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말3

쉽게 먹을 수 없는 옥돔식당 보말 칼국수 찬바람 부는 지금이 딱! 뜨끈한 칼국수 한그릇 성산포와 더불어 제주에서 바람이 가장 세차다고 소문난 모슬포는 제주에서는 제법 큰 규모를 자랑하는 항구를 지닌 마을답게 해산물이 풍부한 곳 중에 하나입니다. 아주 오래 전부터 모슬포 뱃사람들과 민속오일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 있으니 바로 보말 칼국수입니다. 항구마을인 모슬포의 풍경 다소 생소한 용어인 보말에 대해서는 조금 밑에서 설명하기로 하고, 모슬포를 떠나 제주도 안에서 보말 칼국수라면 가장 먼저 또 오르는 제주도 대표 맛집인 옥돔식당을 편하게 이용하려면 반드시 알고 가야할 세 가지 팁이 있으니 그것 먼저 집고 넘어 가야할 것 같습니다. -최소 30분은 기다릴 각오를 하고 갈 것. -오후 6시 이후에는 가지 말 것. -매달 5일 간격으로 1.. 2011. 10. 10.
제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보말 칼국수, 마두천손칼국수 맛도 영양도 아주 특별했던 마두천 보말 손칼국수 먹을 것이 풍족치 못했던 과거 제주의 가정에서는 최고의 간식거리가 있었습니다. 사면이 바다인 제주도 대부분의 마을들은 바닷가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었기에 썰물로 물이 빠져나간 바닷가에 가면 아주 쉽게 보말을 잡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닷가 돌멩이를 뒤집으면 잡을 수 있는 '보말', 바다에서 잡을 수 있는 자그마한 고둥 종류를 통틀어 제주에서는 보말이라고 부릅니다. '고매기'라도 부르기도 하며, 육지부에서 부르는 골뱅이나 다슬기와 비슷한 녀석이라 보면 됩니다. 삶아 놓은 보말 비록 작은 알갱이에 불과하지만 보말에는 영양소가 정말 풍부하여 과거 먹을 것이 없었던 제주사람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식재료로 쓰여 지기도 했습니다. 보말을 이용하여 국이나 죽을 끓여먹.. 2010. 7. 17.
접대 음식으로 살펴본 제주의 풍습 접대 음식을 보니 제주의 풍습이 보인다. 제주에서도 촌이라고 소문난 한 마을의 친척집에 집들이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전에 살고 있던 집이 오래되고 해서 이제 환갑을 앞두고 새집을 마련하였는데, 친지들과 동네 어르신들을 모셔 놓고 대접을 한다기에 가족들과 오랜만에 길을 나섰습니다. 제주의 마을들은 대부분이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어 예로부터 귀한 상차림을 할 때는 해산물 만큼은 필수적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요즘에는 해산물을 이용한 많은 음식들이 새롭게 개발되고 입맛도 서서히 고급화 되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 갈치회니 고등회니 하는, 예전에는 먹을 줄을 몰라 먹지 않았던 음식들도 새롭게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고 워낙에 고급음식이라 언감생심 감히 쳐다보지도 못했던 전복 요리들도 이제는 우리 곁에 성큼 다가.. 2009.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