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맛있게먹는법1 라면을 맛있게 먹는 딸애의 방법 누구를 닮아서 입맛이 걸쭉한지 모르겠지만 도무지 초등학교 3학년 여자애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특이합니다. 저희 딸애의 이야기인데요, 돼지고기는 비개가 붙은 껍질부분... 닭고기의 껍질... 생선의 내장... 쌉싸름한 맛의 갓김치... 젓갈.. 한눈에 보기만 해도 애들은 기겁을 하거나 전혀 입에 댈 것 같지 않은 음식들을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소화를 해냅니다. 아니 즐긴다고 해야 어울립니다. 차라리 아들 녀석이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늘 거칠 것이 없는 딸애의 성격 어떻게 해야 할 지 참 난감합니다. 이렇게 독특한 딸애가 이번에는 큰일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며칠 전의 일인데요, 설거지를 하려던 아내가 싱크대에 있던 냄비를 보고 기겁을 한 것입니다. 라면을 끓여 먹을 때 사용하는 양은.. 2010. 6.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