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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123

이색적인 가을 명소, 제주도 석굴암을 찾아가다 제주도에도 석굴암이 있다는 사실 아세요? 가을 정취 가득한 제주의 숨은 명소 가을이 깊어가면서 제주의 단풍명소를 찾는 사람들이 아주 많더군요. 사실 제주도에는 내륙처럼 그럴싸한 단풍명소가 많지 않답니다. 손가락을 꼽아도 다섯 손가락 정도면 충분할 듯 한데요, 가을 단풍 하나만을 위해 제주를 찾는다면 비추~!! 무엇보다도 제주도는 시시각각 바뀌는 특유의 기후 변화와 거친 바람에 의한 영향에 의해 단풍이 예쁘지가 않아요. 가끔 내륙에 있는 단풍명소에 가보면 상처가 없고 곱게 물든 단풍을 보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제주여행 중 가볍게 제주의 가을 분위기를 느껴보고자 한다면 가볼 데는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중에 한곳, 여행객들이나 관광객들 보다는 제주시민들의 산책이나 운동코스로 많이.. 2015. 10. 30.
장마 후면 꼭 가봐야 하는 제주의 숨은 비경 사라오름 '운치 작렬' 만수의 사라오름 비온 뒤면 환상적인 비경을 드러내는 산정호수 얼마 전에 누적 강우량 1,400미리라는 엄청난 비가 한라산에 내렸습니다. 한라산 정상 백록담은 물론이고 산정화구호를 이루고 있는 몇 개의 오름, 그리고 물이 흐르고 있는 계곡 곳곳에는 지금도 힘찬 물줄기가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비의 양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느끼게 해주는 대목인데요, 비가 그치고 나서 며칠 후 한라산엘 직접 올랐습니다. 최근 가장 높은 수위를 보이고 있다는 백록담, 그리고 물이 차고 넘친다는 사라오름의 비경을 직접 눈으로 보기 위해서였지요. 하지만 이런 값진 비경을 제대로 보기위해서는 날씨가 잘 받쳐주어야만 합니다. 제주를 여행해 보신 분들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제주도, 특히 한라산은 날씨에 아주 민감합니다. 사라오.. 2015. 7. 21.
이승기도 극찬했던 사라오름의 설경 이승기도 극찬했던 한라산 최고의 비경, 사라오름의 겨울 한라산에서 최고의 비경을 간직한 곳, 사라오름 산 정상에 호수를 품고 있는 그림 같은 풍경, 우리나라에서는 한라산 백록담이 대표적인데요, 한라산 백록담 다음으로 높은 곳에 산정호수를 품고 있는 곳이 바로 사라오름입니다. 한라산 보호구역 안에 있는 오름으로서 불과 몇 년 전에야 일반에 공개되어 이제는 누구나 쉽게 갈수 있는 곳이며, 몇 년 전, 딱 이맘때쯤 KBS 해피선데이 1박2일에 소개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해발1324미터 사라오름! 일 년 중 사라오름이 가장 신비스런 모습을 보일 때는 6월 우기에 접어들었을 때의 물이 가득 찬 호수에서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모습, 그리고 바로 지금 하늘아래 정원인 드넓은 호수 전체가 .. 2015. 2. 16.
아주 특별한 제주도의 2015년 새해 일출명소 아주 특별한 제주도의 해돋이 명소흐린 날씨 속, 행운과 함께하는 해돋이새해 첫날 제주도에 머물고 있는 관광객들에게 아주 유용한 정보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겨울여행의 백미와 더불어 새해 첫날의 일출까지 가슴에 품고 간다면 아마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이 될 듯도 합니다. 특히 제주도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수평선에서 솟아오르는 장관의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데, 하필이면 2015년 새해 첫날은 날씨가 흐려 동해의 일부지역을 제외하곤 대부분 해돋이를 볼 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날씨는 항상 변수가 있는 법이지요, 특히 흐린날씨일수록 행운을 상징하는 해돋이를 보게 된다면 더.. 2014. 12. 30.
한라산 단풍 절정, 너무 화려해서 눈을 못 뜰 지경 한라산 단풍 절정, 너무 화려해서 눈을 못 뜰 지경 눈부신 한라산 단풍 2014년은 11월 1일이 절정에 이를 것이라고 합니다. 미리보는 한라산 단풍, 만사를 제쳐놓고 한라산을 다녀왔습니다. 마침 주말이라 수 천 명의 등산객들이 절정을 맞은 한라산의 단풍을 구경하려고 몰렸는데요, 가뜩이나 주차공간이 부족한 한라산이 큰 몸살을 앓았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평소에도 사람들로부터 인기가 많아 주차난에 허덕이는데, 이번처럼 등산객들이 몰릴 것이라고 예상되는 날에는 자가운전을 피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주면 좋으련만 그게 바람처럼 쉽지가 않네요. 단풍은 산 전체를 기준으로 하여 20%가량이 물들었을 때를 단풍의 시작이라 하고, 80%가량이 물들었을 때 단풍이 절정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어제가 바로 한라산 단풍이 절정을.. 2013. 10. 28.
한라산에서 만난 고양이 한라산에서 만난 고양이 영하 15도의 한라산에 사는 고양이 어제는 전국적으로 엄청나게 추운 하루였지요. 제주도의 한라산에도 강추위가 몰아쳤는데요,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서의 체감온도는 영하 20도는 되어 보이더군요. 여기에 강하게 바람이 불다보니 백록담 근처에는 가만히 서있기 조차 힘든 날씨였답니다. 예보에 의하면 간혹 햇볕은 보일 것이라 예상했는데, 등산하는 내내 잿빛으로 뒤 덥힌 한라산의 날씨, 오랜만에 악천후의 짜릿(?)한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완전 녹초가 되어 버렸습니다. 잘 다녀왔냐는 아내의 말에 "응..고양이하고 놀다왔지..뭐" "한라산에 고양이가 있어?" "응..나도 처음봤어..이렇게 추운날씨에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더만..." "어머나 그 녀석..뭐래? 자기가 호랑이인줄 착각하는 거 .. 2013. 1. 27.
한라산에 신선이 살고 있는 이유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백록담, 그곳에 신선이 살고 있는 이유 -카메라만 갖다 대면 풍경사진이 되는 한라산 설경- 산을 좋아하는 사람치고 게으른 사람이 없다고 하지요. 저를 두고 하는 말은 절대로 아니구요. 많은 눈이 내렸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시간이 없어 가지 못하고 있다가 어제는 시간을 내었습니다. 이왕이면 새벽에 움직이는 게 낫다고 보고는 새벽 첫차에 몸을 실었는데, 앉아서 갈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새볏 첫차에 웬 사람들이랍니까. 학교다닐때 버스 승강장에 서서 가본 이후 처음으로 승강장에서 꼼짝도 못하는 선 채로 한라산의 성판악까지 이동을 해야만 했습니다. 버스에 몸을 실은 대부분이 한라산으로 향하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이지요. 한라산의 설경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 아마도 주말이 되면서 .. 2013. 1. 6.
한라산 산행에서 있었던 황당한 사연 돈 빌려달라는 등산객, 없다고 했더니 지지난 주말이었지요. 비를 쫄딱 맞고 한라산 정상을 다녀온 적이 있었답니다. 강추위에 무릎아래 다리부분이 완전히 젖는 바람에 생고생을 한 것이 지금도 잊혀 지지 않습니다. 마침 혼자 산행을 간 남편이 걱정되어 아내로부터 하산 중에 전화가 걸려 왔었는데요, 강추위보다도 아내를 소스라치게 놀라게 만들었던 황당한 사연이 있었습니다. 산을 오르면서 경직됐던 다리가 하산할 때는 피로와 함께 체중이 무릎에 실려 자칫하면 움직일 수 없는 골절상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긴장된 상태에서 엉겁결에 벌어진 일이라 순간적으로 다리에 힘이 풀려 잠시 휴식을 취하는 사이에 전화를 걸어왔던 아내, 조금 전 에 벌어졌던 이야기를 듣고는 간담이 서늘해지는 것을 느꼈다는데요, 당시 황당했던.. 2012. 12. 28.
죽다 살아온 한라산 산행기 일기예보 믿었다가 죽다 살아난 한라산 산행기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 누구나 비 오는 날 산행을 싫어할 겁니다. 우의를 입고 산행을 하게 되면 몸에서 발생하는 습기가 방출이 안 되기 때문에 장시간 불편을 감수하며 땀과의 전쟁도 불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잖아도 고행인데, 또 하나의 큰 짐을 짊어지는 셈인 것, 산을 유난히 좋아하는 저 또한 비가 온다면 웬만하면 일정을 미루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겨울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산을 찾은 계절인 요즘, 주말만 되면 무슨 일이 있어도 산을 찾겠다고 했는데 비 날씨라니, 하지만 거를 수 없는 이유가 생겨버렸답니다. 아래view on을 눌러주시면 많은 힘이 된답니다^^ ↓ ↓ ↓ ↓ ↓ 다음 주말에는 일본으로의 가족여행이 계획되어 있기 때문에 한주 거르면 2주를 걸.. 2012. 12. 17.
한라산만이 보여줄 수 있는 초겨울 매력 늦가을에서 초겨울로 접어들 때, 산에서 볼 수 있는 진풍경이 뭐가 있을까요. 지금은 전국 산에는 며칠 동안 계속된 강추위 탓에 온통 눈꽃으로 뒤덮여 있겠지만 불과 1주 남짓 전까지만 해도 쉽게 구경할 수 없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었답니다. 계절적으로 보통 눈이 본격적으로 쌓이기 전에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상고대가 바로 그 것인데요, 그렇다고 해서 하루 중에 아무 때나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제대로 된 상고대를 구경하려면 새벽잠을 떨치고 부지런을 떨어야 하는 부담은 조금 있답니다. 오늘은 초겨울 한라산에서 장관을 연출하는 상고대의 풍경을 여러분께 선사하려고 합니다. 새로 생긴 전망대 하나, 저곳에 올라서면 무엇이 있을까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먼저 상고대를 만나기 전에 한라산 영실 코스에 새로운 .. 2012. 12. 11.
눈 쌓인 한라산, 오르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5가지 설경에 파 뭍인 한라산은 한국 최고의 경치 지난 1일 한라산 윗세오름과 진달래밭에 1cm 안팎의 눈이 내리면서 올겨울 들어 첫눈을 기록했답니다. 이는 평년보다는 9일이나 빠르고 지난 해 보다는 무려 23일이나 빠른 것입니다. 해가 갈수록 봄과 가을이 짧아지면서 사계절이 아닌 두 계절만 있는 느낌인데요. 이렇게 본격적인 겨울날씨가 시작되면서 산을 찾는 마니아들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라산의 설경과 단풍을 소개할 때면 늘 듣는 소리가 있습니다. 야자수와 옥빛 바다가 트레이드마크인 제주도에서 단풍과 설경이 어우러지는 한라산은 상상도 못했다는 말입니다. "제주도에서도 단풍구경 할 수 있네요? 한라산에도 눈이 내리는군요..." 설경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한라산을 찾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2012. 11. 21.
사려니숲길에서 만나는 만추의 단풍 늦었다 싶은 가을 단풍, 이곳에 가면....... 바람 많은 지방에 산다는 것...... 삼다의 고장으로 알려진 제주도에서 피할 수 없는 특색 중 하나이지만 요즘 같은 가을철이면 그리 반갑지만은 않은 손님인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도 포스팅을 통해 얘기한 적이 있지만 은행나무를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지역이라 가을을 대표할 수 있는 것은 바람 따라 흩날리는 억새물결과 한라산을 붉은 물결로 수놓는 단풍잎 정도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유독 바람이 많다보니 다른 지방에 비해 단풍이 오래가질 않는 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꽃은 따뜻한 지방인 제주도에서 먼저 개화를 하지만 가을의 대표적 볼거리인 단풍은 추운지방인 북쪽에서부터 아래로 내려오기 시작하는데요, 그런 까닭에 전국의 다른 산 보다는 한라산이 조금 .. 2012. 11. 14.
가을 제주, 놓치면 후회하는 한라산의 명품단풍 산 전체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여 80%이상이 되면 단풍절정기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명품 단풍이 있는 곳, 바로 제주도의 한라산인데요, 기상청에서 예고한 바에 따르면 한라산의 단풍 시기는 10월15일부터 시작되어 10월30일에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하였지요. 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리는 한라산의 용진계곡은 다른 곳보다 약 일주일 가량 빠르게 절정기가 찾아오는 곳입니다. 해발고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용진계곡의 명품 단풍을 보러 지난 주말에 그곳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낚시블로거로 활동 중인 입질의 추억님이 제주도에서 두 달 간 머무는 동안, 다른 곳은 몰라도 한라산 정상만큼은 꼭 밟아보게 해드린다고 했었는데, 그 날을 단풍 절정기에 맞춰 뒀던 것이지요. 난생 .. 2012. 10. 24.
쓰레기로 몸살 앓는 한라산, 꽃구경도 좋지만 해마다 오월이면 천상의 화원으로 변한 모습을 보려고 매번 한라산을 올랐지만 올해는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시간이 여의치 않아 제때에 오르질 못했네요. 지난 주 영실코스의 선작지왓 평원에는 털진달래가 만개를 하여 대 장관을 연출했다는데, 결국은 그 모습은 보질 못하고 한주 늦게 그곳을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라산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털진달래, 가지와 잎에 털이 많이 나 있어서 털진달래라고 부르는데, 주로 높은 산악지대에 자라는 특성 때문에 일반 진달래 보다는 약 한달 가량 늦게 꽃을 피웁니다. 모진 바람에 잘 견뎌내는 특징은 한민족의 정신과도 많이 닮아 있는 꽃이기도 합니다. 한라산 정상을 배경으로 선작지왓에 활짝 피어있는 털진달래의 화려한 모습입니다. 만개의 시기를 놓친 점도 있지만 며칠 전.. 2012. 5. 20.
겨울 여행자들이 살펴봐야할 제주의 2가지 테마 제주를 대표하는 2가지 자연경관의 매력 어제는 우리나라의 최남단 제주도에도 강한 눈보라가 몰아치는 추운날씨였습니다. 겨울의 한복판에 접어들었음을 실감한 하루였는데요, 지금부터는 제주도를 여행하시는 분들도 겨울에 걸 맞는 독특한 제주만의 멋을 찾아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겨울제주를 대표하는 것 중에는 누가 뭐래도 한라산을 최고로 치지만 사람마다 다 같을 수는 없을 겁니다. 한라산과 상반되는 제주의 멋이라면 주저 없이 운치의 겨울바다를 들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제일의 관광지 제주의 겨울, 한라산과 제주바다의 매력을 제주에서 살아가는 사람의 눈으로 직접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이 빚어낸 명작, 겨울의 한라산 셀 수조차도 없이 무한 아름다움이 존재하는 곳, 계절마다 독특한 멋을 뽐내는 한라산이지만, 무엇.. 2012.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