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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12

선비들도 더위를 피해 여름을 보냈던 제주의 계곡 온몸으로 엄습하는 숲속 계곡의 청량함 동굴 같은 깊은 계곡, 최고의 피서지 무더위가 푹푹 찌는 한여름이라도 이 계곡에만 들어오면 한기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여름철 최고의 피서 중에는 동굴피서라는 것도 있는데, 마치 동굴 속에 들어 온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안덕계곡인데요, 제주에서 몇 안 되는 무료관광지인데도 불구하고 찾는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진면목을 아직 알아차리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이곳은 옛날에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를 비롯하여 조선의 많은 학자들이 평소 머리를 식히러 자주 들렀을 정도이니 그 비경을 어디다 비할까요, 더욱이 요즘같이 한라산에 많은 비가 내렸을 때에는 계곡물도 깊고 계곡을 타고 흐르는 물줄기 또한 세차기 이를 데 없어 청량감과 더불어 최고의 운치를.. 2015. 7. 24.
아는 사람만 찾아가는 제주도 천연수영장, 황우지 아는 사람만 찾아가는 제주도 천연수영장 제주도 나만의 피서지, 바로 여기 일부러 이런 광경을 보려고 했던 것은 아닙니다. 날씨가 좋으면 환상적으로 에메랄드 빛깔을 발산하는 서귀포의 명소인 황우지해안 풍경을 한번 찍으려고 서귀포를 지나는 길에 한번 들러볼 참이었지요. 그런데 황우지해안이 접해있는 외돌개 주차장이 가까워 올수록 의아한 장면들이 펼쳐집니다. 외돌개 주차장은 몰론 도로가에도 차량들로 인해 매우 혼잡한 상황을 이루고 있었던 것입니다. 특이한 것은 주차된 차량들 대부분이 여행자들이 몰고 다니는 렌트카라는 사실입니다. 요즘들이 메르스 여파로 인하여 중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줄고 해서 이곳 외돌개(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많은 지역)는 사람들이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지죠. 그런데 더욱 신기한 것은.. 2015. 7. 18.
온통 검은 모래의 아주 독특한 제주도 해수욕장 온통 검은 모래의 아주 독특한 제주도 해수욕장 특별한 효험이 있는 검은 모래의 백사장, 알고 있나요? 간혹 검은색의 모래로 이뤄진 해변을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눈부실 정도로 하얀색 백사장에 길들여진 있는 우리들에게 아주 독특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한데요, 제주도에는 해수욕장 모래가 온통 검은색으로 형성된 아주 특이한 해수욕장이 있답니다. 제주시내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삼양검은모래해변(삼양해수욕장)이 바로 그곳인데요, 검은색을 띤 모래는 우리 몸에도 아주 특별한 효험이 있다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기도 한답니다. 그곳으로 안내하겠습니다. 삼양해수욕장. 제주시 제주도에는 아주 많은 해수욕장이 있지만,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는 제주시내권에는 딱 두 곳의 해수욕장이 존재합니다. 이호해수욕장과 삼.. 2014. 8. 7.
여름 가기 전에 꼭 한번은 가봐야 하는 제주해변 여름이 가기 전에 꼭 한번은 가봐야 하는 제주해변 제주의 명품 해변 세 곳 올해도 벌써 절반이 훌쩍 지나가 버렸네요. 어느덧 6월의 마지막날입니다. 때를 같이하여 본격적인 무더위도 시작될텐데요. 슬슬 올여름 피서계획도 세우셔야 할 때가 온 것입니다. 우리나라 피서일번지 제주도의 해수욕장은 대부분 이용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지난해 제주도는 해수욕장으로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제주시에 위치한 7개 해수욕장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200만명이 넘는 인파가 해수욕장을 다녀갔는가 하면 제주도 전체적으로는 330만명이 넘는 피서객들이 다녀갔습니다. 야간개장의 확대 등 풍성한 체험 이벤트와 가격인하, 안전성 확보 등 단단히 준비를 한 결과라고 보여지는데요, 유난히 더울 것이라는 올해 여름도 심상치가 않습니다. 지난해 보다.. 2014. 6. 29.
폭염을 피하는 데엔 최고! 얼음장 같은 동굴 피서지 3선 가슴까지 시원한 동굴피서, 제주의 동굴 3선 -얼음장처럼 시원한 제주의 천연동굴- 정말 폭염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요즘이네요. 장마가 끝나면서 살인더위가 전국적으로 시작되었는데, 이번 폭염과 열대야는 다음주 초까지 지속된다고 하네요. 여름철 대표 피서지 하면 의례히 해수욕장을 떠올리지만 밀려드는 인파에 작렬하는 뜨거운 태양, 때문에 조심해야할 것이 바로 자외선입니다. 온난화가 가속화 되면서 더욱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요즘은 자외선을 피해 시원한 숲속을 찾아 삼림욕 피서를 즐기시는 분들도 부쩍 늘었답니다. 해수욕장이나 삼림욕에 못지않게 정말 피서다운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해드립니다. 일 년 내내 섭씨 15도! 냉장고 같은 날씨 해마다 이맘 때면 소개를 해 드리곤 했던 곳인데요, 바로.. 2011. 7. 20.
우울하고 긴 장마 뒤의 환상적인 제주도 풍경 장마가 완전히 물러간 뒤의 그림 같은 제주도 풍경 기나긴 장마 때문에 정말 우울하셨지요. 지난달 12일에 시작된 장마가 이제 막바지인데요. 올 장마는 유난히도 지루했던 것 같고, 많은 피해를 남겨 우울하기도 했던 장마였던 것 같네요. 최남단 제주도는 며칠 전인 12일에 올해 장마가 완전히 끝났다고 공식적으로 발표를 했답니다. 정확하게 한 달 만이네요. 유난히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았던 제주도, 하지만 우울한 장마의 끝은 정말 화려했답니다. 나쁘게 말하면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찾아온 것이지요. 한라산을 비롯하여 섬 전체에는 두둥실 뭉게구름과 함께 화창한 날씨를 보였던 어제. 카메라들 둘러메고 집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풍경들을 담아봤습니다. 정말로 오랜만에 아름다운 한라산이 모습을.. 2011. 7. 16.
캠핑으로 떠나는 여름철 피서, 이런 곳은 어때요 서해에서 만난 독특한 오토캠핑장, 해오름농원 동해처럼 가슴이 탁 트이는 상쾌한 바람은 아니지만, 나름 시원한 바닷바람이 이마의 땀방울을 식혀주었던 서해의 바다, 얼마 전 서천을 여행하던 중 바닷가에 위치한 숙소로 발길을 옮길 때였지요. 어디선가 고기를 굽는 구수한 냄새가 진동을 하는 겁니다.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주변을 살펴보니 빼곡히 들어선 송림사이로 오색의 텐트를 치고 고기를 굽고 있는 야영객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잠을 자기 위해 콘크리트 건물 안으로 들어가던 발걸음이 무색케 만든 정말 그림 같은 풍경이었기 때문이지요. 정말 이런 피서, 언젠가는 꼭 하고 싶었는데....;; 서천의 마량포를 바로 코앞에 두고 야영을 즐기는 사람들, 어디서 왔는지는 모르지만 흔히 말하는 오토캠핑을 즐기는 사람.. 2011. 7. 5.
섹시한 포즈를 좋아하는 아빠, 못말려 아빠가 좋아하는 포즈?..... 즉흥적으로 보여준 딸애의 행동에 빵터져.. "아빠~! 회사 안가는 날이 언제 언제야?" 얼마 전부터 초등학교 3학년인 딸애가 아빠의 휴일을 빠짐없이 챙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이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인데, 그토록 고대하던 물놀이조차도 엄마아빠의 사정상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방학 기간의 대부분을 재미없게(?)보냈었기에, 이제 며칠 남지 않은 여름방학 동안만이라도 맘껏 즐기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때문에 지난 2주간의 휴일은 모두 애들 차지가 되어버리는 사태(?)가 벌어졌네요. 바로 지난 휴일에는 서귀포시의 남원에 올해 처음으로 개장하였다는 해수풀장을 다녀왔네요. 딸애가 그동안 수영을 배우러 다닌 수영장이 바닷물을 이용한 곳이라서 바닷물을 유난히 좋아합니다.. 2010. 8. 28.
깨가 쏟아지는 제주 할머니들의 바쁜 일손 할머니들이 뜨거운 아스팔트에서 깨를 털어내야 하는 이유 뙤약볕아래에서 깨를 털어내는 일손이 분주합니다. 불같은 열기를 뿜어내는 아스팔트의 한편에서 타닥타닥 막대기질이 요란합니다. 할머니들이 뜨거운 아스팔트에서 깨를 털어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막바지 피서객이 너도나도 피서지를 향해 달려가는 길가에는 검뿌연 먼지를 뒤집어 쓴 채 분주하게 깨를 털어내는 할머니들의 모습이 정겹다 못해 애처롭습니다. 바로 곁으로 질주하는 차량에 아찔하기도 합니다. 요즘 제주도의 길가에 심심찮게 눈에 띠는 모습입니다. 연세 지긋하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오랜만에 찾아 온 맑은 날씨에 부지런히 깨를 털어내고 있습니다. 한동안은 장마와 비날씨에 주춤했던 일손이기에 더욱 손놀림이 분주할 수밖에 없습니다. 밭에서 베어낸 깨는 거의 대.. 2009. 8. 18.
태극기 게양, 신경 쓰일 수밖에 없는 이유 이 아파트가 안내문을 붙이면서까지 태극기 게양에 신경 쓰는 이유 제64주년 광복절이 내일입니다. 1910년 8월29일,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후 비참했던 36년간의 식민지를 마감하는 날인 1945년의 8월15일 그리고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날인 1948년의 8월15일, 이렇듯 내일은 뜻 깊은 날로서 경축일이며 태극기를 달아야 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기성세대들은 태극기 게양에 관한 어린시절의 추억들이 하나쯤은 있지 않을까 하는데, 필자도 어린시절의 태극기에 관한 얽힌 이야기들이 참 많습니다. 어린시절이라 단순한 나라사랑에서의 의미에서 인지는 모르지만 태극기에 대한 애정이 너무나 지긋했던 시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군사정권에 의한 영향이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 지기도 합.. 2009. 8. 14.
믿기지 않는 풍경의 곽지해수욕장 한국의 하와이라 불러도 손색 없을 듯한 곽지해수욕장 이국적인 제주의 해수욕장 중에 가족이 즐기기엔 어디가 좋을까요? 방학 중에 있는 애들을 데리고 해수욕을 다녀왔습니다. 먼저 도착한 곳은 제주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협재해수욕장 협재해수욕장은 이제 누구나 아는 제주최고의 해수욕장 중 한곳입니다. 하지만 협재해수욕장이 가까워질 수록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피서철을 맞아 엄청난 인파가 몰려 들었기 때문입니다. 주차장은 이미 꽉 들어찬 차량으로 완전 통제 불능이고 백사장은 피서객들로 발디딜틈 조차 없었습니다. 상황을 무시하고 그냥 들어갔다가는 애들이 발에 치일 생각을 하니 아찔하기도 하여 다시 발길을 돌린 곳이 바로 곽지해수욕장입니다. 상상도 할 수 없는 조용함. 피서철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 2009. 8. 1.
제주는 이미 한여름, 무더위 피해 풍덩! 풍덩! 7월 같은 5월, 무더위 피해 물로 뛰어드는 아이들 그제는 비날씨에 엄청난 바람이 불어대더니 어제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화창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화창한 날씨는 오후에 들면서 절정에 달했는데 무더운 여름날씨를 방불케 하는 푹푹찌는 날씨를 보여줬습니다. 낮 최고 기온이 23도라고는 하지만 체감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 오후 들면서 아이들이 무더움을 참지 못했는지 물로 뛰어듭니다. 비경을 간직한 제주의 쇠소깍, 이곳에도 무더위는 성큼 찾아와 관광객들과 구수한 입담의 테우 아저씨의 더위에 지쳐보이기 까지 합니다. 5월의 날씨임을 의심케 하는 무더운 여름날씨에 더위를 참지 못하고 계곡물로 뛰어드는 아이들을 보니 제주는 이미 한여름입니다. 2009.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