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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애의쪽지2

딸자식에게 받은 가장 감동적인 선물 잃어버렸던 선물, 끝내 약속을 지켜낸 딸애 -힘든 일 돕겠다는 쪽지에 가슴 뭉클- 용돈을 아껴 마련한 가족들 선물을 한꺼번에 잃어버렸던 딸애... 블로그에서 따로 언급은 안했지만 세상 모든 것을 잃어버린 듯, 울음을 터트리며 마음고생을 했었지요. 자기 손으로 직접 고른 선물들을 받고 기뻐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마련한 선물이기에 더욱 마음이 아팠을 겁니다. 얼마 전, 국토순례를 떠났던 딸애가 결국에는 빈손으로 집으로 돌아왔네요. 용돈 대부분을 털어 마련한 선물은 잃어버렸고, 다시 선물을 마련할 돈이 없었던 게지요. 선물이고 뭐고 다 필요 없고 아빠의 눈에는 그저 밝은 얼굴로 건강하게 돌아와 준 딸애가 마냥 고맙기만 합니다. 돌아오는 날의 부두터미널..... 카페리에서 내리던 딸애가 아빠를 보자마자 .. 2011. 9. 1.
딸아이에게 받은 어버이날 쪽지 모르고 지나칠 뻔한 딸애의 축하 메세지 어버이날 아침. 세상에 안계신 부모님과 할머니 에 대한 그리움으로 젖어 있기만 하다가 출근을 준비하는데 노트에 쪽지 하나가 끼워져 있습니다. 아~ 이런...딸애의 쪽지였네요. 조금전 까지만 해도 부모님을 생각 했었는데, 쪽지를 보고서야 나도 축하를 받아야 하는 자리에 있다는걸 느꼈네요.. 이제 초등학교 2학년 딸애의 쪽지입니다. 매일 아침 7시에 일어나 부랴부랴 학교갈 채비를 하기도 바쁠텐데, 어느새 이러한 메세지도 준비를 했네요. 엄마, 아빠! 저 연수에요. 저 때문에 많이 힘드시죠? 이제부터 착하고 말 잘듣는 연수가 될게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랑해요 ~연수드림~ 많이 힘들다니...ㅎ 하루하루 딸애의 커 가는 모습만 봐도 세상을 다 가진것 같이 살아가고 있는.. 2009.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