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손길1 어버이날이면 나를 울리는 28년 전 어머니 솜씨 너무 소중한 어머니의 28년 전 베개 어버이날이 따뜻한 봄이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따스한 햇볕이 아파트 베란다로 스며들 때면 가끔 한번씩 하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베개에 햇볕을 쬐는 일입니다. 메밀로 만든 오래된 베개라서 세월이 흐를수록 먼지도 많이 생기고 그러네요. 그럴수록 자주 햇볕을 쬐어야 하는데 그게 맘대로 안 될 때도 있습니다. 겨울철 동안 베개 겉은 갈아 끼웠어도 한번도 햇볕을 쬔 적이 없는 메밀베개, 몇 일전 따스한 봄 햇볕을 쬐었습니다. 28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정말 엊그제 같은데 지금 세어 보니 28년이네요. 고등학교에 입학하던 해입니다. 학교에 가려면 버스를 두 번 갈아타고 2시간을 이동한 후 다시 걸어서 20여분을 이동해야 학교에 갈 수 있었으니 집에서 통학을 하는 것.. 2010. 5.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