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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3

10원짜리는 돈이 아니라는 아이들 어떡하나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10원짜리 이 글을 올려야 하나....아니면 그냥 모른체 하고 넘어가야 하나.. 이 문제를 갖고 몇 일동안 고민을 해보기도 처음입니다. 세상이 좁다하는데 행여나 당사자인 주인공 어린이가 이 포스트를 보게 되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비슷한 또래의 애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과연 많은 부모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여 몇 일전에 겪었던 일을 소개할 까 합니다. 동네의 마트에 볼일을 보러 가던중이었습니다. 맞은편으로 저희 아들녀석과 비슷해 보이는 또래의 어린애가 걸어오고 있더군요 근데 이 어린이가 길가에 세워 놓은 쓰레기통에다 무엇인가를 버리고 있습니다. '땡그르르' 경쾌한 금속성의 소리까지 들립니다. '대체 뭘 버렸길래..' 궁금해서 쓰레기통을 보는 순간 저는 아연실.. 2011. 10. 16.
길에 떨어진 돈, 주우면 안 되는 이유? 돈 줍지 말라는 엄마의 가르침에 씁쓸 "야~! 버려...재수 없게 그걸 왜 주워!" 동네마트에서 볼일을 보고 입구를 나서고 있는데, 모자지간이 분명한 아주머니와 4~5살로 보이는 아들이 마트의 입구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광경이 보입니다. 아들이 도대체 무엇을 주웠기에 재수가 없다면서 버리라는 걸까. 잠깐 가던 길을 멈추고는 유심히 쳐다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깨끗하게 씻어서 저금통에 넣으면 되잖아 엄마!" "안돼! 당장 버려~ 그런거 줍는 거 아니야, 재수 없어!" 둘이 오가는 대화내용을 들어보니 아들이 마트입구 길가에 떨어진 동전을 주운 것 같습니다. 동전은 이미 어린애의 호주머니에 들어간 상태. 엄마의 단호한 호통에 멋쩍은 표정의 어린애는 호주머니 속에서 동전을 꺼내고는 길가에 그냥 던져버립니다... 2010. 2. 25.
십원짜리 동전의 불상 무엇일까? 십원짜리 동전의 다보탑에 있는 물체에 대한 사연 -사자상에 얽힌 에피소드- 이제는 호주머니 속에서도 그리 환영받지 못하고 있는 십원짜리 동전 만지작 거리다가 꺼내 보았습니다. 70년대에만 해도 십원짜리 하나면 과자를 한봉지 손에 넣을 수 있는 쓰임새가 알찬 놈이었는데요, 이제는 발에 차이며 온갖 서러움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필자의 포스트에도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십원짜리를 소개하기도 했었습니다. 그 설움덩어리 십원짜리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데, 십원짜리 문양으로 사용하고 있는 다보탑에 웬 물체가 하나 보입니다. 얼핏 보기에는 불상처럼 보이는데요, 이 물체는 무엇일까요? 이제는 크기가 확 줄어버린 십원짜리 동전입니다. 눈이 나쁜 사람은 볼 수도 없을 정도의 자그마한 물체가 다보탑의 계단위에 앉아 있습니다. .. 2009.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