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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12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리 붙여놓았을까, 심각한 아파트 흡연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리 붙여놓았을까 -심각한 아파트 흡연- 그나마 요즘 들어서는 많이 좋아진 느낌을 받습니다. 출퇴근을 하다보면 아파트 계단 입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담배를 피우는 광경이 종종 목격되거든요. 아파트 실내에서 흡연을 하게 되면 계단이나 베란다를 타고 또는 욕실 환기구를 타고 다른 세대로 담배의 악취가 흘러들어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기도 하는데요, 이런 상황을 아는 일부 양심 있는 흡연자들이 이렇게 밖에 나와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입니다. 뭐, 밖에서 담배를 피운다고 해서 그 연기가 아파트에 살고 있는 다른 주민들에게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예전 같으면 어림도 없던 광경이기도 합니다. 담배는 끊을 수 없고, 그래도 이렇게 이웃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 2014. 10. 4.
차량 속에 떨어져 있던 담배의 정체, 알고 보니 며칠 전 제주도에 집중호우가 내리던 날, 서울에 급한 볼일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하루 만에 볼일을 마치고 아침 비행기를 타고 내려온 제주공항,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세차게 내려 붓는 빗줄기 때문에 아내가 어렵게 차를 몰고 공항으로 왔더군요. 우산을 챙기지 못한 탓에 택시 승강장으로 이동하기에도 불편한 날씨입니다. 비 날씨에도 공항으로 달려와 준 아내가 참 고마울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차에 올라타면서 보니 자동차의 바닥에 이상한 물체가 시선을 스쳐가는 것이었습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잘 눈에 띠지 않는 공간, 시트 아래쪽 조그만 틈사이로 보이는 하얀 물체, 알고 보니 담배 갑이었습니다. 정말 처음에는 아무런 생각 없이 집어 들었습니다. 이때만 하더라도 어린 아들을 위심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 2012. 4. 23.
악취 풍기는 흡연자들에 고통 받는 우리아이들 비흡연자들에 대한 배려는 털끝만큼도 없는 흡연자들 엘리베이터에 오르자마자 아이들이 코를 잡고 인상을 찌푸립니다. 가족들이 함께 외출을 할 때 어림잡아 열에 한 두 번은 고약한 냄새 때문에 곤욕을 치루는 상황이 승강기 안에서 벌어집니다. 승강기내부의 공기순환이 안되어 체류하고 있는 고약한 냄새는 다름 아닌 담배냄새입니다. 무려 23년간이나 담배를 피우다 끊은 저에게도 고욕인 담배냄새, 아이들과 여자들에겐 참기 힘든 악취로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누군가가 승강기내에서 담배를 피운 것일까요? 아닙니다. 담배를 피우자마자 곧바로 승강기에 올라 몇 차례에 걸쳐 호흡을 하고나면 그 냄새가 오랜 시간 승강기내부에 체류하고 있어서 그런 겁니다. 승강기를 예로 들었지만 흡연자들이 풍기는 담배 냄새가 다른 사람들에게 피.. 2012. 3. 2.
고등학생들 앞에서 느꼈던 공포의 순간 얼마 전 시내의 모 관광지 사무실에 볼일이 있어 찾아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그곳 화장실에서의 일이다. 가뜩이나 비좁은 화장실인데도 불구하고 안에는 학생들이 가득 차 있다. 수학여행단이 몰려드는 계절이니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겠지 생각할 수 있지만, 내가 아는 이곳 화장실의 구조는 달랑 소변기 하나에 양변기가 하나이다. 최소한 많은 학생들이 안쪽에 몰려 있을 이유가 없다. 안으로 들어서니 학생들이 흠칫 놀래는 기색을 한다. 손에는 제각각 담배가 들려져 있었고 갑자기 나타난 불청객에 재빨리 숨겨 보지만 이미 볼 건 다 본 상태였고 좁은 화장실 안은 자욱하게 담배연기로 가득 들어차 있다. 학생들이 인솔교사의 눈을 피해 화장실로 몰려들어 흡연을 하고 있는 것이다. 단체로 수학여행을 온 고등학생들, 어림잡아 열 .. 2010. 6. 16.
3년째 끊어도 생각나는 담배, 어떡하나 이틀 전이 바로 '금연의 날'이었습니다. 애연가들에게는 반드시 담배를 피워 물어야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분도 계시겠지만, 거의 대부분 완전 몸에 베여 버린 습관들 중 대표적인 경우는 '식후의 흡연', '음주 중의 흡연', '배변중의 흡연' 일 것입니다. 대부분의 흡연자들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흡연을 하더라도 위 세 가지의 경우만큼은 그 간격의 선상에 두지 않을 만큼 무서울 정도로 뿌리 깊게 박혀 있는 습관 중에 하나입니다. 2007년 7월27일부터 금연을 시작했으니 이제 3년이 다 돼갑니다. 그런데도 아직껏 지워지지 않는 습관 중에 하나가 바로 위에서 말한 세 가지입니다. 며칠 전에는 배변을 보려고 변기에 앉았는데, 전혀 아무렇지 않게 손이 와이셔츠의 호주머니로 향합니다. 담배를 꺼.. 2010. 6. 2.
이남이 별세 소식에 너무 가슴 아파 제주올레길 같이 걸었던 이남이의 가슴 아픈 소식 구수한 목소리, 어눌한 벙거지 모자가 트레이드 마크였던 가수 이남이(본명 이창남)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덥수룩한 백발에 소탈한 콧수염의 모습으로 불과 1년 전, 제주올레 11코스가 개장하는 날이니 정확하게 14개월 전에 젊은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21km를 완주했는데, 그렇게 건강하셨던 분이 세상을 떠나다니 믿기지 않습니다. 지난29일 오후2시, 폐암선고를 받은 후 2개월간 투병생활을 해오다 결국 숨을 거뒀는데요, 30년간 대중을 웃기고 울렸던 국민적 희극인이었던 故 이주일이 2002년에 62세의 나이로 폐암으로 투병 중 세상을 떠났던 아픔이 고스란히 떠올려 질 정도로 흡사합니다. 흡연에 의해 폐암을 선고 받고 투병생활을 해온 점, .. 2010. 1. 31.
금연 성공하게 만든 아내의 충격요법? 금연 성공하게 만든 아내의 충격요법? 금연에 성공하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예전에 비해 대체로 그렇다는 겁니다. 십수 년 전만 하더라도 금연은 ‘작심삼일’이라 하여 대부분의 애연가들이 3일을 넘기기가 힘들었습니다. 주변에서 지켜보던 지인들조차 그런 현상을 암암리에 인정하는 분위기였던 시절이었죠. 오죽했으면 담배 끊는 사람과는 상종을 하지 말라고 했을까요. 그렇게 어렵다는 담배를 끊을 정도면 지독한 성격의 소유자란 뜻에서였죠. 최근에는 흡연에 따른 폐해가 많이 부각되고 사회적으로나 제도적으로 흡연에 대한 제어장치가 많이 생기면서 예전보다는 비교적으로 설자리를 잃어가는 많은 흡연자들이 금연을 결심하게 되고 이에 따라 성공하는 사람도 많아지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때려 죽여도 금연만은 안 된.. 2010. 1. 22.
8시간동안 쓰레기 주워보니 한라산에서 8시간동안 쓰레기 주워보니 가능하면 쉬는 날마다 오르려고 애쓰는 한라산입니다. 시간이 허락지 않아 그게 안 되면 근처에 있는 오름이라도 올라야 재충전이 되는 이상한 습관이 들어 버렸습니다. 산다운 산이라곤 한라산이 유일한 제주에 살면서 언제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등산다운 등산, 여러 산을 여기저기 가볼 수 없는 점이 늘 아쉽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그나마 오름이라도 각양각색의 다양한 모습으로 제주도 일원에 걸쳐 펼쳐져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오름이건 산이건 다니면서 늘 소지하고 다니는 물건이 있습니다. 대략 일 년 전쯤에 생긴 습관인데요, 바로 비닐봉지입니다.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들을 보면서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한두 번 주워 넣기 시작한 것이 이제는 습관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2009. 10. 9.
악몽 같은 흡연습관, 언제면 떨쳐질까 2년이 지났는데도 남아있는 흡연에 대한 의식 흡연자들에게는 반드시 담배를 피워 물어야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분도 계시겠지만, 거의 대부분 완전 몸에 베여 버린 습관들 중 대표적인 경우는 '식후의 흡연', '음주 중의 흡연', '배변중의 흡연' 일 것입니다. 대부분의 흡연자들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흡연을 하더라도 위 세 가지의 경우만큼은 그 간격의 선상에 두지 않을 만큼 무서울 정도로 뿌리 깊게 박혀 있는 습관 중에 하나입니다. 2007년 7월27일부터 금연을 시작했으니 정확히 2년이 지났습니다. 그런데도 아직껏 지워지지 않는 습관 중에 하나가 바로 위에서 말한 세 가지입니다. 며칠 전에는 배변을 보려고 변기에 앉았는데, 전혀 아무렇지 않게 손이 와이셔츠의 호주머니로 향합니다. 담배를.. 2009. 7. 27.
운전 중 담배 피는 택시기사를 보며 흡연가도 담배냄새는 싫어한다는 사실 아세요? 새배를 드리러 처가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서귀포에 처가가 있어 눈에 채 녹지 않은 평화로를 따라 서귀포로 향하는데, 앞서 가던 영업용 택시의 창가에서 담배연기가 솔솔 피어납니다. 잠시 후 신호대기 중, 담배연기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택시기사였습니다. 순간 어이없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하기사 불과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심심찮게 보였던 광경이지만 요즘에도 이런 광경이 목격됩니다. 항상 청결한 실내의 환경을 유지하고 승객을 태워야 하는 서비스업인 영업용 택시, 그 당사자가 자신의 택시에서 담배를 피우다니요, 그것도 운전 중에 말입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창문을 내리고 흡연을 한다 해도 실내에 담배냄새가 가시지 않는다는 사실은 다들 아실 겁니다. 담.. 2009. 1. 28.
담배 때문에 보험료 환급 받은 사연 담배 끊으면 보험료도 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들춰 봐야 할 금연 성공자들의 보험서류 ※금연 성공하신 분 필독. 2004년 3월에 종신보험이란 것을 모 생명보험에 가입한 사실이 있습니다. 오는 3월이면 어느덧 5년이 다 되가네요. 보험가입 당시에는 하루 1갑이상을 피우던 애연가였고, 지금은 담배를 피지 않는 금연가입니다. 2007년 7월에 끊었으니 1년을 훌쩍 넘겼습니다. 몇일전에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겁니다. ‘보험료가 내려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당시에 가입했던 서류를 꺼내 보았습니다. 이런저런 특약을 합쳐 월127,000원의 보험료를 매달 입금을 해오고 있습니다. 가입 당시에도 혜택은 그리 많지 않았던, 종신보험중에는 저렴한 상품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설계사의 연락처를 알고 있었.. 2008. 12. 11.
왜 담배 배운걸 친구탓이라 생각했을까 내 뜻대로 배워 놓고 왜 친구탓 했을까, 지금 생각해 보면 미안 저의 어린시절은 담배를 빼놓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어릴때부터 담배를 피웠냐구요? 아닙니다. 아버지께서 애연가셨습니다. 아버지니까 좋게 말해 애연가라 얘기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불우한 가정이었던 저희집은 요즘처럼 담배를 보루로 사다 놓고 피우는 형편이 못되었습니다. 담배가 떨어지기 몇 개피 전에 아들녀석인 저에게 담배 심부름을 시키시곤했죠. 거의 하루에 한번은 담배 심부름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담배 살 형편이 안되는 날에는 피웠던 꽁초를 모아 말아서 피우던 날도 부지기수였습니다. 이러한 담배 심부름은 비단 저 혼자가 아닌 저희 삼형제에게 주어진 평소의 의무(?)와도 같았습니다. 어린시절의 담배 심부름 얘기를 서두로 잡다 보니 시작이 별로 .. 2008.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