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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63

올레길 걷는 재미가 두 배, 제주형 방탈출 게임 붉은 산호의 수수께끼 올레길 걷는 재미가 두 배, 제주형 방탈출 게임 붉은 산호의 수수께끼 “8km 제주 올레길에서 펼쳐지는 아웃도어 미션게임” 제주도에 제주올레라는 도보여행길이 생긴 지도 벌써 13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단체관광과 택시관광에 의존하고 있던 우리나라, 특히 대한민국 여행 일번지 제주도의 여행트렌드에 많은 변화를 가져온 계기가 바로 제주올레가 아닐까 합니다. 공교롭게도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 시점과 비슷하다보니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고 새로운 코스의 개장 현장을 둘러보기도 하고 꾸준하게 올레길을 걸으며 혼자만의 모니터링을 해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올레길이 추구하는 치유와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곳이 주변에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참 좋은 환경에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주올레7코스의 아름다운 풍경 .. 2020. 4. 29.
제주도를 조금 더 행복하게 여행하는 법 제주도를 조금 더 행복하게 여행하는 법 “올레힐링캠프에서 나만의 방식으로 제주 만끽하기” 이른 아침부터 매니저들의 손길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날씨를 살피고 필요한 것은 없는지 점검하고 이동할 차량이며 같이 동행할 회원들이 배고픔을 달래줄 끼니까지 정성스럽게 챙깁니다. 간밤에 낚시를 즐기면서 제주 밤바다의 운치를 만끽한 회원들을 모시고 길을 떠날 곳은 제주올레5코스입니다. 올레코스치고는 그다지 길지 않은 적당한 거리의 코스지만 준비를 게을리 할 수는 없습니다. 픽업 차량을 타고 이동한 곳은 올레5코스 시작점인 남원포구, 트레킹매니저의 안내에 따라 간단하게 준비운동을 마친 회원들은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봄바람을 맞으며 올레길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대부분이 바닷가로 이뤄진 제주올레5코스지만, 프로그램에 .. 2019. 5. 9.
제주올레, 올레길을 멍들게 하는 장사꾼들 제주올레, 올레길을 멍들게 하는 장사꾼들 무허가 노점상들이 점령해 버린 올레길, 어떡해 올레길이 생기기전에도 유난히 사람들이 많이 찾았던 곳이 바로 외돌개 산책로입니다. 남국의 정취를 품고 그림 같이 떠있는 서귀포 앞바다 무인도들의 모습과 더불어 고즈넉하게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어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아주 인기가 많았던 곳입니다. 이곳과 연계하여 올레길이 트이자 사람들은 더욱 열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돌담길을 걷는 소소한 매력은 없지만 이국적이면서 스케일이 큰 절경을 간직한 탓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다보니 올레길 중에서 가장 상업적인 때가 많이 묻어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주도에 살면서도 자주 가지 못하다가 3년 만에 제주올레7.. 2013. 3. 4.
제주올레, 섬 한 바퀴 돌아 5년 그 현장을 담다 2천여 올레꾼과 함께한 마지막 올레코스 2007년 9월8일은 제주올레가 첫 개장을 한 날입니다. 그로부터 정확히 5년 2개월이 되는 지난 주말 제주올레21코스를 개장함으로서 제주 섬 한 바퀴를 잇는 올레코스를 드디어 완성하였습니다. 정식코스로는 21개 코스지만 섬지역인 우도와 가파도 그리고 추자도 등 번외 코스까지 합하면 26개 코스에 총연장 424km에 이르는 대 장정의 길입니다. 제주본섬을 잇는 정규코스의 길이는 351.5km입니다. 제주올레의 마지막 코스는 하도리의 해녀박물관에서 시작하여 종달리 바다까지 이어지는 10.7km의 길인데, 다른 코스에 비해 비교적 짧은 코스라고는 하지만 어느 코스 못지않게 다양한 볼거리와 자연경관을 품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세화 성.. 2012. 11. 26.
초여름 피서 이런 곳은 어떨까, 명품 숲 간직한 저지오름 오랜만에 제주의 오름 한곳을 소개합니다. 무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30도를 오르내리는 요즘 날씨를 보면 아직 5월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데요,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때에는 본능적으로 태양을 피해 움직이게 됩니다. 오름 전체가 햇볕이 들지 않는 숲으로 이루어져 삼림욕을 즐기기에 제격인 제주의 오름입니다. 제주의 오름들은 여러 가지 특색을 지녔습니다. 나무한그루 없는 능선으로만 이루어져 아름다운 곡선미를 뽐내는 오름이 있는 반면, 오름 전체가 빼곡하고 울창한 수림으로만 이루어진 오름도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저지오름이 바로 그런 곳입니다. 본능적으로 태양을 피하게 되는 날씨, 시원한 삼림욕피서를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라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아주 친화적인 오름이기도합니다. 오름 산책로.. 2012. 5. 21.
50km 길위에서 펼쳐지는 이색적인 제주올레 걷기축제 게으름뱅이가 행복한 축제 대한민국에 걷기 열풍을 몰고 왔던 제주올레, 나흘 동안 그 아름다운 길에서 축제 한마당이 열립니다. 지난해에 처음 열렸던 제주올레 걷기축제, 그 여흥이 채 가시기도 전에 두 번째를 맞게 되었네요. "등산에서는 정상에 오르는 것이 중요하고, 마라톤에서는 얼마나 빨리 완주했느냐가 중요하지만, 제주올레는 걸어가면서 얼마나 많은 추억을 만들었느냐가 중요한 길"이라고 밝힌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평소 완주에 목표를 두고 걷던 분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채로운 공연을 즐기며 걷는 과정의 즐거움을 찾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말미오름에 오른 외국의 축제 참가자들 제주올레 6코스~9코스, 장장 50km에서 펼쳐져 게으를수록 행복한 축제가 바로 올레걷기 축제입니다. 이번에 .. 2011. 9. 29.
주인도 없이 물건 파는 황당한 구멍가게 주인도 없이 물건 파는 황당한 구멍가게 손님과의 절대적인 믿음 없이는 불가능 금요일은 간만에 찾아온 휴일이었는데요, 자고로 휴일에는 집에서 쉬면서 재충전을 해야 하지만 그렇게 무의미하게 보내는 하루는 정말 아깝더라구요. 그래서 폭염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방을 챙겨 메고는 집을 나섰답니다. 제주올레 코스 중에서도 뜨거운 여름에 걸으면 가장 좋다는 14-1코스를 걸었습니다. 코스 중 상당부분이 밀림 속 곶자왈 지대라 나름 편했지만 간간히 머리위로 쏟아져 내리는 태양열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땀은 비오듯 합니다. 절반정도 꽁꽁 얼린 1.5리터짜리 물병에 물을 가득 채워 배낭에 넣고 갔지만 코스의 절반을 걷지 않은 생태에서 물은 바닥이 나버렸네요. 녹차단지인 오설록에 도착해서 겨우 비어있는 물병을 채웠지만 그마저.. 2011. 8. 7.
여행자들이 선호한다는 게스트하우스, 얼마나 쌀까 조식포함 1만5천원, 황당한 게스트하우스 처음 이용해 본 게스트하우스, 땅 파서 장사하나? 제주올레 등 걷기열풍과 대를 같이하여 제주에 몰아친 열풍이 또 하나 있지요. 바로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저렴한 에코여행을 즐기려는 여행들에게 게스트하우스는 단비와도 같은 존재였답니다. 게스트하우스. 제주도내 게스트하우스의 대부분은 도미토리식으로 여러 명이 방 하나에 묵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말 그대로 기숙사형태의 숙박업소입니다. 난생 처음 만난 나그네들 끼리 잠을 청하고 공동 세면시설에서 씻고 단체로 식사도 해결하는 곳이지요. 하룻밤 묵어가는 하숙집 정도로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될듯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게스트하우스들이 제주도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지요. 정확한 개수조차 파악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지.. 2011. 6. 28.
올레꾼에 완전 적응한 애교만점 올레강아지 윙크하고 인사하는 간지 나는 올레길 강아지 23번째 코스까지 개장한 제주올레, 날씨가 완연하게 풀리면서 많은 올레꾼들이 걷기여행의 대명사인 제주올레를 찾고 있답니다. 각 올레코스마다에는 반드시 제주도를 상징하는 자연경관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 아세요? 우선은 제주도의 가장 대표적인 자연경관중 하나인 오름이 반드시 한 개 이상 포함되어 있는 것은 물론이고, 중산간으로 나 있는 일부 비정규 코스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바다를 스쳐가게끔 구성되어 있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빠질 수 없는 것이 있지요. 바로 제주도 사람들이 살아가는 풍습도 살짝 엿볼 수 있게끔 한 개 이상의 마을을 반드시 거쳐 가게 되어있답니다. 올레길에 포함되어 있는 제주의 마을길에서는 도심지에선 쉽게 볼 수 없는 전통초가나, 본래의 올레 모습이.. 2011. 5. 4.
제주올레, 7개월만에 환상적인 풍경 드러내다 끝없이 이어지는 열풍, 직접 다녀온 제주올레18코스 구제역으로 주춤했던 열기, 23번째 올레길 열려 가장 최근에 올레길이 열렸을 때가 지난해 9월25일이었으니 정확하게는 무려 7개월 만에 새로운 올레길이 열렸답니다. 전체 올레 코스로는 23번째 코스, 정규코스로는 18번째인 제주올레 18코스, 제주시 산지천에서 시작하여 조천 만세동산까지 이어지는 18.8km에 이르는 코스입니다. 원래 이 코스는 지난 1월22일에 개장할 예정이었지요. 그런데 전국을 강타한 구제역 파동으로 인하여 부득이 개장일정을 무기한 연기하는 진통을 겪었던 올레길이기도 합니다. 최근 구제역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길을 트기로 결정하고 지난 주말 토요일에 개장을 하였습니다. 제주올레18코스는 서명숙 이사장이 "오랜 구제역파동으로 18코스.. 2011. 4. 26.
수다뜰, 4천 원짜리 올레꾼 도시락 전국에 하나뿐인 올레꾼 도시락 구경하세요. 제주올레 13코스에는 낙천리라는 마을이 있답니다. 이곳에 가면 아홉 가지의 즐거움이 있다하여 아홉굿마을이라 부르기도 한답니다. 또한 이곳에는 정말로 아기자기한 볼거리들이 많은 곳이랍니다. 특히 다른 마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테마가 숨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나무로 만들어진 의자가 무려 천개나 있다는 것입니다. 아홉굿마을의 대표 상징물인 3층높이 의자탑 건물 3층높이나 되는 거대한 의자에서 아기자기한 스툴형 의자까지 현대설치미술의 한 장면을 연출해내는 진기한 풍경은 나그네의 발길을 붙들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 바로 제주올레 13코스의 낙천리 농촌체험마을입니다. 며칠 전에 그곳을 다녀왔답니다. 농촌체험마을인 낙천리에 들어섰는데, 어디선가 구수한 참기름 냄새.. 2011. 3. 31.
6천원 보리비빔밥 정식, 오당빌레촌 독특한 제주도식 보리 비빔밥에 봄 향기 물씬 -보리밥과 밑반찬, 모든 게 무한리필- 요즘 웬만한 음식점에 가면 훈장처럼 내걸린 액자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방송에 출연했던 사실을 액자에 담아 걸어 놓은 건데요, 액자들은 하나같이 눈에 잘 띠는 곳에 걸려 있어, 이를 본 손님들은 자칫 대단한 맛집이라고 지레 짐작하기도 합니다. 심한 곳은 틈이 보이는 벽에는 온통 액자로 도배를 한집도 간혹 볼 수가 있습니다. 맛집도 치열한 경쟁시대에 접어든 지는 이미 오래입니다. 반면, 모든 음식점들이 방송출연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 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제주도 애월읍에 위치한 오당빌레촌, 아마도 수많은 맛집들이 화려하게 온라인 공간을 수놓고 있지만 이집처럼 흔적을 찾아보기 힘든 집도 없더군요. 이유는 .. 2011. 3. 22.
제주조랑말이 꼬닥꼬닥 서울로 간 사연 스타들과 함께하는 제주올레, 서울에서 만난다. -김미화, 양희은 등 여성스타들이 직접 바느질로 만들어 -아주 독특한 전시회가 될 듯 놀멍, 쉬멍, 걸으멍(놀면서, 쉬면서, 걸으면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고 있는 '제주올레'에는 이와 너무나도 절묘하게 어울리는 마스코트가 하나 있답니다. 바로 '간세'라고 부르는 인형입니다. 집에서 입다가 버리게 된 헌 천을 모아 만드는 저탄소 친환경이며 모두가 100% 제주도의 여성들이 손으로 직접 바느질해 만들어내는 인형입니다. '간세인형'은 제주도의 조랑말을 형상화하였습니다. 제주도 조랑말이 푸른 들판을 꼬닥꼬닥 걸어가듯 느릿느릿 걸어가자는 뜻을 담고 있기도 합니다. 간세라는 용어는 '간세다리'라는 제주도어에서 따온 말입니다. 예로부터 게으름뱅이를 뜻하는 말이었지만,.. 2011. 3. 15.
직접 다녀왔던 아름다운 제주올레 걷기축제 92km의 길 위에서 펼쳐지는 제주최고의 축제 정말 축제다운 축제가 제주의 92km 길 위에서 신명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 열리는 '2010제주올레 걷기축제'입니다. 대한민국의 걷기열풍을 몰고 온 제주올레, 오롯한 길로 제주도를 한 바퀴 다 잇자면 4분의 1이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우리나라 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은 그 길에서 무려 1만 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조용하고 행복한 축제를 맘껏 즐기고 있습니다. 걷기축제의 기간은 무려 5일, 월드트레일 컨퍼런스 행사까지 합하면 장장 1주일동안 계속되는 길 위에서 펼쳐지는 제주 최고의 축제인 셈입니다. 지난 월요일 저녁, 제주의 표선에 위치한 제주민속촌에서의 전야제를 시작으로 신명나는 축제는 시작되었습니다. 한라산에 올해 첫눈이 내렸던 지난 화요일 아침.. 2010. 11. 12.
제주공항에 웬 올레길? 직접 걸어보니 제주국제공항에 생겼다는 공항올레, 직접 걸어보니 언젠가는 시간을 내어 일상을 훌훌 털어버리고 훌쩍 떠나 사색을 즐기며 제주올레를 걸어보고 싶으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깊어가는 가을, 사색을 즐기기엔 지금 이 계절이 딱이지요. 하지만 처음 제주올레를 접하시는 분들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걸어야 하고 숙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앞이 캄캄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하긴 제주라는 곳 자체부터가 생소한데 오죽할까요.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입니다. 제주에 살고 있다는 죄(?) 때문에 가장 많은 문의를 받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가장 아름다운 코스 몇 개만 소개해 달라. 어디에 묵은 것이 효율적인가. 이동은 어떻게 해야 하나. 소요시간은 얼마나 걸리나. 등등 제주올레의 구조와 지역의 특성을 잘 몰라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의문.. 2010.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