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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가치2

돈을 물 쓰듯 하던 월급쟁이, 오랜만에 만났더니 오랜만에 만난 친구 짠돌이로 변해버린 이유 돈 없이는 단 하루도 못살 것 같은 세상이지요. 십 수 년 전, 백만 원 대의 월급을 받을 때나 지금 3백만 원대의 월급을 받을 때나 나아진 것은 그리 많아 보이진 않습니다. 물가의 영향도 없잖아 있겠지만 사람들의 씀씀이가 환경을 따라간다고 하였습니다. 많이 벌면 많이 쓰게 되고 적게 벌면 그런 데로 맞춰서 살아가게 되는 것이지요. 두 명의 자녀와 아내, 많지도 않은 월급으로 살면서도 친구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많은 녀석이었습니다. 어디 가서 술을 먹더라도 다른 친구가 계산하는 꼴을 못 보는 성격이었지요. 주머니에 현찰이 없으면 카드를 긁어서라도 자신이 해결해야 직성이 풀리는 녀석, 친구들 사이에선 멋진 놈으로 통했습니다. 하지만 나쁘게 말하면 돈을 물 쓰듯 하는.. 2012. 2. 23.
길에 떨어진 돈, 주우면 안 되는 이유? 돈 줍지 말라는 엄마의 가르침에 씁쓸 "야~! 버려...재수 없게 그걸 왜 주워!" 동네마트에서 볼일을 보고 입구를 나서고 있는데, 모자지간이 분명한 아주머니와 4~5살로 보이는 아들이 마트의 입구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광경이 보입니다. 아들이 도대체 무엇을 주웠기에 재수가 없다면서 버리라는 걸까. 잠깐 가던 길을 멈추고는 유심히 쳐다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깨끗하게 씻어서 저금통에 넣으면 되잖아 엄마!" "안돼! 당장 버려~ 그런거 줍는 거 아니야, 재수 없어!" 둘이 오가는 대화내용을 들어보니 아들이 마트입구 길가에 떨어진 동전을 주운 것 같습니다. 동전은 이미 어린애의 호주머니에 들어간 상태. 엄마의 단호한 호통에 멋쩍은 표정의 어린애는 호주머니 속에서 동전을 꺼내고는 길가에 그냥 던져버립니다... 2010.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