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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2

제주사투리가 천박하다고? 황당하고 씁쓸한 이유 얼마 전, 서울에서 아는 분이 제주도로 내려왔을 때입니다. 한적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대화를 하던 중 충격적인 소리를 들었습니다. "제주도 사람들은 왜 남들이 알아듣지도 못하는 사투리를 쓰는지 모르겠다." "그러니 제주도 발전이 더딘 게지" 이게 무슨 소리인가... 순간, 울컥하며 한바탕 하려 하다가 꾹 참고는 집에 돌아오는 길에도 뇌리 속에서 그 말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왜 저런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내가 미처 생각 못하는 다른 이유가 있는 걸까... 아무리 그 뜻을 헤아려 보려고 해도 이해가 안 됩니다. 아니 전혀 수긍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나라 전체를 보든 지방을 따로 놓고 보든, 고유의 전통과 문화와 역사가 있게 마련인 것입니다. 물론 제주도에도 제주도만의 독특한 문화와 역사가 있고 그 .. 2011. 10. 31.
'탐나는 도다' 임주환의 활약이 탐난다. '탐나는 도다' 임주환의 활약이 기대된다. -제주사투리 해설 포함- 지난주 첫 방송 된 '탐나는 도다' 에서는 '어설픈 제주사투리' 등 기대 이하의 극 전개가 버진(서우)의 신선한 이미지와 튀는 연기로 인해 어느 정도 커버가 되는 듯 했는데, 사실 이러한 일부 배우들만의 열연으로 드라마가 명맥을 유지할 수 있을까 염려되기도 했었지만, 이 정도는 기우인 듯합니다. 3회째를 맞이하면서 드라마가 완전 다른 색을 띠기 시작 했다는 것입니다. 제주의 아름다운 영상과 사회적 풍자 등으로 전개되었던 지루한 극의 흐름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박함으로 전개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새로운 인물의 등장이 3회의 키포인트인데, 상민 출신의 상단행수인 서린(이승민)의 등장입니다. 어려운 어린시절을 보내고 각고의 .. 2009.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