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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맛집17

부부막국수, 하루 세 시간만 영업하는 제주 메밀 전문점 부부막국수, 하루 세 시간만 영업하는 제주 메밀 전문점 “가을엔 필수, 제주 메밀국수” 가을의 제주 들녘을 수놓았던 메밀꽃도 이제 막바지네요. 꽃은 시들해지고 조금 있으면 메밀을 수확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봄과 가을, 일 년 이모작으로 재배하는 메밀은 가을꽃이 참 예쁘더라고요, 메밀의 질은 어느 계절에 재배한 것이 좋은지 잘 모르겠습니다.ㅜ 그런데 그거 아세요? 우리나라에서 제주도가 메밀 최대 생산지라는 사실, 많은 사람들은 메밀하면 봉평을 떠올리지만, 전국 생산량의 40%에 이를 정도로 제주도는 매해 많은 양의 메밀을 재배 한답니다. 생산량이 많은 만큼 메밀과 관련해서 다양한 요리들도 많은데요, 그중에 대표적인 제주음식을 꼽으라면 단연 빙떡입니다. 메밀가루를 묽게 반죽해서 부친 다음, 양념한 무를 소로.. 2020. 11. 9.
관광객 1도 없는 서귀포의 동네 맛집 뜰채 관광객 1도 없는 서귀포의 동네 맛집 뜰채 “부드럽고 바삭한 생선구이가 압권” 내가 선호하는 나만의 맛집의 기준은 무엇일까. 아무리 호감이 가는 맛집이라도 매일같이 찾아갈 수는 없다고 봅니다. 아주 가끔이라도 생각나는 음식점, 가까운 지인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그것이 바로 맛집이 아닐까합니다. 반대로, 한번 가본 후 두 번 다시 가고 싶지 않은 음식점은 점점 사람들의 기억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제가 이번에 다녀온 음식점도 앞의 경우와 비슷하다고 봅니다. 오늘은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떡 떠오르는 맛집, 저를 비롯한 이곳은 다녀온 사람들은 대부분 그런 얘기들을 하더군요. 제주도는 대한민국 제일의 관광지다보니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음식점들이 아주 많습니다. 일회성이 짙다보니, 아무래도 소홀할.. 2019. 11. 29.
환절기에 가면 좋을 서귀포 옹심이 칼국수 맛집 환절기에 가면 좋을 서귀포 옹심이 칼국수 맛집 “황토기와집, 옹심이 칼국수와 파전이 최고!” 제주시내와 서귀포시내는 먹거리들이 골고루 풍부하지만 외각지로 빠지면 매우 한정적인 게 제주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특히 관광지 인근은 제주도민들이 찾아가기엔 매우 부담스럽지요. 대부분이 단체관광객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모든 부분이 맘에 안들 수 가 있습니다. 그 중에는 중문관광단지 주변도 마찬가지인데요, 관광단지입구 사거리에 보면 우후죽순 몰려있는 음식점들, 마음 놓고 들어가기 꺼려지는 것은 왜일까요. 단골을 잡기 위한 정성스런 밥상이 아니라, 일회성 관광객들을 주요 고객으로 하다 보니 질적인 면에서 다소 미흡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모든 음식점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될 때도 있는데.. 2019. 3. 27.
건물에 홀딱 반해버린 피자집 “바람이 풀에 그림 그린 날” 건물에 홀딱 반해버린 피자집 “바람이 풀에 그림 그린 날” “제주식 건물과 화덕피자에서 만들어내는 맛있는 피자” 피자라면 사족을 못 쓰는 사람들이 있지요. 하지만 저는요 피자를 좋아하긴 하지만, 자주 즐겨 먹는 편은 아니랍니다. 뭐 있으면 먹고 없으면 말고ㅋㅋㅋ 그런데요 얼마 전 서귀포 안덕쪽에 갔다가 진짜 괜찮은 피자집을 발견했답니다. 우리는 보통 어떤 곳을 찾아갈 때, 분위기가 좋다거나 혹은 음식이 맛있다거나 아니면 주인장이 너무 친절하다거나... 팍팍 뇌리에 꽂힐만한 장점이 있으면 오래도록 기억에 남고 자주 찾아가게 만드는 것 같아요. 이 피자집은요 우선 외관의 예쁜 모습부터가 시선을 잡아끈답니다. 제주의 전통 시골집 분위기가 느껴지면서 제주스러운 독특한 색감으로서 소박하면서 정겨운 느낌이 드는 집.. 2018. 10. 30.
서귀포에서 맛보는 베트남 쌀국수, 몬스테라 서귀포에서 맛보는 베트남 쌀국수, 몬스테라 “한우가 들어간 베트남 쌀국수, 제주에서 맛보세요” 올봄 4월에 처음으로 베트남을 다녀왔는데요, 빼어난 자연경관 외에도 다양한 로컬푸드로 여행을 온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우리나라에서 심심찮게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쌀국수를 들 수 있는데요, 제주도에도 베트남쌀국수를 만들어 파는 집들이 몇 곳 있답니다. 대한민국 여행 일번지라고 할 수 있는 제주도에서 즐기는 베트남쌀국수, 다양한 먹거리를 찾는 여행자들 입장에서 보면 이색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입니다. 베트남은 쌀이 많이 생산되는 국가지요. 그렇다 보니 쌀로 만들어지는 요리들이 발달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쌀국수가 대표적인 요리입니다. 언제.. 2017. 12. 28.
서귀포 가볼만한 맛집, 김치찜 전문점 ‘한옥집’ 서귀포 가볼만한 맛집, 김치찜 전문점 ‘한옥집’ 서귀포는 제주시에 비해 바닥이 좁다보니 먹을 만 한 집을 찾다보면 언제나 한정적이라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은근히 맛집이 많은 곳이 바로 서귀포라는 생각입니다. 다만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죠. 며칠 전에 볼일을 보러 서귀포에 갔다가 평소에 알고 있었던 몇 곳을 찾아갔는데요, 일요일이라는 것이 함정, 서귀포 매일시장 안에 위치하고 있는 인기 있는 맛집 두 곳이 문을 안 열었네요. 순간 난감해집니다. 그 다음 생각난 곳이 바로 김치 찜으로 유명한 한옥집이라는 식당이었습니다. 등갈비가 들어간 김치 찜, 그리고 김치찌개가 유명한 이집은 김치가 포기채로 들어가는 것이 압권입니다. 무엇보다 사이드메뉴인 초대형 계란말이는 이집만의 자랑이기도 하지요. 처음 지인에.. 2017. 1. 24.
당일치기 제주여행 이렇게 해보세요~~ 시간 모자라는 분들을 위한 제주여행 꿀팁 봄꽃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이제 4월초가 되면 제주도에도 많은 봄 축제들이 시작됩니다. 바야흐로 시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를 찾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러 가지 악재(?)속에서도 제주도는 대한민국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제주도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은 여행계획을 짜는 것에 대해 많이 힘들어합니다. 보통은 2박3일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으시는데요, 넉넉하신 분들은 더 오래 머무르시는 분도 있는 반면, 일정이 빡빡하신 분들은 1박2일로도 제주를 다녀갑니다. 하지만 당일치기 일정으로 제주를 여행하시는 분들은 보기가 힘듭니다. 1박 이상의 일정도 모자란데, 제주도에서의 당일치기라니, 섬이라는 특수성도 있.. 2016. 3. 28.
운정이네, 동네아줌마들 극찬한 제주도 맛집 운정이네, 동네아줌마들 극찬한 제주도 맛집 이제 완연한 봄으로 접어든 것 같습니다. 추위는 북쪽에서부터 내려오지만 따뜻한 기운은 남쪽인 제주도에서부터 시작되지요 제주도 곳곳에는 유채꽃을 비롯한 봄꽃들이 계절이 변했음을 알리고 있는데요, 점차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도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보고 느끼고 즐기는 여행길, 여기에 먹는 즐거움까지 가미가 된다면 금상첨화겠지요. 오늘은 여행길에 한번 들러보면 좋을 것 같은 음식점 한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최남단 서귀포의 서부지역에 위치한 한 음식점, 제주시에 살고 있는 저로서는 자주 갈수 없는 곳이기도 한데요, 오래 전부터 아내가 한번 가보자고 보채던 음식점이기도 합니다. 곳곳에 맛집이라고 부르는 음식점들이 많지만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외면하는 음식점을 맛집.. 2015. 3. 16.
초등생의 혼을 빼놓은 맛집, 서귀포 천짓골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아, 대체 어떻게 삶았을까 청정 돼지고기의 본고장 제주도에 살면서도 이런 돼지고기는 처음 먹어봤습니다. 물놀이를 마친 뒤라 시장이 반찬이라 그랬던 것은 절대 아닙니다. 양념갈비, 삼겹살, 오겹살, 흑돼지구이, 바비큐 등 온갖 돼지고기 다 먹어봤지만 이번처럼 맛있는 돼지고기는 처음 먹어봤습니다. 제주도에서 돼지고기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 중 하나인 '돔베고기'지만 그냥 돔베고기가 아닙니다. 일단 한번 보시면 군침 삼키지 않고는 못 베깁니다. 궁금하시지요? 아이들과 함께 중문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마친 뒤, 그냥 제주시로 넘어오기가 아쉬워서 서귀포 시내로 향했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고기가 먹고 싶다는 아이들의 의견을 따르기로 하였습니다. 마침 오래전에 기억해뒀던 한 곳이 떠.. 2012. 8. 22.
서귀포 소반, 간판 없어도 줄서는 진짜 맛집 간판 없어도 줄서는 진짜 맛집, 밥이 맛있는 집 서귀포 '소반' 연예인맛집, 방송탄맛집, 모두 긴장하세요. 제주도의 서귀포에서 먹을 만한 음식점 찾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대략 두어 달은 된 것 같네요. 서귀포에 들렀다가 먹을 만한 음식점을 수소문하던 중에 지인이 자신 있게 추천해줬던 집입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줄서는 맛집이라 해서 찾아갔는데, 줄은 온데간데없고 문이 꽁꽁 닫혀져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유인즉, 점심시간에 한해 영업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정말 배짱 있게 장사하는 집이로구나 생각했지요. 이정도 되면 사람이란 게 오기가 생기는 법입니다. 그 뒤 얼마 후에 제주시에서 50km를 달려 일부러 또 찾아 갔지요. 이번에는 헛걸음을 하지 않기 위해 점심끼니 때를 잘 맞춰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2012. 3. 20.
세상 모든 음식점이 망해도 살아 남을 맛집, 서귀포 용이식당 단 한가지의 메뉴만 취급, 30년이 흘러도 역시 지존! 점심때만 되면 줄을 서서 먹는 다는 정식집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때맞춰 아내와 함께 서귀포로 향했습니다. 물어물어 찾아간 그곳, 가는 날이 장날이라 했던가요? 하필이면 입구에 커다랗게 내부수리중이란 간판이 내걸렸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알아보고 오는 건데 갑자기 맥이 풀리더군요. 먼 길을 달려오다 보니, 많이 시장하더군요.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아주 오래전에 단골처럼 드나들던 곳을 찾아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가본 기억을 더듬어 보니, 대략 10여 년 전, 과거 서귀포에서 10년 동안 생활을 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틈만 나면 다니던 곳이었습니다. 무려 30년 전통을 갖고 있는 음식점, 처음 이곳에서 파는 음식을 맛봤을 때의 그.. 2012. 2. 7.
6천원에 흑돼지고기 무한제공, 광동식당 먹는 것 앞에 두고 심사숙고해 보긴 처음 후한 시골인심에 다시 찾고 싶은 두루치기 맛집 살점과 비계가 적당히 붙어있는 돼지고기를 고추장으로 적당히 버무린 다음 프라이팬에 익힙니다. 어느 정도 고기가 익었다 싶으면 돼지고기 위로 양념된 야채를 얹어 놓고 다시 한 번 볶아줍니다. 양념야채는 다름 아닌 콩나물과 무채, 파채 등 여러 가지 야채에 간을 해서 버무려 놓은 것입니다. 이게 바로 돼지고기두루치기입니다. 이 요리는 특히 제주도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제주산 돼지고기가 유명한 까닭일겁니다. 고기와 함께 거의 일대일 비율로 야채를 곁들이기 때문에 속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구이용으로는 인기가 없는 부위를 사용하고 야채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가격도 매우 저렴합니다. 돼지고기두루치기의 .. 2011. 11. 29.
서귀포 금복식당, 보리밥 정식이 단돈 3천원 30년 동안 시장사람들 상대, 16년간 가격 올리지 않아 믿기지 않아, 소개하기 부담스러운 음식점 이곳은 내 집 같은 분위기속에서 어머니가 해주시는 소박한 가정집 밥상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사랑받는 곳입니다. 근사한 맛집을 기대하셨던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생선을 구입해볼까 하고 서귀포의 매일시장에 들렀을 때 아주 우연히 발견한 음식점입니다. 마침 점심시간이 끝나갈 무렵이라 한 무리의 일행이 이를 쑤시면서 조그마한 골목길을 빠져나오는 것이 보입니다. 서귀포 아케이트 상가 후문방향 찾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아케이트 상가) 정문에서 들어가 두번째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턴, 40~50미터 정도 가면 왼쪽으로 조그마한 골목과 함께 간판이 보입니다. 골목 안쪽을 자세히 보니 역시 예상한데로 음식점입.. 2011. 10. 25.
안거리밖거리, 20첩 정식이 단돈 8천원 제주도라서 가능해, 믿기지 않는 서민 한정식 2년 전 지인들과 함께 갔었던 서귀포의 맛집입니다. 당시에는 맛집 포스팅을 하지 않을 때라 사진 몇 장만 찍고 말았는데, 매우 인상 깊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바로 엊그제 주말, 서귀포의 처가에 들렀다가 장인어른을 모시고 좋은 기억만 남아있던 그 곳을 다시 찾아가봤답니다. 발을 들여놓자마자 황토색의 식당 안 인테리어가 토속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해줍니다. 2년 전과 달라진 게 없었던 분위기지만 벽에 걸린 가격표만은 그때 보다는 많이 올랐네요. 2년 전에 6천원이었던 가격이 지난해에 7천원, 그리고 가장 최근에 8천원으로 올렸다는군요. 푸짐한 서민밥상이라고 해도 일단 장사는 남아야 하는 법, 천정부지로 오르는 물가를 감당하기가 쉽지 않았나 봅니다. 이집에서 취급하는.. 2011. 9. 6.
단돈 만원으로 먹어본 제주명가 전복두루치기 제주도라서 가능해! 전복과 해물, 그리고 흑돼지가 듬뿍! 단돈 만 원짜리 전복두루치기 은근 염장 포스팅이 되지나 않을지 염려가 됩니다. 얼마 전, 아는 후배들과 서귀포에 갔다가 들렀던 맛집입니다. 제주시 권에는 가볼만한 맛집이 여럿 있지만 늘 서귀포 권만 가면 헤매곤 했었는데, 서귀포 시내는 특히나 더했지요. 이런 와중에 이 음식점을 만난 건 가뭄에 단비처럼 반가웠답니다. 취급하는 메뉴 또한 태어나 처음 보는 메뉴였답니다. 돼지고기를 듬성듬성 썰어 놓고는 무채와 콩나물 파 등을 곁들인 일반적인 두루치기는 많이 먹어 봤지만, 해물이 들어간 두루치기는 난생 처음 구경합니다. 이름 하여 전복두루치기인데요. 그것도 살아 꿈틀대는 전복을 그대로 사용한다는 것이었지요, 두루치기에 들어가는 것은 전복뿐만이 아닙니다... 2011.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