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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시장3

제주 동문시장의 줄서는 가게들, 서울 광장시장을 보는 듯 제주 동문시장의 줄서는 가게들, 광장시장을 보는 듯 유명관광지 부럽지 않은 제주의 재래시장 서울 동대문에 가면 광장시장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8만 평방미터가 넘는 면적에 5천개가 넘는 점포가 입주해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소매시장이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메스컴을 타면서 먹거리 시장으로 더욱 유명해졌지요. 덕분에 광장시장은 외국인들뿐만 아니라 내국인들도 반드시 거쳐 가는 재래시장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실제로 제가 몇 년 전에 광장시장을 찾았을 때만 해도 광장시장의 먹거리 투어를 즐기는 사람들의 행렬은 대단했습니다. 방송에 소개가 되어 이미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곳은 말할 것도 없고 웬만한 점포들 앞에는 독특한 먹거리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긴 줄을 이루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서울에 이와 같은 광장시장이 있다.. 2015. 8. 21.
제주에서 가장 유명한 국밥집, 광명식당 고부간 대를 이은 50년 전통의 맛집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줄을 선다든지 하는 광경은 볼 수 없지만, “속을 든든하게 채워줄 국밥 잘하는 곳 없나?”라고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입니다. 제주도내에서도 가장 유서 깊은 재래시장인 동문시장 안에서 무려 50년 동안이나 국밥을 팔면서 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곳. 제주도내 국밥 마니아 치고 광명식당을 모르는 사람은 간첩이라는 소리를 듣는 곳이기도 합니다. 숨은 맛집이 아니라서 조금은 아쉽지만, 찬바람이 강하게 불기 시작하면서 따뜻한 국밥 한 그릇으로 속을 달랠 수 있는 곳. 얼마 전에는 이곳 동문시장이 제주올레 17코스에 포함되면서 시민들 말고도 멀리서 온 올레꾼까지 물어물어 찾는 곳이기에 행여 모르는 분이 계실 것 같아 망설임 없이.. 2011. 11. 22.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제주 동문시장의 풍경 저의 아내도 쇼핑을 참 좋아합니다. 굳이 살 것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아이쇼핑 그 자체를 즐기는 편이지요. 반면 남자들은 정 반대입니다. 요모조모 시시콜콜 따져보며 물건을 구입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사고자 하는 물건이 눈에 띠어 이거다 생각되면 바로 구입합니다. 쇼핑에 대해서 다른 관념을 갖고 있기에 아내가 쇼핑을 가자고 하면 은근 망설여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유독 두말 않고 따라나서는 시장이 있습니다. 바로 재래시장인데요, 제가 사는 제주시내에는 아주 오랜 전통을 간직한 재래시장인 동문 재래시장이 있습니다. 이곳에 가면 은근 발걸음이 가벼워집니다. 이곳에 가면 세상은 여전히 살아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어 좋습니다. 손목을 잡아끄는 할머니들의 사람 냄새가 좋습니다. 시장 특유의 비릿한 냄새도 .. 2010.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