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1 아들녀석 때문에 족보를 꺼내들었습니다 아들녀석 때문에 족보를 꺼내들었습니다 족보의 존재를 까맣게 잊고 살았던 20여년 큰애인 저의 아들은 초등학교 3학년, 올해10살입니다. 몇일전이었습니다. 아빠~ 하고 부르더니 “아빠, 나는 몇 대야?” 순간 저는 이녀석이 무엇을 여쭤보는지 조차 몰랐습니다. 제가 다시 궁금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죠? 학교에서 조상님에 대한 공부를 하던 중 선생님께서 집에 가서 몇 대손인지 알아보라고 하셨답니다. 순간 머뭇 거린 저는, “어, 그래 아빠가 21대손이니까 니가 22대손이 되겠네..22대손이다.” 라고 말해주고는 붉어지는 얼굴을 내심 감추고는 자리를 일어섰습니다. 볼일이 있다는 핑계를 대면서 말입니다. 왜냐구요? 이녀석은 한번 질문을 시작하면 꼬리를 물고 줄기차게 해대는 집요한 성격을 갖고 있거든요. 일단 자리.. 2008. 8.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