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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메기3

원조 청어 과메기, 직접 먹어보니 꽁치 과메기에 길들여진 입맛, 청어 과메기와 비교해보니 해마다 이맘때만 되면 별미로 많이 찾는 음식이 있지요. 바로 겨울철의 최고 별미, 과메기입니다. 과메기는 청어, 또는 꽁치를 주원료로 만들어지는데, 냉동과 해동의 과정을 반복하면서 바닷바람에 말린 것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경북지역, 특히 포항이나 구룡포에서 많이 생산되는 지역 특산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리적인 특징 상 사면이 바로 둘러싸인 제주에 살면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바닷가 음식이 바로 과메기이기도 합니다. 과메기라고 처음 부르게 된 데에는 청어의 눈을 꼬챙이로 꿰어 말렸다는 관목(貫目)에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목'을 구룡포 방언으로는 '메기'라고 하고, 관목이 '관메기'로 변하고 다시 세월이 흐르면서 '과메기'로 굳어졌다고 합니다. 유.. 2015. 12. 14.
구룡포 과메기, 겨울 최고의 별미 이게 바로 겨울철 최고별미 지난겨울에 과메기라는 것을 처음 먹어본 아내, 공교롭게도 그날이 결혼기념일이었는데요, 그 어떤 음식보다도 맛있게 먹었던 아내의 모습이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딱 1년 후인 며칠 전, 갑자기 과메기가 먹고 싶다는 아내, 얘기를 꺼내고 보니 입맛이 당기긴 저도 마찬가지더군요. 음식이라는 것이 먹고 싶을 때, 바로 먹어줘야 한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요. 이번에는 결혼기념일을 며칠 남기고 있지만 미리 먹어주기로 하였습니다. 겨울철에 먹어야 제 맛인 제철음식 바로 과메기입니다. 과메기는 우리나라에선 구룡포 산이 최고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이번에도 절친 블로거인 울릉갈매기님에게 조언을 구했는데요, 지난해에 맛본 과메기는 동성수산이라는 곳에서 만든 것인데, 이번에는 울릉.. 2013. 1. 10.
녹초 된 아내도 한 입 먹고 반해버린 겨울별미 결혼기념일 외식도 포기하게 만든 기막힌 맛 지난 토요일 오후, 이상한 택배물건이 하나 도착하였답니다. 저희 집 정보는 맞는데, 보내는 분의 정보가 없는 것입니다. 알아보기조차 힘든 글씨, 하지만 전화번호만큼은 또렷하더군요. 영문도 모르는 물건을 받고 함부로 개봉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전화를 걸었지요.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 구룡포에 있는 수산물 취급점이라고 하더군요. 자초지종을 얘기하고 택배물건의 정체에 대해 물었습니다. 멀리 제주도로 보낸 물건이라 바로 알아차리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보낸 분의 성함을 알아내는 데엔 성공했지만 그분이 누구인지 감이 잡히질 않는 겁니다. "그냥 드셔도 될낍니다..드시소~!" 받는 사람의 주소가 정확하니 설마 모른 분이 보냈겠냐고 그냥 드시라는 겁니다. 얘기를 듣고 보니 .. 2012.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