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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43

매화꽃이 활짝 핀 서귀포, 그 향기에 취하다 매화꽃이 활짝 핀 서귀포, 그 향기에 취하다 유난히도 추웠던 이번 겨울이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예년 같았으면 봄의 전령사인 매화도 2월초면 구경할 수 있었는데, 폭설로 인해 큰 홍역을 치렀던 이후라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린 시기도 예년보다는 조금 늦었습니다. 단풍은 추운지방에서부터 남쪽으로 내려오지만, 꽃소식은 따뜻한 지방인 제주에서 가장 먼저 전해줍니다. 우리나라에선 최남단 서귀포가 그곳입니다. 며칠 전에는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렸다는 소식에 서귀포를 다녀왔습니다. 서귀포 시내에는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걸매공원이라는 곳이 있어서 봄의 향기를 느끼기엔 그만인데요, 제주 남부지역 두루두루 봄기운을 가장 먼저 만끽할 수 있는 곳은 아주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다녀온 곳은 남원읍 신례리입니다. 신례리는 .. 2018. 3. 3.
쓰레기통이 되어 버린 서귀포 최고의 명소 새섬 쓰레기통이 되어 버린 서귀포 최고의 명소 새섬 "악취가 진동하고 쓰레기 버려지고 있는 새섬공원" 멀리보이는 것은 갈치배의 불빛이고, 가까이 보이는 불빛은 한치배들입니다. 요즘 제철을 맞아 제주의 밤바다를 하얗게 밝히고 있는 고깃배들, 방파제 또는 해안가에도 다르지 않습니다. 야광찌가 달린 낚시대를 드리운 낚시꾼들 대부분은 한치를 낚는 사람들입니다. 한치 낚시의 명당으로 알려진 서귀포의 새섬에도 제철을 맞아 야광찌들이 화려한 불꽃쇼를 연출합니다. 최근 들어 다금바리가 잘 잡히면서 다금바리 등 다른 어종을 노리는 낚시꾼들은 어둠이 깔리기가 무섭게 자리를 뜹니다. 요즘 새섬의 풍경입니다. 서귀포 앞바다의 문화재로 보호되고 있는 네 개의 섬, 섶섬, 문섬, 새섬, 범섬 중 서귀포항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새섬,.. 2017. 7. 26.
휴애리에서 만난 세 가지의 화려한 매화꽃 휴애리에서 만난 세 가지의 화려한 매화꽃 봄이 왔음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이 매화가 아닐까 합니다. 제주도에도 매화 명소가 여럿 있지만, 그 중에서도 휴애리의 매화 규모는 좀 남다른 것 같습니다. 휴애리 정원 안쪽에도 매화 정원이 꾸며져 있지만 휴애리 외부 주변에도 상당히 많은 매화들이 사람들의 발길을 붙듭니다. 며칠 전, 매화가 활짝 피었다는 소식에 서귀포에 있는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을 다녀왔는데요,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종류의 매화가 예쁜 손짓을 하고 있네요. 홍매화에 이어 제주도에서는 보기 힘든 흑매화까지 화려하게 피어 있는 휴애리의 매화 풍경을 사진으로 소개합니다. 매화꽃의 종류는 아주 많은데요, 피는 시기에 따라서 분류되기도 하고 꽃의 색깔에 따라서도 분류가 되기도 합니다. .. 2017. 3. 1.
서귀포 걸매공원에 활짝 핀 봄의 전령사 매화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오는 곳, 서귀포 걸매공원 "혹한 속에 찾아 온 서귀포의 봄" 육지부에는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며 혹한의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국토 최남단 서귀포에는 매화가 활짝 피어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네요. 어어..벌써 매화가? 일 년 전을 돌이켜 보니 2월 10일경에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렸네요. 그러고 보면 약 열흘 정도 일찍 꽃을 피운 셈입니다. 매화가 활짝 핀 곳은 서귀포 시내에 있는 걸매공원입니다. 제주도가 좁다고 하지만 기온 차는 지역별로 아주 심한편입니다. 대체휴일로 조금은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월요일, 차를 몰고 사려니 숲에서 세화바다, 그리고 해안선을 따라 서귀포로 이동을 하는 동안 제주도의 대부분 지역은 풍랑주의보의 거친 바다와 한겨울의 쌀쌀한 날씨였지만 서.. 2017. 2. 1.
서귀포 가볼만한 맛집, 김치찜 전문점 ‘한옥집’ 서귀포 가볼만한 맛집, 김치찜 전문점 ‘한옥집’ 서귀포는 제주시에 비해 바닥이 좁다보니 먹을 만 한 집을 찾다보면 언제나 한정적이라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은근히 맛집이 많은 곳이 바로 서귀포라는 생각입니다. 다만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죠. 며칠 전에 볼일을 보러 서귀포에 갔다가 평소에 알고 있었던 몇 곳을 찾아갔는데요, 일요일이라는 것이 함정, 서귀포 매일시장 안에 위치하고 있는 인기 있는 맛집 두 곳이 문을 안 열었네요. 순간 난감해집니다. 그 다음 생각난 곳이 바로 김치 찜으로 유명한 한옥집이라는 식당이었습니다. 등갈비가 들어간 김치 찜, 그리고 김치찌개가 유명한 이집은 김치가 포기채로 들어가는 것이 압권입니다. 무엇보다 사이드메뉴인 초대형 계란말이는 이집만의 자랑이기도 하지요. 처음 지인에.. 2017. 1. 24.
쇠소깍, 감춰졌던 태고의 신비를 찾다 쇠소깍, 감춰졌던 태고의 신비를 찾다 "신비로운 옛모습을 찾은 제주의 명소, 쇠소깍" 서귀포시 효돈동 바닷가에 있는 쇠소깍은 한라산에서 계곡을 타고 흘러내려오는 담수와 바닷물이 만나는 독특한 곳으로 짙은 옥빛의 물빛이 주변 기암과 어우러져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제주의 숨은 비경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 처럼 아름다운 명소에 언제부터인가 계류장을 만들고 테우 체험장과 함께 투명카약 사업을 시작하면서 신비로움이 점차 사라지기 시작 하였습니다. 급기야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나면서 투명카약을 체험하기 위한 관광객들이 몰리기 시작하였고, 예약을 하지 않고는 이용조차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하늘의 별따기 체험시설로 자리메김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쇠소깍하면 투명카약으로 대변될 정도로 유명해졌고, 관광객들이 몰리는 여름 .. 2016. 12. 23.
국토 최남단에서 벌어지는 서귀포 칠십리 축제 국토 최남단에서 벌어지는 서귀포 칠십리 축제 제주도에서는 해마다 다양한 축제가 여러 곳에서 열리지만 사람들로부터 큰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축제는 사실 몇 안 됩니다. 이번 주말부터 3일간 열리는 탐라문화제가 제주도를 대표하는 문화 축제라면 서귀포 칠십리 축제는 제주도의 산남지역인 서귀포 관내 최고의 문화축제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서귀포 시내에 있는 자구리 해안에서 화려하게 열렸던 칠십리 축제, 그 뜨거웠던 현장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며칠 전에 열렸던 축제라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시민들의 열렬한 호응 속 화끈한 열기는 아직도 생생한데요, 그 소식을 지금이라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느영나영 모다들엉 지꺼지게(나와 내가 모두 한데 모여 흥겹게)'를 주제로 9월30일 부터 사흘간 자구리 공원 일.. 2016. 10. 7.
이색적인 차롱 도시락과 이야기가 있는 서귀포 치유의 숲 스트레스 한방에 해결되는 진짜 치유의 숲 이색적인 차롱 도시락은 덤~~! 난개발로 제주도의 산림이 파괴되고 있는 요즘, 있는 그대로 훼손하지 않으면서 공존하며 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숲길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서귀포에 있는 치유의 숲이 바로 그런 곳이라는 생각입니다. 숲의 기능은 보존하면서 기존에 존재하는 숲길을 보완하여 코스를 만들고 사람들로 하여금 이 숲길을 걸으면서 숲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한 곳이 바로 서귀포에 있는 치유의 숲입니다. 치유의 숲에 가면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숲 전체가 금연구역이라 담배와 인화 물질을 소지할 수 없으며, 숲의 소리에 귀 기울이라는 의미에서 휴대전화는 반드시 진동으로 놓아 둘 것, 반려동물과도 함께할 수 없으며 생태계를 위해 음식물 반입 또한 .. 2016. 9. 22.
난장판으로 변했다는 황우지 해안 선녀탕, 직접 가보니 직접 가본 스노쿨링 명소 황우지 해안 유난히 무더운 올여름, 가마솥 같은 날씨는 식을 줄 모르는데 정해진(?)여름휴가 시즌은 막바지입니다. 실제로 지난 주말이 올여름 피크였다고 보면 될 듯한데요, 피크는 지났다고 하지만 더위가 꺾이지 않는 한 피서지로 떠나는 발길은 줄어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리는 요즘, 제주도에는 어느 때보다 많은 피서객이 찾아왔고, 이름난 피서지마다에는 사람들로 넘쳐 났습니다. 올여름 그 어느 곳보다 유난히 피서객들이 많이 찾았던 곳이 있는데, 그곳이 서귀포 황우지해안에 있는 선녀탕입니다. 황우지 선녀탕은 서귀포 관광지인 외돌개 동쪽에 있는 해안 웅덩이로서 그 규모가 비교적 크고 물이 깨끗할 뿐만 아니라, 주변의 바위가 파도를 막아주기 때문에 .. 2016. 8. 16.
헉! 가격이 왜이래? 제주도 이색카페 '솜반내 풍경' 절반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제주도 이색카페 '솜반내 풍경' 제주도 이주 열풍이 불면서 한 달에 3천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인구가 유입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각자 나름대로의 계획이 있겠지만, 이주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업종이 바로 카페 또는 게스트하우스라고 합니다. 때문에 제주도에는 우후죽순 수많이 카페와 커피숍이 오픈을 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한집 건너 카페가 하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카페는 시내 쪽으로도 상당수 영업을 하고 있지만, 여행객들을 겨냥하기 때문에 제주도에서 가장 발달한 해안도로변을 달리다 보면 상당히 많은 카페들이 몰려 있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색적인 외관으로 치장을 하여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독특한 커피 맛을 개발하여 찾는 사람들에게 어필하고, 이렇듯 업체끼리의 과열경쟁.. 2016. 8. 11.
제주도 해안에 숨어있는 비경, 소천지 아는 사람만 아는 제주도 숨은 비경 제주도 곳곳에 숨어 있는 천혜의 자연경관, 이제는 많은 곳들이 노출되어 있어서 여행객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지만, 아직도 숨어 있는 명소는 정말로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공개해서는 안 되고 보존해야 하는 장소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도 무방한 장소들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찾아가도 괜찮을 것 같은 곳 중에 한곳을 소개하려합니다. 뭐, 딱 까놓고 얘기하면 평상시에는 가면 그다지 볼게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사실 이곳은 여행객들을 위한 명소라기보다는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즐겨 찾는 사진명소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주도에서 사진을 취미로 즐기고 있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알지 모르겠지만 일반 여행객들이나 제주도민들은 잘 모르는.. 2016. 4. 8.
올봄 가장 먼저 열린 봄 축제, 서귀포유채꽃걷기대회 올봄 가장 먼저 열린 봄 축제, 서귀포유채꽃걷기대회 제주도에서는 가장 먼저 시작되는 봄 축제지요, 우리나라 최남단 서귀포에서 유채꽃길 걷기대회가 있었습니다. 올해 18번째로 열리는 큰 규모의 축제인데요, '세계인과 함께 걷는 제주의 봄길'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정말 많은 외국인들도 참가를 했습니다. 축제본부가 있는 제주국제 컨벤션센터 개막식 현장에는 무려 3천명의 참가자들이 몰렸답니다. 이번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는 3월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동안 열렸는데요, 20km, 10km, 5km 구간으로 나눠 중문 관광단지를 중심으로 각각 새로운 코스에서 진행되었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몰렸고 대회 자체도 알차게 준비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개막식에 참가한 사람들의 표정들이 정말 밝아서 좋았던 축제였습.. 2016. 3. 21.
서귀포에 가면 반드시 둘러 봐야 할 매일시장 서귀포에 가면 반드시 둘러 봐야 할 매일시장 사람들의 발길을 잡아끄는 것들 돌아보면 몇 년 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언제부터인가 재래시장들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추세입니다. 물론 지금도 부정할 수는 없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대형마트의 시장 잠식이 굉장한 우려로 다가온 적이 있었지요.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재래시장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재래시장이라면 당연히 제주시의 동문시장을 꼽는데요, 이제는 동문시장이 과거의 명성을 넘어 제주도에선 꼭 가봐야 할 명소로 완전히 자리를 잡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제주도에서 유명한 재래시장 하면 방금 언급한 동문시장을 비롯하여 제주시의 서문시장, 그리고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등 세 곳을 들 수가 있는데요.. 2016. 3. 5.
봄이 되면 가봐야 할 제주의 해안 명소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제주 최고의 해안 경승지, 큰엉 소소한 볼거리가 가득한 해안 산책로, 깎아지른 해안 절벽에 바다를 삼킬 것만 같은 바위덩어리, 호랑이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이름 지어진 호두암, 한반도의 모양을 쏙 빼닮은 한반도 숲,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비경들이 발길을 잡아끕니다. 이곳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때는 제주올레5코스가 이곳을 통해 스쳐가면서 부터입니다. 제주 북부지역에는 대부분 완만한 경사의 해안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서귀포로 이동을 하다보면 바다로 뚝 떨러지는 구조, 수직의 주상절리대를 비롯하여 깎아지른 절벽들이 정말 많습니다. 서귀포 서부지역으로 장엄한 주상절리대가 사람들로 하여금 탄성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라면, 서귀포의 동부지역인 이곳, 남원 큰엉해안경승지는 거대한 용암덩어.. 2016. 2. 16.
제주도에는 봄이 찾아 왔다고 전해라~ 매화꽃이 활짝 핀 서귀포의 걸매생태공원 추위와 함께 찾아오는 단풍은 북쪽에서부터 남쪽으로 서서히 내려오면서 소식을 전해주지만, 봄과 함께 찾아오는 꽃소식은 따뜻한 지방인 남쪽에서 먼저 전해지지요. 입춘은 이미 지났지만, 한라산에는 아직도 눈이 쌓여 있고 이제 갓 설날을 넘긴 시점인데, 봄을 알리는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제주도의 서귀포에서도 따뜻하게 햇볕이 드는 지역인 걸매생태공원의 매화원에 매화꽃이 활짝 피었는데요, 사실 매화는 개나리보다 개화 시기가 늦은 꽃입니다. 봄의 전령사 하면 누가 뭐래도 개나리를 빼 놓고는 말할 수 없는데, 개나리를 제치고 활짝 꽃망울을 터트린 매화, 그 꽃향기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걸매공원은 서귀포 시민들이 산책이나 나들이 장소로 알려진 곳입니다. 천지연 폭포의 상류에.. 2016.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