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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돌개9

난장판으로 변했다는 황우지 해안 선녀탕, 직접 가보니 직접 가본 스노쿨링 명소 황우지 해안 유난히 무더운 올여름, 가마솥 같은 날씨는 식을 줄 모르는데 정해진(?)여름휴가 시즌은 막바지입니다. 실제로 지난 주말이 올여름 피크였다고 보면 될 듯한데요, 피크는 지났다고 하지만 더위가 꺾이지 않는 한 피서지로 떠나는 발길은 줄어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리는 요즘, 제주도에는 어느 때보다 많은 피서객이 찾아왔고, 이름난 피서지마다에는 사람들로 넘쳐 났습니다. 올여름 그 어느 곳보다 유난히 피서객들이 많이 찾았던 곳이 있는데, 그곳이 서귀포 황우지해안에 있는 선녀탕입니다. 황우지 선녀탕은 서귀포 관광지인 외돌개 동쪽에 있는 해안 웅덩이로서 그 규모가 비교적 크고 물이 깨끗할 뿐만 아니라, 주변의 바위가 파도를 막아주기 때문에 .. 2016. 8. 16.
아는 사람만 찾아가는 제주도 천연수영장, 황우지 아는 사람만 찾아가는 제주도 천연수영장 제주도 나만의 피서지, 바로 여기 일부러 이런 광경을 보려고 했던 것은 아닙니다. 날씨가 좋으면 환상적으로 에메랄드 빛깔을 발산하는 서귀포의 명소인 황우지해안 풍경을 한번 찍으려고 서귀포를 지나는 길에 한번 들러볼 참이었지요. 그런데 황우지해안이 접해있는 외돌개 주차장이 가까워 올수록 의아한 장면들이 펼쳐집니다. 외돌개 주차장은 몰론 도로가에도 차량들로 인해 매우 혼잡한 상황을 이루고 있었던 것입니다. 특이한 것은 주차된 차량들 대부분이 여행자들이 몰고 다니는 렌트카라는 사실입니다. 요즘들이 메르스 여파로 인하여 중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줄고 해서 이곳 외돌개(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많은 지역)는 사람들이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지죠. 그런데 더욱 신기한 것은.. 2015. 7. 18.
제주올레, 올레길을 멍들게 하는 장사꾼들 제주올레, 올레길을 멍들게 하는 장사꾼들 무허가 노점상들이 점령해 버린 올레길, 어떡해 올레길이 생기기전에도 유난히 사람들이 많이 찾았던 곳이 바로 외돌개 산책로입니다. 남국의 정취를 품고 그림 같이 떠있는 서귀포 앞바다 무인도들의 모습과 더불어 고즈넉하게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어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아주 인기가 많았던 곳입니다. 이곳과 연계하여 올레길이 트이자 사람들은 더욱 열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돌담길을 걷는 소소한 매력은 없지만 이국적이면서 스케일이 큰 절경을 간직한 탓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다보니 올레길 중에서 가장 상업적인 때가 많이 묻어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주도에 살면서도 자주 가지 못하다가 3년 만에 제주올레7.. 2013. 3. 4.
제주사람도 모르는 천혜의 비경, 황우지 제주사람도 모르는 천혜의 비경, 황우지 -사전에도 나오지 않은 숨은 절경- 아주 울창한 소나무 숲을 지나 바닷가로 향해 내려가는 가파른 계단, 별 볼일 없을 것 같은 외진 곳에서 쉼 없이 탄성을 내 뱉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언젠가는 한번 다녀와야지 했던 곳. 어디서 왔는지 수학 여행단으로 보이는 고등학생 무리가 눈앞에 펼쳐진 비경에 넋을 잃고 너나 할 것 없이 괴성을 질러댑니다. 웬만해서는 자연의 풍경에 빠져들지 않은 학생들이기에 그들이 질러대는 괴성이 조금은 어색해 보이기도 합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인데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이곳을 찾은걸 보니 학생들을 이곳에 내려놓은 기사아저씨는 숨어있는 이곳의 존재를 아는 가 봅니다. 동서로는 완전 막혀 있는 폐로. 뒤로는 삼매봉의 깎아지른 절벽지대. 접근할 수.. 2010. 3. 25.
제주올레 하면 생각나는 가장 아름다운 7코스 제주올레 하면 생각나는 가장 아름다운 7코스 문섬을 배경으로 7코스가 시작되는 외돌개 소나무 밭 인근에서 선 올레꾼 제주올레7코스는 제주도에서도 가장 남단에 있는 환상의 절경을 간직한 걷기코스입니다. 남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이곳은 서귀포 시내에 있는 외돌개에서 시작하여 태양이 지는 방향을 따라 약 15km 지점에 있는 월평포구까지입니다. 제주올레 코스 중에서도 튀는 경치를 갖춘 탓에 올레걷기를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소개를 하다 보니 여러 차례 다녀왔던 곳이기도 합니다. 여름에 걷는 제주올레는 철저한 준비를 갖추지 않으면 자칫 무더위에 쉽게 지쳐 버릴 수 있기에 간단하게 제주올레에 대하여 체험 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고민해야할 코스가 바로 7코스입니다. 그 중에서도 외돌개를 시작으로 하여 돔베낭.. 2009. 8. 28.
가정의 달, 꼭 가봐야 할 제주여행지 BEST 5 가족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 가 볼만한 제주의 명소 -보고, 느끼고, 체험까지 한꺼번에-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노동절을 시작으로 어린이 날과 어버이 날 그리고 스승의 날과 성년의 날도 들어 있습니다. 음력기준이지만 부처님오신날과 단오절까지 들어 있기에 많은 분들이 가족들과 오붓하게 여행을 계획하고 있을 것입니다. 행여 제주도를 여행하실 분들을 위한 다섯곳을 소개하려 합니다. 형식에 얽메이지 않고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으며 제주의 참 멋을 느낄수 있는 알뜰여행지입니다. 제주의 참 멋도 중요하지만 5월에 여행하시는분들은 어린이와 어르신들과의 동반여행을 주로 하시기 때문에 힘들지 않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아름다운 곳들을 중심으로 엮어 봤습니다. 다섯곳 모두 내노라 하는 명소들이기에 순위를 정하는 것은 사실.. 2009. 5. 2.
발길 닿는 곳이 평소 꿈꾸던 곳, 제주올레 6코스 제주올레 1코스 15km를 걷고 나서 일주일이 지났다. 등산으로 다져진 발이라 나름대로 자신이 있었던 올레걷기, 하지만 오산이었다. 오르막,내리막 걷기 보다 평지걷기가 또 다르다는 것을 지난주 걸어보고 나서 느꼈던 바다. 등산할 때 한번도 터지지 않았던 물집이 결국 만만하게 여겼던 걷기에서 터져 버렸기 때문이다. 정답은 트래킹화 끈 조이기를 소홀히 한 결과였다. 물집이 터지는 아픔을 겪은 1코스였지만 이틑날부터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다음코스에 대한 환상이었다. 단단히 빠졌나 보다. 드디어 쉬는날이다. 아침에 일어나 아내를 졸랐다. 쇠소깍 까지만 태워다 달라고. 같이 걷고 싶지만 아내는 유독, 걷는걸 좋아라 하지 않는다. 강제로라고 모시고(?)다니면서 걷는것에 맛을 들여? 그건 나중일이고 오늘은 일단 예정.. 2008. 11. 18.
가을의 연인들을 위한 데이트 코스 은빛이던 억새꽃이 노을빛에 반사되어 금빛으로 반짝이는 초저녁 살금살금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깊어가는 가을을 느껴 보는 것은 어떨까 이따금씩 바람에 실려 코끝을 간지럽히는 진한 커피향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기암절벽에 부딪혀 쉼 없이 철썩이는 파도가 한 없이 마음 서글프게 하는 곳 사무친 그리움에 기다리다 지쳐 돌이 되어 굳어 버리고 홀로 외로이 서 있는 슬픈 돌 외돌개 외돌개와 외돌개를 감싸고 있는 삼매봉은 서귀포 제일의 데이트 코스다. 서귀포에서 오랜기간 지내본 사람이라면 삼매봉에 대한 기억을 한 두개씩은 갖고 있을 것이다. 삼매봉 산책로에서 보는 아담한 서귀포의 야경도 일품이지만 삼매봉 밑의 외돌개 산책로에서 느끼는 시원한 바닷바람과 파도소리는 분위기를 한껏 돋울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제공해 주는.. 2008. 10. 14.
바다위에 펼쳐진 서귀포의 비경 바다위에 펼쳐진 서귀포의 비경 영롱한 빛을 자랑하는 다이버의 천국, 한국의 하롱베이라 불러도 손색 없을 서귀포 바다 그 바다위에서 눈앞에 펼쳐지는 조각같은 섬들과 큰 섬 제주도 전설과 노랫말의 낭만이 깃들어 있는 그 비경들을 소개합니다. 종잡을수 없는 변덕스런 제주도의 날씨를 감암하면 서귀포의 바다위에서 비경들을 사진에 담을 수 있는 것 또한 행운입니다. ▲서귀포항의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정방폭포의 기암절벽과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 국내 유일의 해안폭포인 정방폭포에는 서불의 전설이 깃들어 있습니다. 옛날 중국진 나라 진시황의 총애를 받던 서불이라는 사람이 진시황에게 영주산(한라산)에서 나는 불로초를 캐어 먹으면 영생할 수 있다고 진언하고 동남동녀 5백여명을 거느리고 늙지 않는 약초인 불로초를 캐.. 2008.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