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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2

난생처음 자식에게 받아본 항의 문자메시지 일찍 출근한 일요일 아침, 직원 휴게실에서 모닝커피를 한잔하면서 TV를 보니 무슨 강의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더군요. 처음부터 보질 않아서 무슨 코너인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개그맨으로 활동 중인 고혜성씨가 출연하여 자신감과 긍정의 힘이란 내용을 갖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띤 강의를 펼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대충만 보아도 아들 녀석에게 아주 유익한 내용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시간은 아침 9시를 육박하는 시간이었지만 일요일이라 늦잠을 자고 있을 것이 뻔하였습니다. 하지만 강의 내용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부랴부랴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지요. 어서 빨리 아들을 깨워서 TV 좀 보게 하라고 말입니다. 알았다는 대답을 듣고는 전화를 끊었습니다. 자신감이 필요해 보이는 아들에게 강의내용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 2012. 12. 10.
호텔 다니는데, 퇴폐업소 다닌다고 오해 받는다면[편견타파] 호텔이 퇴폐업소로 오해를 받았던 사연 우리는 가끔 길에서 또는 각종 모임에서 아주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면 습관적으로 물어보는 말이 있습니다. “야~오랜만이다! 요즘 어떻게 지내냐? -웅 잘 지내지머~ 너는 잘 지내냐? 여기까지는 아주 좋습니다. 그냥 잘 지낸다고 하면 인사가 마무리 되지요. 하지만 그다음으로 넘어가기 시작하면 좀 난감해 집니다. 그래~요즘 하는 일은 머냐? -웅 직장 다니지... 직장? 뭐 하는 덴데? - 어~ 나 호텔 다녀~ 엥? 호텔 너 거기서 머 하는데? 이정도 되면 얘기는 복잡해지고 설명하는 데만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런 내용으로 오고가는 질문이 남자끼리니까 그나마 봐줄만 하지요. 여자였다면 또 상황은 달라집니다. 제주도에서 서비스업이 활발하기 시작한 80년대 후반, 마.. 2009.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