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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촬영지8

포항갔다가 뜻밖의 횡재, 구룡포 맛집 대천식당의 모리국수 "모리국수라고 들어는 봤나?" 뜻밖의 횡재란 이런것! "시원하고 깊은 맛이 일품" 자동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에 있어 최고의 명소로 각광 받고 있는 대한민국 7번 국도는 사실상 부산의 도심지를 통과하는 구간을 빼고는 동해의 푸른바다를 끼고 이어져 있습니다. 그 바닷길의 시작이자 끝이 바로 포항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제가 포항을 좋아하고 늘 가고 싶은 곳으로 점찍어 두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서 포항을 한 번 더 다녀왔는데요, 그런데 정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드라마 갯마을차차차 촬영지이기도 하고, 몇 년 전에는 동백꽃 필 무렵이 포항에서 촬영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기도 했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화면으로만 보았던 드라마 촬영지도 한번 돌아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겸 .. 2021. 11. 15.
쉬어갈 수밖에 없는 풍경, 제주도 드라마 촬영지 그림 같은 풍경 속, 터 잡고 살고 싶은 집 “오조리 ‘공항 가는 길’ 촬영지의 소소한 풍경” 치열한 경쟁, 숨 가쁜 일상에 잠시 쉬어 갈수 있는 곳들이 점점 줄어드는 느낌입니다. 예전 제주도에는 도심지만 벗어나면 그래도 제주다운 풍경들이 많이 있었지만, 급격한 개발과 함께 점점 귀한 풍경들이 되어 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태어나 수십 년을 인근마을에 살았지만, 이런 곳이 있는 줄은 최근에야 알았네요. 오가며 눈에 띠는 풍경들이 아니면서 다소 고립(?)된 듯한 지리적 구조 때문에 사람들의 접근이 그리 많지 않았던 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제주시에서 동쪽으로 가다보면 성산읍 초입에 있는 오조리 마을 얘기입니다. 일주도로에서 눈에 잘 띠지 않고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한 해안도로에서도 마을의 존재가.. 2017. 7. 18.
드라마나 영화의 단골 배경인 청산도의 그림 같은 풍경 드라마나 영화의 단골 배경인 청산도의 그림 같은 풍경 차를 끌고 들어와 휙하니 둘러보고 가는 사람들도 있고, 나름 구석구석 둘러본답시고 자전거를 타고 섬에 들어오는 사람들도 제법 많이 눈에 띱니다. 이름만큼이나 푸르른 섬인 청산도는 이렇게 잠시 머물다가 가도 괜찮은 섬이지만, 시간만 허락한다면 아주 천천히 둘러보면 섬의 곳곳에 오롯이 숨어 있는 매력들을 느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시골마을의 정서가 깃들어 있는 청산도 마을길 한라산을 중심으로 마을들과 일주도로가 형성되어 있는 제주도를 보는 것처럼, 청산도 또한 대봉산을 중심으로 능선을 타고 이어진 산줄기, 여기에 능선을 넘어 설 때마다 심심찮게 눈앞에 나타나는 조그마한 마을들, 한 폭의 그림을 보는듯한 장면들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차를 타.. 2016. 4. 22.
맨도롱또똣 촬영지, 제주 또 하나의 숨은 명소 맨도롱또똣 촬영지, 시선을 뺏긴 폐가 풍경 직접가보니 저는 드라마를 잘 안보는 편인데요, 요즘 시간이 나면 틈틈이 보는 드라마가 생겼습니다. 바로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또똣'인데요. 서울에서 제주로 이사를 하여 레스토랑을 꾸리며 살아가는 두 남녀인 이정주(강소라)와 백건우(유연석)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먼저 맨도롱또똣의 뜻에 대해서 말씀드릴게 있는 데요, 제주도에서는 예로부터 '식기 전에 얼른 드세요' 라는 뜻으로 '맨도롱또똣할 때 재기 들이킵써~' 라는 말을 자주 써왔습니다. 음식의 온도와 관련된 말인데요, 정확하게 말하면 뜨거운 것도 아니고 차갑게 식은 것도 아닌 적당하게 온기가 남아 있을 때를 말합니다. 드라마에서는 '기분 좋게 따뜻한' 이라는 표현을 썼는데요, 뜨거웠던 음식이 시간.. 2015. 5. 25.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제주도의 봄 '우리나라 최고의 드라마 촬영지, 섭지코지 신이 내린 경관, 섭지코지에 찾아온 눈부신 봄 2003년 봄, 당시 어마어마한 시청률 40%대를 변함없이 유지하며 전 국민의 눈과 귀를 안방으로 몰아넣었던 드라마가 있었지요. 누구나 알고 있는 '올인(All-in)'이라는 드라마입니다. 제주도의 자연을 배경으로 하고 서귀포 시내의 모 카지노를 세트장으로 하여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였던 드라마입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만 되면 너나 할 것 없이 드라마 속의 주인공이 되어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 속을 헤매고 다녔던 8년 전의 봄이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지금 성산포 인근 섭지코지에는 봄이 완연합니다. 예전에는 없었던 넓은 유채밭을 만들어 놓아 그렇잖아도 눈부신 섭지코지를 더욱 화려하게 수놓고 있.. 2011. 4. 5.
추노 촬영지 환상절경, 제주도의 바로 이곳 추노 환상배경, 제주도의 바로 이곳 -태고의 신비 간직한 곳에서의 '추노' 명장면- 지난 목요일에 방송되었던 KBS드라마 추노 10회에서 제주 천혜의 비경이 또 한 번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화면가득 탄성이 절로 나오는 환상적인 배경이 되었던 곳은 다름 아닌 제주도사람들조차 손가락을 추켜세우는 곳으로 국토 최남단이 바라다 보이는 서귀포의 서부지역, 태고의 신비스런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용머리 해안' 일대입니다. 극중에서 가장 긴박한 장면이 연출됐던 송태하(오지호)와 황철웅(이종혁)의 결투장면이 벌어졌던 곳이 바로 용머리 해안입니다. 뒤로는 산방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 얼핏 보기에는 컴퓨터그래픽(CG)같은 착각을 일으키고도 남을 배경이기도 하지만 조금의 꾸밈도 없이 실제 있는 모습 그대로를 마음.. 2010. 2. 6.
최고의 겨울 드라이브코스, 명품 해안도로 시원스런 수평선이 일품인 표선-세화간 해안도로 겨울에 어울리게 알싸한 드라이브 코스 한 곳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비록 추운겨울이라 할지라도 제주특유의 포근한 바람을 안고 남국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인 해안도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서귀포인근의 해안도로는 한겨울임이 전혀 실감나지 않을 정도로 포근함을 자랑합니다. 서귀포의 동서 방향으로는 공교롭게도 제주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해안도로가 한곳씩 자리하고 있는데, 서귀포 서쪽 안덕면의 송악산 인근에 위치한 명품해안도로인 형제 해안로가 그 빼어난 풍광을 안고 바닷길을 따라 길게 이어져 있으며, 서귀포 동쪽에는 오늘 소개해드릴 '표선-세화간 해안도로'가 이국적인 풍광을 잔뜩 품고 남국의 해안을 따라 이어져 있습니다. 해안도로가 시작되는 .. 2009. 12. 29.
신이 내린 경관, 섭지코지에 가보니 드라마 한편이 만들어 놓은 자연경관의 운명 -신이 내린 경관, 섭지코지를 가다- 2003년 봄, 당시 어마어마한 시청률 40%대를 변함없이 유지하며 전국민의 눈과 귀를 안방으로 몰아 넣었던 드라마가 있습니다. 바로 '올인(All-in)'인데요, 제주도의 자연을 배경으로 하고 서귀포 시내의 모 카지노를 셋트장으로 하여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였던 드라마입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만 되면 너나 할 것 없이 드라마 속의 주인공이 되어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속을 헤메고 다녔던 6년전 봄의 아련한 기억을 되살려봅니다. 당시 드라마의 아름다운 배경이 되었던 '섭지코지', 당시 주인공 수연(송혜교)이 기거를 하였던 '수녀원'이 있는 곳입니다. '섭지'는 좁은 땅이라는 '협지(狹地)'에서 유래된 말이며, 코지는 '.. 2009.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