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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2

벌써 꽃망울 터트린 매화, 봄향기 물씬 과연 제주, 봄을 알리는 꽃중의 꽃 매화가 피었네. 봄의 화신 매화는 매실나무에 피는 꽃으로서, 아주 빠르면 2월 늦게나 보통 3월~4월에 피는데 과연 남쪽은 남쪽입니다. 오늘 제주도에는 벌써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만물이 추위에 떨고 있을 초봄에 가장 먼저 꽃을 피워 봄이 왔다는 것을 알려주는 매화는 불의에 굴하지 않는 선비정신을 표상으로 삼았고, 사랑을 상징하는 꽃 중에서 으뜸이며, 시나 그림의 소재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매화의 꽃말은 '고격'. '기품'입니다. 봄이 성큼 다가 왔다는 것을 알리고 있는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린 곳은 제주시 한라수목원입니다. 2008년도 한 해에만도 190만 6천명이 찾아 명실공히 200만 탐방객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시민들의 안.. 2009. 2. 10.
이곳에 가면 가을이 있다. 깊어가는 가을, 떨어지는 낙엽보며 책 한권 읽고 가세요 한라수목원은 제주에서 계절의 변화를 가장 빠르게 느낄수 있는 곳입니다. 어느 순간 슬그머니 왔다가 떠날 채비를 하고 있는 깊어가는 가을,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가족 단위의 많은 시민들이 휴일의 단란한 시간을 보내기에는 이 곳 처럼 고즈넉한 곳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입구에서 부터 깊어가는 가을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점점 앙상하게 변해가는 가로수, 그리고 바람에 날려 하나,둘 떨어져 나가는 낙엽들을 보니 세월의 무상함이 느껴집니다. 이렇게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날은 이왕이면 파란가을 하늘을 볼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잿빛 하늘이 쌀쌀한 가을날씨와 어울리게 을씨년스럽습니다. 때늦은 단풍나무 몇그루는 흘러가는 가을이 못내 아쉬운듯 막바지 붉은 .. 2008.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