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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돔2

안거리밖거리, 20첩 정식이 단돈 8천원 제주도라서 가능해, 믿기지 않는 서민 한정식 2년 전 지인들과 함께 갔었던 서귀포의 맛집입니다. 당시에는 맛집 포스팅을 하지 않을 때라 사진 몇 장만 찍고 말았는데, 매우 인상 깊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바로 엊그제 주말, 서귀포의 처가에 들렀다가 장인어른을 모시고 좋은 기억만 남아있던 그 곳을 다시 찾아가봤답니다. 발을 들여놓자마자 황토색의 식당 안 인테리어가 토속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해줍니다. 2년 전과 달라진 게 없었던 분위기지만 벽에 걸린 가격표만은 그때 보다는 많이 올랐네요. 2년 전에 6천원이었던 가격이 지난해에 7천원, 그리고 가장 최근에 8천원으로 올렸다는군요. 푸짐한 서민밥상이라고 해도 일단 장사는 남아야 하는 법, 천정부지로 오르는 물가를 감당하기가 쉽지 않았나 봅니다. 이집에서 취급하는.. 2011. 9. 6.
엉덩물 물회, 현지인조차도 없어서 못 먹는 명품 물회 들어는 봤나요? 옥돔으로 만든 물회 입에서 녹아내리는 살점.... 제주도 토박이인 저도 이번에 처음 먹어봤습니다. 토박이가 제주도 특산품인 옥돔을 처음 먹어봤다는 게 말이 됩니까. 하지만 구이라면 모를까 물회라면 납득이 가는 분 많으실 겁니다. 여간해선 먹기 힘들지요. 여름철만 되면 별미로 많이 찾는 물회 종류, 특히 제주도에는 자리물회와 한치물회가 유명한데요, 유명한 물회 음식점은 서귀포지역에 많이 있답니다. 뭐 이제는 너무 유명해져서 서비스도 엉망 돼버렸지만 말입니다. 그렇다면 제주시권에는 정말 유명한 물회 음식점이 없는 걸까. 며칠 전에 수소문해서 찾아 나섰답니다. 그렇게 해서 찾아간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신제주권에 있었네요. 밥시간 때에 가면 줄서서 기다려야 한다는데, 그것은 안 봤으니 모르겠고.. 2011.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