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라젓2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반찬, 뿔소라젓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반찬 뿔소라젓 “너무 귀해서 못 먹는 제주 소라젓 이야기” 얼마 전 시골에 사시는 누님 댁에 놀러 갔다가 귀한 반찬을 조금 얻어 왔습니다. 오랜만에 동생이 놀러 왔는데 마땅히 줄 것은 없고 반찬이라도 조금 갖고 가라는데, 가만 보니 '소라젓'입니다. 환갑을 훌쩍 넘기신 누님은 지금도 왕성하게 해녀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우도에서 어릴 적에 시작한 물질, 지금도 나이를 잊은 채 태왁을 등에 지고 바닷가로 나서고 있는 이유는 단하나, 오로지 해녀를 천직으로 알고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서로가 왕래를 할 때면 늘 무엇인가 손에 쥐어 주려고 하시는 누님께서 이번에는 소라젓를 반찬통에 넣어서 쥐어 주십니다. 제가 워낙에 소라젓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하긴 저뿐만이 아니고 제주도 사람치고 소.. 2019. 1. 28.
접대 음식으로 살펴본 제주의 풍습 접대 음식을 보니 제주의 풍습이 보인다. 제주에서도 촌이라고 소문난 한 마을의 친척집에 집들이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전에 살고 있던 집이 오래되고 해서 이제 환갑을 앞두고 새집을 마련하였는데, 친지들과 동네 어르신들을 모셔 놓고 대접을 한다기에 가족들과 오랜만에 길을 나섰습니다. 제주의 마을들은 대부분이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어 예로부터 귀한 상차림을 할 때는 해산물 만큼은 필수적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요즘에는 해산물을 이용한 많은 음식들이 새롭게 개발되고 입맛도 서서히 고급화 되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 갈치회니 고등회니 하는, 예전에는 먹을 줄을 몰라 먹지 않았던 음식들도 새롭게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고 워낙에 고급음식이라 언감생심 감히 쳐다보지도 못했던 전복 요리들도 이제는 우리 곁에 성큼 다가.. 2009.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