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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6

5만평에 펼쳐진 제주도의 이색풍경, 귤껍질 말리는 풍경 5만평에 펼쳐진 제주도의 이색풍경, 귤껍질 말리는 풍경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더더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할 요즘입니다. 밀집, 밀접 된 곳을 피해 가끔 시외 한적한 곳으로 차를 몰고 나가면 가슴이 뻥 뚫리는 체감도는 그래서 예전의 그것과는 많이 다른 느낌입니다. 엊그제는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을 만났습니다. 귤껍질을 건조하는 풍경입니다. 예전에는 일반에게도 개방이 되어 누구나 쉽게 가까이에서 이풍경을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도록 철조망으로 막아놓았습니다. 올레코스가 이곳을 거쳐 가게 되어 있어서 올레길을 걷는 사람들의 눈에는 철조망 너머로 자연스럽게 들어올 수밖에 없지만, 단지 이 풍경 하나만을 보기위해 이곳을 찾는 것은 시간낭비라는.. 2020. 12. 7.
가을에 가면 좋을 제주도의 명소, 순례자의 교회 가을에 가면 좋을 제주도의 명소, 순례자의 교회 걷기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차를 타고 지나다보니까 가을 억새도 이제는 완연하게 제색을 내고 있었고요, 무엇보다 공기의 느낌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마에 땀에 맺힐 새도 없이 식혀 내려가는 그러한 날씨인 것 같습니다. 올레길이 정착하면서 제주도에는 무수히 많은 도보여행길이 생겼는데요, 도보 여행길의 시초가 바로 산티아고 순례길이 모토가 되기도 합니다. 뚜벅뚜벅 길을 걸으면서 마음을 다스리고 자아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 순례길이라는 단어의 종교적 의미를 넘어 누구라도 한번쯤은 부딪혀 보고 싶을 것입니다. 제주도 한경면에는 김대건 신부가 사제서품을 받은 후 우리나라로 들어오다가 풍랑을 만난 이후의 표착을 기념하는 기념관이 들어서 있고, 오늘 소개.. 2019. 10. 7.
4.3길, 제주의 아픔을 간직한 역사 탐방길 북촌4.3길에서 돌아본 제주의 아픈 역사 제주도는 68년 전 4.3의 아픔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행의 패턴이 바뀌면서 걸으면서 오감을 체험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졌는데요, 제주도에는 제주올레길이 그 장을 열었다는 생각입니다. 이와 같이해서 지질트레일, 한라산둘레길 등 제주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길이 여러 개 생겼지만,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간 아픔의 현장에서 유적지를 돌아보며 그때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며, 잔혹했던 당시를 기억하고 미래 세대에게 교훈을 줄 수 있는 4.3길은 교육적으로도 정말로 의미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지난해, 10월31일 동광마을에서 시작된 제주4.3길은 제주에서도 당시의 아픔을 현재까지도 가장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고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마을을 중심으로 개통이 되.. 2016. 12. 12.
제주올레, 섬 한 바퀴 돌아 5년 그 현장을 담다 2천여 올레꾼과 함께한 마지막 올레코스 2007년 9월8일은 제주올레가 첫 개장을 한 날입니다. 그로부터 정확히 5년 2개월이 되는 지난 주말 제주올레21코스를 개장함으로서 제주 섬 한 바퀴를 잇는 올레코스를 드디어 완성하였습니다. 정식코스로는 21개 코스지만 섬지역인 우도와 가파도 그리고 추자도 등 번외 코스까지 합하면 26개 코스에 총연장 424km에 이르는 대 장정의 길입니다. 제주본섬을 잇는 정규코스의 길이는 351.5km입니다. 제주올레의 마지막 코스는 하도리의 해녀박물관에서 시작하여 종달리 바다까지 이어지는 10.7km의 길인데, 다른 코스에 비해 비교적 짧은 코스라고는 하지만 어느 코스 못지않게 다양한 볼거리와 자연경관을 품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세화 성.. 2012. 11. 26.
22번째 개장한 제주올레 17코스, 직접가보니 비경, 역사, 현재가 공존하는 볼 것 많은 올레길 제주올레라는 걷기 코스를 제주도에 만든다고 했을 때만도 많은 사람들은 그것이 무엇인지 몰랐고, 과연 어필할 수 있을까 하고 의구심을 품었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때가 2007년 9월8일, 고작 수십 명의 인원이 참가하여 시흥초교에서 성산포의 광치기 해변을 잇는 제주올레 1코스의 첫 개장행사를 가진 날입니다. 그로부터 정확히 3년, 이제는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에까지 이름이 알려질 정도로 성장해 버린 제주올레, 한마디로 도보트래킹의 대명사로 자리를 잡아버렸습니다. 그 인기는 바로 지난 토요일인 25일에 제주시 애월읍의 광령1리 사무소에서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제주올레 17코스 개장행사가 열렸던 곳입니다. 이번에 개장된 제주올레 17코스는 광령1리 .. 2010. 9. 27.
제주 최고의 비경, 엉또폭포 제주 최고의 숨겨진 비경, 엉또폭포 -2년 기다린 끝에 직접 보고 온 비경- 제주의 서귀포 지역에는 이름난 폭포들이 여럿 잇습니다. 많은 곳이 기암절벽으로 이뤄진 탓에 한라산에서 계곡을 타고 내려온 맑은 물이 바닷가 인근 또는 계곡의 절벽지대에서 장관의 폭포수가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서귀포 지역의 난대림 숲속 깊숙한 곳에 비경을 간직한 또 하나의 폭포가 있다는 사실은 잘 모릅니다. 이곳은 제주 최고의 숨겨진 비경으로 꼽을 만한 이유는 바로 평소에는 장관의 폭포를 볼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계곡을 이루고는 있으나 건천의 특징을 갖고 있어 평소에는 물이 전혀 흐르지 않고 있다가 많은 양의 비가 내려줘야 그 기가 막힌 광경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폭포가 위치하고 있는 상류의 중산간 지역으로,.. 2010.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