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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마을2

봄꽃이 피어 더욱 애잔한 4.3마을, 곤을동 봄꽃이 피어 더욱 애잔한 4.3마을, 곤을동 “아픔을 겪지 않았다면 얼마나 아름다웠을까” 4월은 참으로 잔인한 달인 거 같습니다. 국가적으로도 그렇고 제주도에는 영원히 잊을 수 없는 큰 아픔이 있었던 달이 4월입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오고, 꽃이 피고, 아름다운 색채가 온 섬의 대지를 물들이지만 아픈 역사마저 감출 수는 없는 것이지요. 전역 곳곳이 불에 타고 피로 물들었던 70여 년 전의 제주도, 평온하기만 했던 한적한 어촌마을이 불에 타 사라진 것도 그때입니다. 하루아침에 불에 타 사라진 57가구, 계절은 어김없이 봄이 찾아와 그곳에 유채꽃이 화려하게 피었지만 당시의 참혹했던 상황은 지금 남겨진 상처로만도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제주4.3 당시 불에 타 사라진 마을 곤을동 민가들이 있을 때였.. 2019. 4. 18.
제주사람도 모르는 숨겨진 비경, 곤을동 해안 60년 전에 사라져 버린 진짜 숨어있는 비경 본격적인 여름휴가시즌이 오기 전, 제주다운 정취를 느껴보고 싶다면 잠깐 시간을 내어 이곳을 슬그머니 다녀가시는 건 어떠한지요. 어느덧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조차도 따뜻하게 시원하게 느껴지는 계절,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어 더욱 눈길이 가는, 꼭꼭 숨겨져 있는 제주의 또 하나의 비경을 선사합니다. 그동안은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숨겨진 비경으로 제주시 애월읍의 한담해안로를 꼽아 왔지만 제주시내에서 불과 10분 거리의 지척에 이토록 아름다운 비경을 품고 있는 명소가 있을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었네요. 제주시의 오현고등학교 정문에서 동쪽을 끼고 바다 쪽으로 난 길을 따라 바다 쪽으로 가다보면 비석 13기가 세워져 있는 비석거리를 만날 수 있답니다. .. 2011.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