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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보신2

아내가 신경 좀 썼다하면 이 정도, 말복요리 전복 삼계탕 삼복의 마지막인 말복이 바로 어제였지요. 이제 말복도 지나고 했으니 삼복더위도 사라지고 가마솥더위도 한풀 꺾였으면 좋겠네요. 사실 올여름은 복날이 오는 줄도 모르고 바삐 살았던 것 같습니다. 저녁시간에 TV를 보고나서야 그날이 복날이었음을 알았을 정도인데요.... "오잉? 오늘이 복날이었구나~!" 옆에 있던 아내가 이 소리를 듣고는 복날인데도 닭 한 마리 삶아주지 못한 것이 늘 마음에 걸렸었나봅니다. 공교롭게도 초복날도 그랬고 중복날도 그랬으니 올여름 유난히 더위에 맥을 못 추는 것이 아마도 몸보신을 제대로 못한 것이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ㅋㅋ 옛 어른들 말씀이 하나도 틀린 게 없는 것 같아요. 복날에는 정말 든든하게 봄 보신 해야 삼복더위를 이기고 여름을 무사히 날수 있는데 말입니다.^^ 초복, 중복.. 2013. 8. 13.
개, 수난의 계절이 오는 건가요? 도살장으로 끌려 가는 개들, 눈초리가 심상찮다. 불과 몇일전 우연찮은 기회에 트럭에 한가득 개를 싣고 가는 모습을 목격합니다. 두말할 것 없이 보신용이었습니다. 얼마 있으면 자신들의 운명을 알고 있는 듯 눈빛마저도 생기를 잃어버리고 잔뜩 겁에 질린 표정들입니다. 어디서 부터 어디로 끌고 가는지 모르지만 곧 다가올 무더위를 대비한 손님맞이(?)용으로 보여집니다. 그런데 운반하는 차량을 보니 서울과 제주를 오가는 운반차량으로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제주의 개를 서울로 끌고 가는걸까요? 이제는 개조차도 청정 제주산이 대세인가요? 필자는 사실 개고기를 한번도 먹어 본적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예로부터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보신용으로 애용해온 개고기에 대해 반대를 하지는 않습니다. 지인들이 보신하러 가자고 .. 2009.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