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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5

시작된 피서철, 가장 깨끗한 제주의 해수욕장 네 곳 바닷물이 가장 깨끗한 제주해변은 어디일까. 제주도의 그림 같은 해수욕장들이 드디어 이번 주말부터 문을 열기 시작합니다.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됐다는 얘기인데요, 개장은 제주시내 한복판에 있는 이호테우해변에서 시작됩니다. 원담고기잡이, 테우체험 등으로 유명한 이호테우해변이 19일에 개장을 하고 나머지 해수욕장들도 차례로 개장을 하게 됩니다. 제주도내에 있는 해수욕장의 피서객은 지난해에 2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사상최고의 호황을 누린바 있습니다. 연일 궂은 날씨가 이어졌던 것에 비하면 대단한 성과인데요, 그 이유로, 안전이 우선시 되는 해수욕장이 안전분야 ISO인증을 취득하고 풍성한 이벤트 개최와 공공 가격인하 등을 들고 있는데, 올여름에도 지난해의 열풍을 얼마나 이어갈지 궁금합니다. 이호테우해변 19일에 .. 2010. 6. 17.
올레길에 펼쳐진 운치의 겨울바다 올레길에서 만난 겨울백사장 -한 개의 올레코스에 백사장이 무려 10여 곳-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바닷가, 그리고 새하얀 백사장, 비록 겨울이지만 조금은 쓸쓸함이 느껴지는 백사장에서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부서지는 파도소리를 듣고 있다 보면 지금껏 쉽게 느낄 수 없었던 초겨울바닷가의 묘한 분위기 덩달아 휩쓸리게 됩니다. 겨울바다의 묘한 분위기를 가슴으로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다는 제주올레 10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제주올레10코스는 화순해수욕장에서 모슬포의 하모체육공원까지의 15.5km에 이르는 코스인데, 서귀포 인근에 있으면서도 바닷가의 분위기가 가장 두드러지는 코스입니다. 남쪽바다의 특징으로 기암절벽, 주상절리, 깊은 해수면 등으로 이뤄진 서귀포 인근에 비해 신기하게도 이곳 화순지역에는 그런 깎아지른 절벽.. 2009. 12. 13.
쓰레기와 함께 버려진 양심, 그 실태 쓰레기와 함께 버려진 양심, 그 실태 -환경보호는 뒷전, 나 혼자 편하면 그만- 시내의 한 해안도로변에는 멋들어 진 시민들의 안식처가 있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싱싱한 회를 맛볼 수도 있고 가족들끼리 오붓하고 정겨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는 곳 입니다. 시민들은 밤에 이곳을 많이 찾는데, 비교적 넓은 공간과 전혀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밝은 조명, 그리고 접근이 아주 용이하여 한여름밤에 많은 시민들이 찾았던 곳입니다. 특히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주말이면 언제나 발 디딜 틈 없이 성황을 이루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그 곳, 두 얼굴을 하고 있다 하여 다녀왔습니다. 시원하게 뚫려 있는 해안의 '휴식공간'은 그 길이만도 무려 360m에 폭이 8m에 이르는 대규모에 길가에는 .. 2009. 9. 2.
내가 본 리얼했던 애정행각, 그 후 한여름 밤의 뜨거운 애정행각, 그 후의 영광도 없는 상처 바야흐로 일년 중 가장 뜨거운 밤을 연출하는 계절. 열대야가 밤잠을 설치게 하고 뜨거운 애정의 열기도 밤잠을 설치게 하는 계절입니다. 여러분은 열대야를 이겨내기 위해 어떤 방법을 쓰시나요? 그림 같은 밤바다를 배경으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지새우는 야한 밤, 생각만 해도 가슴이 설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진짜 야한 밤을 지새우는 열정의 현장 때문에 곤욕을 치룬 일이 있어 소개합니다. 며칠 전 해수욕장의 야경과 함께 멋드러진 구도를 잡기 위해 삼각대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어깨에 짊어진 채 해변가에 있는 숲 속을 거닐 때 입니다. 저의 임무로 말할 것 같으면 제주의 아름다운 해수욕장의 풍경을 전국의 피서객들에게 소개하여 좋은 정보를 제공하여야 하는 투.. 2009. 7. 20.
쓰레기장 방불케 하는 청정해안 국제 쓰레기장이라고 불러야 할 듯 피서철이 지나면서 청정 제주해안에 쓰레기가 몰려들고 있습니다. 산과 바다를 너무 좋아하고, 시간이 허락하지 않을때는 평소에도 자주 해안을 즐겨 찾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숨겨진 비경을 찾아 후미진 곳까지 여기저기 훑어 보았습니다. 오염되지 않은 제주의 바다는 그 빛깔만으로도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거기에 이처럼 야자수까지 더해지면 제주도라기 보다는 이국적인 아름다움까지 가미가 됩니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바닷가 한 모퉁이에 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바닷가의 바위틈이나 자갈밭위에는 중국이나 일본 그리고 동남아시아 여러나라에서 조류를 타고 밀려든 쓰레기가 한가득입니다. 각종 패트병에서 스티로폼, 나무조각들이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널부러져 있는데요, .. 2008.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