푸른 기운조차도 찾아볼 수 없이 쓸쓸하게 앙상한 가지들만 가득했던 영실계곡. 영실계곡의 단풍모습 영실코스를 통해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은 1700고지의 윗세오름. 이미 아침 일찍 등산을 마치고 하산.. 2011. 10. 22.
이런 국수 먹어는 봤나, 바당회국수 먹고 난후 더욱 침이 고였던 독특한 맛 넙치하면 생선회의 여왕격은 되지요. 제왕격인 다금바리회 같은 고급 생선회는 저희 처럼 주머니 사정이 열악한 서민들이 먹기엔 상당히 부담스럽다지요. 뭐 따지고 보면 넙치회도 그리 녹록하지는 않답니다. 그런데 이 넙치회를 국수 면발에 비벼 먹는다면 그 맛이 어떨 것 같은가요. 오래전에 제주시 동복리에 있는 해녀촌에서 제주특산인 한치회를 이용하여 만든 회국수는 먹어봤지만, 그 보다 더 독특한 넙치로 회국수를 만들어 파는 곳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아주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몰랐었네요. 이게 바로 넙치생선회를 얹어 놓은 푸짐한 회국수 제주시에는 밤이 되면 유난히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 있지요. 횟집과 카페들이 모여 있어 카페촌이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바로 .. 2011. 3. 18.
뜰채로 낚시를 해? 세상에 이런일이 -뜰채로 물고기 잡는 사연- 수 많은 강태공들이 울고 갈 기막힌 장면을 목격하여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바닷가 옆 풍경입니다. ▲바닷가옆 둑을 쌓아 놓은곳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누군가가 뜰채를 들고 무엇인가 하고 있었습니다. ▲낚시 바구니를 손에 들고 있고, 낚시대만 안들었지 영락없는 낚시꾼 차림입니다. ▲뜰채로 먼가 걷어 올립니다. ▲헉....넙치입니다. ▲뜰채로 뜨고, 바구니에 넣기만 하면 상황종료네요.. ▲씨알이 작은놈도 있지만 밑에 보니 꽤 큰놈도 몇마리 보입니다. 어떻게 이런일이...넙치면 회감으로 많이 애용하는 고급어종에 속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뜰채로 걷어 올린다는게 신기합니다. 여쭤보니 임자없는 즉, 먼저 잡는사람이 임자입니다. 자초지종을 들어보.. 2008.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