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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3

눈 쌓인 한라산, 오르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5가지 설경에 파 뭍인 한라산은 한국 최고의 경치 지난 1일 한라산 윗세오름과 진달래밭에 1cm 안팎의 눈이 내리면서 올겨울 들어 첫눈을 기록했답니다. 이는 평년보다는 9일이나 빠르고 지난 해 보다는 무려 23일이나 빠른 것입니다. 해가 갈수록 봄과 가을이 짧아지면서 사계절이 아닌 두 계절만 있는 느낌인데요. 이렇게 본격적인 겨울날씨가 시작되면서 산을 찾는 마니아들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라산의 설경과 단풍을 소개할 때면 늘 듣는 소리가 있습니다. 야자수와 옥빛 바다가 트레이드마크인 제주도에서 단풍과 설경이 어우러지는 한라산은 상상도 못했다는 말입니다. "제주도에서도 단풍구경 할 수 있네요? 한라산에도 눈이 내리는군요..." 설경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한라산을 찾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2012. 11. 21.
어린애 업고 오르는 등산객, 걱정스런 이유 어린애 업고 오르는 등산객, 걱정스런 이유 등산객들이 쉼 없이 오고가는 등산로의 한쪽에서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학생이 심한 구토를 하고 있습니다. 한라산의 해발 약1800m의 고지대, 정상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지점이라 사람들이 자칫 무리하기 쉬운 구간입니다. 호흡조절에 실패에 따른 심장 기능의 이상으로 번번이 인사사고를 일으키기도 하는 곳이기에 소년이 괴로워하는 모습이 예사로워 보이질 않습니다. 아버지로 보이는 사람이 옆에서 열심히 등을 두드려 보지만 마른 헛구역질에 이미 체력이 소진되어 주저앉아 버린 소년에게 더 이상 산행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얼굴이 벌겋게 달아 오른 소년은 얼핏 보아도 80kg이상은 되어 보이는 비대한 체형, 정상을 코앞에 두고 쓰러진 것을 보니 아마도 이곳까지 오는 데.. 2010. 2. 5.
한라산의 다섯번째 코스, 어승생악 제주도 오름을 호령하는 군주 '한라산의 다섯번째 코스', '임금이 타는 말을 기르는 곳', '오름의 군주', '품격을 갖춘 오름', 어떠한 타이틀을 갖다 붙여놔도 이 오름에 대한 느낌을 다 표현해 낼 수 없을 만큼 대 자연의 풍광을 가늠할 수 있는 작은 한라산, 어승생악! 뜨거운 햇살이 뇌리쬐는 6월 여름의 오후, 한라산 어리목코스의 입구에는 입산 시간에 맞추지 못한 등반객들의 조바심나는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시간이 너무 늦었습니다. 입산하실 수 없습니다." 부지런히 달려왔지만 이미 오후 3시를 넘어가는 늦은시간, 무박 등반이 원칙인 한라산 어리목 통제소에서는 이미 시간을 놓쳐버린 등반객의 앞을 가로 막습니다. 난감해 하는 등반객에게 관리소 직원이 하는말, "어리목 코스는 이미 늦었지만, 어승생악 코스.. 2009.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