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1 5살짜리 아들녀석 데리고 체육관 간 사연 매서운 겨울 바람이 불어오는 일요일 아침입니다.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녀석이 태권도 3품 심사를 치르는 날이기도 합니다. 전날 야근을 하여 새벽 6시에 퇴근을 하다보니 아들녀석과 같이 심사장으로 가진 못하고 눈좀 붙이고 나서야 늦지 않게 부랴부랴 심사장으로 달려갔습니다. 매서운 아침바람을 보니 녀석의 몸이 굳어 버리진 않았는지 걱정이 앞섭니다. 녀석은 엄마와 함께 일찌감치 도착하여 몸을 풀고 있었습니다. 5년전, 5살의 어린녀석 손을 잡고 들어선 체육관 녀석의 아빠는 비교적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어린시절 그다지 유쾌한 시절을 보내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따돌림을 받는다 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남들 앞에 나서는 것을 상당히 두려워 하고 무슨일이든 시작하기에 앞서 자신감 보다는 두려움을 먼저 생각하는.. 2008. 12.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