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국맛집37

세 시간 기다려도 꼭 가봐야 할 강릉 맛집 엄지네 포장마차 엄지네 포장마차, 세 시간 기다려도 꼭 가봐야 할 강릉 맛집 “오기발동, 난생 처음 세 시간 기다려 먹어본 음식점은 처음” 평창올림픽으로 뜨고 있는 도시 강릉, 며칠 전 강릉을 여행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자고로 여행은 잘 먹고 잘 자자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강릉에서 먹을 만한 요리로는 뭐가 있을까 고민하고 검색하던 와중에 꼬막무침이라는 요리가 레이더에 딱 포착이 되었습니다. 얼핏 보면 피자 판처럼 보이는 넓은 접시에 양념이 버무려져 먹음직스럽게 올려 진 꼬막무침, 사진으로만 봐도 그 비주얼이 장난이 아니었지요. 아마도 평소에 좋아하는 요리라 더욱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진을 보는 순간 이미 차량의 네비는 그곳의 주소를 찍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때만 하더라도 이집이 그렇게 유명한 집인 줄 몰랐.. 2018. 1. 29.
서울 한복판 횟집, 사람들이 몰리는 진짜 이유 충정로 하면 지도상으로만 보더라도 서울의 한복판입니다. 창문을 열면 바다 냄새가 들어오고 걸어서도 바닷가 횟집에 갈수 있는 제주도에 살면서 서울시내 한복판의 생선회 음식점은 쉽게 상상이 안갑니다. 바다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지요. 그나마 노량진이라는 대규모의 수산시장이 있어 도심지 한복판인 서울에서도 싱싱한 횟감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가끔 서울에서 지인들이 제주도에 내려왔을 때, 생선회 음식점을 자주 찾곤 합니다.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저렴한 가격에 한상가득 화려하게 차려지는 구성을 보고는 입을 다물지 못하는 것을 매번 보곤 합니다. 더욱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싱싱한 생선회는 제주도만의 가장 큰 장점일겁니다. 이런 환경에 적응되어 살아온 제주사람이 서울한복판에서 먹어.. 2012. 4. 24.
쉽게 먹을 수 없는 옥돔식당 보말 칼국수 찬바람 부는 지금이 딱! 뜨끈한 칼국수 한그릇 성산포와 더불어 제주에서 바람이 가장 세차다고 소문난 모슬포는 제주에서는 제법 큰 규모를 자랑하는 항구를 지닌 마을답게 해산물이 풍부한 곳 중에 하나입니다. 아주 오래 전부터 모슬포 뱃사람들과 민속오일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 있으니 바로 보말 칼국수입니다. 항구마을인 모슬포의 풍경 다소 생소한 용어인 보말에 대해서는 조금 밑에서 설명하기로 하고, 모슬포를 떠나 제주도 안에서 보말 칼국수라면 가장 먼저 또 오르는 제주도 대표 맛집인 옥돔식당을 편하게 이용하려면 반드시 알고 가야할 세 가지 팁이 있으니 그것 먼저 집고 넘어 가야할 것 같습니다. -최소 30분은 기다릴 각오를 하고 갈 것. -오후 6시 이후에는 가지 말 것. -매달 5일 간격으로 1.. 2011. 10. 10.
크기에 놀란 40cm 대물 붕어찜, 최고의 가을 보양식 가을보양식, 무더위에 쇠약해진 몸 원기회복에 최고 -합천의 명물 붕어찜- 태어나 처음으로 붕어를 먹어봤습니다. 사면이 바다인 제주에서 살다보니, 붕어는 물론이고 민물고기 접해 볼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며칠 전, 합천 여행 중에 몸에 그렇게 좋다는 붕어찜을 맛볼 기회가 생긴 것입니다. 합천하면 해인사도 떠오르지만 합천댐도 정말 유명하지요. 바로 이곳 합천댐에서 많이 잡힌다는 붕어, 그리고 합천댐 인근의 맛집에서 처음 먹어보는 붕어찜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을 취재하기 위해 합천을 찾은 23명의 블로거들이 도착한 곳은 합천호에서 유람선을 탈수 있는 회양관광지 인근에 있는 유성가든이라는 곳입니다. 이번 취재를 주관하시는 경남도민일보의 김훤주 기자님이 이번기회에 합천의 명물.. 2011. 10. 4.
서울에서 5시간 달려 먹고 온다는 멸치쌈밥 보물섬 남해의 대표 먹거리 -30년 전통의 멸치요리 맛집- 볶음이나 국물을 내는데 쓰이는 멸치. 멸치를 날것으로 먹는다는 것은 우리가 쉽게 생각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자칫 비릴 수도 있다는 고정관념 때문이지요. 제주도에 살아서 가끔은 멸치회도 먹어 본적이 있지만 남해에서 먹어본 멸치회무침은 또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매년 5월이면 멸치 축제를 열 정도로 멸치로 유명한 고장 남해. 반질반질 맛있고 기름진 멸치는 6~7월이 제철이라고 합니다. 지난 7월말에 남해를 여행하던 중에 들렀던 맛집으로 제철의 막바지라 할 수도 있었지만 언제 또 오겠나 싶어 일부러 찾아간 남해의 우리식당입니다. 우리식당은 30년 동안 멸치요리를 만들어 낸 전통의 음식점입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면 여느 맛집에서나 볼 수 있는 .. 2011. 9. 14.
손님 내쫓는 맛집, 그래도 사람들이 찾아가는 이유 우연히 찾아간 게장 백반 맛집에 세 번 놀란 이유 남해여행을 마치고 여수로 들어가는 길이었습니다. 도로에서 지체한 시간이 많아 여수에 도착하자마자 허기진 배를 채워야 할 정도로 시간이 깊어져 버렸습니다. 여행계획을 세우면서 어디를 가면 무엇을 먹어봐야겠다고 미리 정해 놓았지만 여수에서는 따로 정해둔 곳이 없었답니다. 여수로 향하는 차속에서 아내가 스마트폰으로 검색에 들어갔습니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 찾아낸 음식점, '단돈 7천원에 게장백반을 맛볼 수 있는 황소식당'이란 곳입니다. 대충 살펴본 바로는 평도 그다지 나빠 보이지 않아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입력하고는 곧바로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여수에 들어서고도 한참을 달려야 했던 그곳, 식당 근처에 다다랐을 때 이미 8시가 가까워지는 시간입니다. 잔뜩 허기.. 2011. 8. 23.
35년 전통, 이게 바로 본고장의 정통비빔밥 전주에 가면 꼭 먹어봐야할 대표음식, 25년 만에 다시 찾아가다. 전주는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1등 맛고을이기도 하지요. 전주를 처음 찾았을 때가 약25년 전 고등학교에 다닐 때입니다. 그 당시 인솔하셨던 선생님께서 전주에 오면 반드시 먹어봐야 할 음식이 있다면서 맛을 보여준 음식이 바로 전주비빔밥이었답니다. 물론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지요. 한창 커가는 학생 때라 음식이란 그저 푸짐하고 달짝지근하면 만사오케이였던 시절임에도 불구하고 단번에 입맛을 사로 잡아버렸던 기억은 오랜 세월이 흘러도 잊을 수가 없었지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또다시 비빔밥의 본고장 전주를 찾게 된다면 꼭 먹어보자 했던 것이 바로 전주비빔밥입니다. 얼마 전에 다시 전주를 찾았습니다. 약25년만입니다. 이번에는 가족들과 함께입니.. 2011. 8. 18.
제주사람들만 먹는다는 '몸국' 전문점(폐업) 제주에서 별미를 맛보려면 꼭 먹어봐야 해녀들이 세찬 겨울을 이겨낸 영양식 예로부터 제주도에서는 먹을 것이 없어 영양보충이 힘들었던 시절을 이겨내기 위하여 각별한 지혜가 깃들어져 있는 음식이 있답니다. 세찬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한겨울에도 이 거 한사발이면 거뜬하게 추위를 물리치고도 남을 정도의 힘이 생기곤 하였는데, 그것은 바로 몸국입니다. 몸국이란? 고기를 건져낸 국물에 갖은 양념과 고기의 내장 일부 그리고 고기를 발라 낸 뼈를 넣어 진한 국물이 우러나게 푹 고아낸 후 키포인트인 '몸'을 듬뿍 썰어 넣습니다. '몸'은 해초의 일종인 모자반의 제주어입니다. 뼈에서 우러나온 고깃덩이와 푹 삶아진 모자반을 그릇에 한가득 떠 놓고 소금으로 간을 하고 파와 고추를 썰어 넣으면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제주의 가장.. 2011. 8. 15.
40분 동안 줄 서야 먹을 수 있었던 김밥 직접 찾아가본 통영의 원조 충무김밥집 얼마 전 거제도로 향하던 중, 거쳐 갔던 곳이 바로 통영이었습니다. 통영하면 떠오르는 것이 몇 가지 있었지요. 미륵산 케이블카도 타보고 싶었고, 그 유명한 동피랑벽화마을에 가서 꿀빵도 먹어보고 싶었지요. 또 한 가지 빠트리지 말고 반드시 먹고 보자고 생각했던 것은 바로 충무김밥이랍니다. 더욱이 충무김밥은 1박2일에서 그 맛이 소개되면서 더욱 전국적인 유명세를 치르고 있기도 하지요. 그런데 통영에 도착하기 전 까지만 해도 어디로 가야할지 결정을 못했었답니다. 미리 알아본 바로는 충무에는 유명한 김밥집이 두 곳이 있다고 하던데, 바로 뚱보할매김밥집과 한일김밥이었답니다. 눈에 보이는 건 죄다 김밥집, 너도나도 원조입니다. 멀리 한일김밥도 눈에 들어옵니다. 근처에는 정말 김.. 2011. 8. 9.
일본인들 꼴딱 넘어가는 여름 최고의 보양식 여름 최고의 보양식, 하모 유비끼 여수가 가면 반드시 먹어봐야 하는 요리 어제는 독도가 지들 땅이라는 억지를 부리려고 자민당의원 세 명이 생쑈를 부렸지요. 이 양반들 마지막 비행기로 돌아가면서 한국산 김을 들고 갔다는데 얼마나 웃음이 나오던지요. 청정지역 한국에서 나오는 김이 우수한건 아는가봅니다. 이에 앞서 점심은 한국식 비빔밥으로 때웠다니, 우스개 소리지만 밥 얻어먹으러 온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건 왜인지요. 이처럼 일본사람들이 한국음식이라면 껌뻑 죽는 경우가 참 많은데, 그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갯장어랍니다. 일본의 교토지방에서 가장 인기가 있으며 보양음식으로 꼽히는 갯장어는 일본식 요리인 유비끼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는 평이 나 있습니다. 유비끼는 끓은 육수에 살짝 데쳐 먹는 음식으로 .. 2011. 8. 2.
엉덩물 물회, 현지인조차도 없어서 못 먹는 명품 물회 들어는 봤나요? 옥돔으로 만든 물회 입에서 녹아내리는 살점.... 제주도 토박이인 저도 이번에 처음 먹어봤습니다. 토박이가 제주도 특산품인 옥돔을 처음 먹어봤다는 게 말이 됩니까. 하지만 구이라면 모를까 물회라면 납득이 가는 분 많으실 겁니다. 여간해선 먹기 힘들지요. 여름철만 되면 별미로 많이 찾는 물회 종류, 특히 제주도에는 자리물회와 한치물회가 유명한데요, 유명한 물회 음식점은 서귀포지역에 많이 있답니다. 뭐 이제는 너무 유명해져서 서비스도 엉망 돼버렸지만 말입니다. 그렇다면 제주시권에는 정말 유명한 물회 음식점이 없는 걸까. 며칠 전에 수소문해서 찾아 나섰답니다. 그렇게 해서 찾아간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신제주권에 있었네요. 밥시간 때에 가면 줄서서 기다려야 한다는데, 그것은 안 봤으니 모르겠고.. 2011. 7. 8.
특허낸 김칼국수와 만원대의 해물샤브샤브, 과연 해산물 천국 해산물의 본고장이라 가능한 만원대 해물샤브샤브 충청남도 서천에 와 있답니다. 어제, 저녁 식사를 위해 찾아갔던 아주 괜찮은 맛집이 있어 소개하려합니다. 서천, 과연 해산물이 풍성한 서해의 중심이라 할 만 하더군요. 더욱이 푸짐한 해산물을 넣어 먹는 샤브샤브는 육고기 샤브샤브에 익숙해져 있는 입맛을 단번에 사로 잡아버리기에 충분하더군요. 토종닭이나 쇠고기, 돼지고기 등 육고기 샤브샤브가 약간 텁텁한 맛의 국물 맛을 낸다면 각종 해산물에서 우러난 국물 맛은 정말 개운합니다. 뭐, 국물에 사용되는 육수를 만들어 내는데 그들만의 비법이 따로 있겠지만 말입니다. 어젯밤 먹었던 해물샤브샤브의 설정샷입니다^^ 지금보니 또 먹고싶네요. 또 하나 눈여겨 볼 것은 해산물 샤브샤브의 시원한 국물에 풀어먹는 사리가 우리나라에.. 2011. 6. 19.
맛과 규모에서 제주최고, 늘봄흑돼지 백화점이야, 고기집이야? 본고장의 흑돼지를 맛보려면 꼭 가봐야 할 맛집 엄청난 규모의 제주산 흑돼지전문점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자랑인 제주산 흑돼지의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생고기를 먹어봐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양념에 버무려진 고기 맛은 둘째치고라도 일단 제주산 흑돼지의 생고기 맛은 제주도내에서 최고라 할 수 있는 곳이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늘봄흑돼지입니다. 이곳이 영업을 시작한지는 사실 얼마 되지 않았지요. 원래는 늘봄 흑돼지 옆 골목에서 수십 년 전부터 쇠고기 전문 음식점을 운영해오던 분들이 사업을 확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고기를 아는 사람들이 고기 맛을 낸다고 했나요. 늘봄흑돼지에서 고기 맛을 한번 본 사람이라면 반드시 다시 찾게 만드는 곳이랍니다. 이곳.....간판만 걸어놓지 않았다면 어디 관.. 2011. 6. 16.
대체 얼마나 넣은 거야? 바지락 먹다 쓰러질 판 칼국수인지 조개탕인지 분간이 해물이 들어간 칼국수의 맛은 사실 알고보면 별게 없지요. 해물이 들어간 덕에 시원한 국물 맛이 연상되는 것은 당연하구요. 칼국수의 면을 어떻게 말아내는지, 얼마나 적당히 삶아내는지에 따라 면발의 쫄깃함이 좌지우지 될 것입니다. 그 집만의 아주 독특한 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이상 별다른 맛이 날 게 없다는 얘기지요. 그 이상 기대하는 것 자체가 사실, 무리라는 생각입니다. 또한 시원한 국물 맛을 내야하기 때문에 칼국수에 사용하는 해물은 한계가 있게 마련이지요. 자칫하면 시원한 국물 맛을 내야할 칼국수가 원하지도 않았던 푸짐한 해물탕이 되어버릴 수 있고 어설프면 국물이 비릿해질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때문에 다른 건 다 필요없구요^^ 시원한 국물 맛을 내는 데에는 뭐니 뭐니 해도 .. 2011. 6. 4.
너무 초라한 대통령의 맛집 노무현 대통령이 다녀간 소박한 맛집, 해강회집 주말인 어제와 그제, 이틀 동안 충청남도의 서천에 머물러 있었답니다. 서천군에서 주최한 문화관광 팸투어가 1박2일 동안 서천군 일대에서 치러졌기 때문인데요, 첫날일정을 마무리 하면서 들렀던 서천의 조그마한 횟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요즘에는 인터넷이 발달하여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얼마 전만 하더라고 서천군하면 아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고 합니다. 오죽하면 충남 서산과 자주 혼동을 하곤 했었다고 하네요. 서천은 충청남도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는 지방으로서 우리나라 4대강 중의 하나인 금강을 사이에 두고 전라북도의 군산과 얼굴을 맞대고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찾아간 음식점이 바로 금강하구가 한눈에 바라다 보이는 탁 트인 전경을 간직한 곳으로 강바람이 시원하게 불.. 2011.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