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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3

딸애의 문자메시지로 본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 며칠 전 초등학교의 중간고사가 끝났지요. 이웃들이 많은 아파트 단지인 경우 시험 때만 되면 관심사는 온통 아이들의 시험성적에 집중 되곤 합니다. 시험문제 하나, 시험점수 1점에 일희일비, 티 나지 않게 쾌재를 부르는 가정이 있는 반면, 탄식과 푸념이 쏟아져 나오는 가정도 있게 마련입니다. 이 모두가 경쟁을 부추기는 이시대의 어른들, 거기에 희생되는 우리아이들의 슬픈 현실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학교 성적에 울고 웃는 어른들, 우리 집이라고 예외는 없지요. 다만, 아이들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 성적표를 받아들고 나면 그게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가끔은 이성을 잃어버리기도 하는 것, 바로 사람이기 때문이지요. ↓ ↓ ↓ ↓ ↓콕~! 누르고 보시면 더욱 재밌게 보실수 있어요^^ 며칠 .. 2012. 6. 6.
딸애가 받아 온 선생님의 쪽지에 감동한 사연 시험! 시험! 시험! 언제면 시험에서 해방되는 날이 올까요.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딸이 불과 열흘 전에 '중간고사'를 치렀는데, 오늘 또다시 '제학력평가'라는 시험을 봐야합니다. 숨을 돌릴 틈도 없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시험 탓에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며칠 전에는 아들 녀석이 밤늦도록 못 다한 것이 있다면서 새벽 6시에 깨워 달라고 부탁을 하더니, 결국 동도 트기전인 새벽에 눈을 비비며 책상 앞에 앉는 녀석을 보니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요, 정말 이렇게 애들을 키워야 하나 싶더라구요. 얼마나 피곤하고 졸렸으면 아침밥상위에 올려놓은 국에 코를 빠트리는 해프닝도 있었답니다. 아들 마음 상할까봐 억지로 웃어넘기기는 했지만, 결코 웃어 넘겨서는 안 될 일이었지요. 공부와 학.. 2010. 11. 23.
약속을 지키지 못한 딸애의 뜨끔한 문자메시지 2년 전에 갔었던 최남단 마라도, 오랜만에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오후에 마라도에서 나와 제주시로 달려오는 중 한통의 문자메시지가 도착하였습니다. 집에서 온 것은 확실한데, 운전 중에 얼핏 보고는 상당히 심각한 메시지라는 것을 단번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뛰는 심장을 잠시 억누르며 생각해 보니 딸애가 보낸 것이 분명합니다. 바로 오늘이 중간고사의 성적발표가 있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메시지를 보낸 딸애는 이제 초등학교 3학년, 5학년인 아들도 같은 날에 시험을 치렀지만 아들의 성적발표는 제때에 이뤄졌지만 딸애의 반에서는 불가피하게 하루가 늦춰졌기 때문입니다. 문자메시지만 놓고 본다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닙니다.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운전 중이긴 했지만, 즉시 집으로 .. 2010.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