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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계곡3

천아계곡, 광령천에서 만나는 눈부신 제주의 가을 단풍 천아계곡, 광령천에서 만나는 눈부신 제주의 가을 단풍 "물감을 풀어 놓은 듯한 제주의 계곡" 한라산의 단풍 소식이 들려오자마자 빠르게 사라져버렸네요. 한라산에서 최고의 단풍명소라 할 수 있는 영실코스의 병풍바위의 단풍을 담아보려고 일 년을 기다렸는데 하는 일 없이 여유를 부리다 허무하게 끝나버렸습니다. 올해는 한라산 고지대의 단풍이 유난히 빨리 끝나버린 느낌입니다. 하지만 해발고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대는 11월초인 현재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물론 고도가 낮은 지역은 조금 더 있어야 하고요, 1000고지 이상은 다 떨어졌고, 800~900고지는 지금이 절정, 더 밑으로는 일주일 정도 있으면 절정에 이를 듯합니다. 절정에 이르고 있는 곳 중에 대표적인 곳이 바로 한라산 어리목계곡 근처, 그리고 천아계곡 근.. 2020. 11. 2.
서귀포 시민들만 찾는 숨겨진 여름 명소, 속골유원지 얼음장 같은 계곡물에 발 담그고 백숙 한마리 이곳에 가면 여름은 없다 연일 폭염의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샤워를 몇 번이나 하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아마도 올 여름은 이러한 폭염의 날씨를 각오해야 할 것 같은데요, 그렇다고 마냥 피서를 다닐 수만은 없는 노릇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피서는 당분간 더위를 잊게 하고 추억과 재충전의 기회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한번을 가도 멋진 곳을 찾아 떠나야 한다는 뜻입니다. 오늘은 서귀포에 있는 시원한 계곡 명소 한곳을 소개드릴 텐데요, 처음에 이곳 때문에 많이 망설였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명소 한곳을 소개하게 되면 검색 등을 통해 자의든 타의든 많이 알려지게 사람들이 붐빌 수밖에 없거든요. 괜히 조용한 곳이 난잡한 곳으로 변해버리지나 않.. 2015. 7. 31.
신경통이 한방에 사라진다는 명소가 있다는데 무더운 여름철 최고 피서지 서귀포의 숨겨진 명소입니다. 주상절리의 비경을 감상하며 차디찬 물줄기를 온몸으로 받아내는 무더운 여름철 최고의 피서지인 소정방폭포입니다. 예로부터 제주 선인들은 여름철 더위를 이기는 방법으로 제주 해안의 폭포들을 찾아 물맞이를 즐겼다고 합니다. 온몸이 얼어붙을 것 같은 폭포수를 맞는 최대의 피크는 음력 7월15일, 이날은 백중날이라 하여 닭고기를 먹는 제주고유의 풍습일이기도 합니다. 이 날에 이곳 소정방에서 시원스럽게 떨어지는 물을 맞으면 '신경통으로 고생하던 사람들도 1년은 아프지 않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폭포수의 거센 물살이 전신안마의 효과를 보는 것이지요. 특히 이곳 소정방은 주변의 빼어난 절경과 함께 서귀포 지역의 많은 주민들이 사랑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2010.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