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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43

태풍 뎬무의 영향을 받고 있는 서귀포 앞바다 제4호 태풍이 영향권에 접어든 서귀포 영상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 '천둥과 번개를 관장하는 여신'을 의미한다는 제4호 태풍 '뎬무(DIANMU)'가 우리나라 최남단 서귀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10일 15시 현재, 서귀포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북부인 제주시 지역은 바람이 불지 않는 고요한 태풍전야를 보이고 있는 것과는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서귀포항에는 많은 어선들이 정박하여 든든한 밧줄로 동여맨 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고 서귀포 앞바다의 새섬과 문섬, 섶섬에는 섬을 집어 삼킬 듯한 집채만한 파도들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사진과 영상으로 서귀포의 상황을 전해드립니다. 시내의 모든 현수막은 밧줄로... 강정포구의 선박들 강정포구로 날라드는 하얀 파도거품들 .. 2010. 8. 10.
넋을 잃어버린 비경, 제주의 군산 독특한 비경 간직한 제주 오름, 군산 푸른 초원 위에 펼쳐진 오름들, 제주의 오름을 찾는 이들은 한결같이 한라산을 중심으로 동서로 파노라마처럼 늘어선 오름 군락들을 보면 누구라도 외마디 탄성을 토해냅니다. 해안선에서 시작하여 능선을 타고 한라산봉오리까지 봉긋봉긋 이어져 있는 장엄함에 벅찬 감동이 솟아오르기 때문입니다. 끝없이 늘어선 야자수, 눈이 부신 짙은 옥빛 바다의 서귀포에서는 남국의 이국적인 풍경에 젖어 있다 보면 같은 제주도지만 전혀 다른 세상에 온듯합니다. 비록 잠깐이긴 하지만 앞서 말한 오름 군락의 장엄함은 잊혀 질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오름이라는 단어가 어딘가 모르게 낯설어 보이는 남국, 서귀포. 이번에 소개하는 오름을 보고나면 서귀포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풍광을 간직한 오름이 있었구나, 새.. 2010. 5. 31.
삼각대도 없이 담아 본 새연교 야경 삼각대도 없이 담아 본 새연교 야경 -200억 빛의 다리의 야경- 정말 오랜만에 새연교를 다녀왔습니다. 200억짜리 빛의 다리라고 일컬어지는 '새연교'는 서귀포항에서 새섬을 잇는 다리로 '새섬연결보도'의 줄임말이며 타이머를 이용하여 일정하게 빛의 색깔이 바뀌도록 조명을 시설하여 환상적인 빛을 만들어 내는 곳입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카메라는 챙겼는데, 야경의 필수 장비인 삼각대를 깜박했습니다. 그냥 손각대를 이용하여 찍어보니 흔들려서 도무지 사진이라고 할 수조차 없습니다. 하는 수 없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빛의 다리를 담아봤습니다. 때로는 카메라를 땅바닥에 뉘어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다리 난간에 걸쳐놓아 보기도 합니다. 셔터조차도 매번 셀프타이머를 사용해야만 했으니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된 것.. 2010. 5. 21.
서귀포의 줄서는 맛집 쌍둥이횟집 은행처럼 번호표 뽑는 황당한 식당 휴일을 맞아 처가가 있는 서귀포엘 다녀왔네요. 서귀포는 총각시절 10년 동안 생활한 곳이라 제2의 고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이 가득한 곳입니다. 물론 지금의 아내를 만난 곳 또한 서귀포입니다. 갈 때마다 서귀포 매일시장에 들러 반찬꺼리를 사들고 가 저녁을 해 먹고는 늦은 밤 제주시로 넘어오곤 하는데, 이번에는 장인어른께서 한턱 쏘신다고 외식을 가자고 합니다. 이런 경우는 완전 횡재하는 겁니다. 장인어른의 모토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가급적 외식을 지양하고 화려한 반찬은 없어도 가족끼리 오순도순 밥상에 둘러앉아 식사를 하시는 걸 늘 강조하십니다. 매일 같이 생활을 할 수 없는지라 식사시간 만큼이라도 식구의 정을 느껴보자는 의미에서 그러시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분.. 2010. 4. 29.
제주사람도 모르는 천혜의 비경, 황우지 제주사람도 모르는 천혜의 비경, 황우지 -사전에도 나오지 않은 숨은 절경- 아주 울창한 소나무 숲을 지나 바닷가로 향해 내려가는 가파른 계단, 별 볼일 없을 것 같은 외진 곳에서 쉼 없이 탄성을 내 뱉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언젠가는 한번 다녀와야지 했던 곳. 어디서 왔는지 수학 여행단으로 보이는 고등학생 무리가 눈앞에 펼쳐진 비경에 넋을 잃고 너나 할 것 없이 괴성을 질러댑니다. 웬만해서는 자연의 풍경에 빠져들지 않은 학생들이기에 그들이 질러대는 괴성이 조금은 어색해 보이기도 합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인데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이곳을 찾은걸 보니 학생들을 이곳에 내려놓은 기사아저씨는 숨어있는 이곳의 존재를 아는 가 봅니다. 동서로는 완전 막혀 있는 폐로. 뒤로는 삼매봉의 깎아지른 절벽지대. 접근할 수.. 2010. 3. 25.
한라산이 감싸 안은 서귀포 미악산 한라산이 감싸 안은 서귀포 미악산 -서귀포의 오름은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어 매력- 제주도의 오름으로 대표적인 곳을 꼽으라면 누구나 주저 없이 제주의 동부지역을 꼽습니다. 오름의 여왕 다랑쉬 오름과 용눈이 오름 주변으로 끝없이 이어진 오름 군락들은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 탄성을 뿜어내기에 모자람이 없는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는 제주의 서부지역으로 눈길을 돌리면 동부지역에 만만치 않은 군락들이 펼쳐지는데, 이름도 다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봉긋봉긋, 얼핏 보면 가마솥 뚜껑을 엎어놓은 것 같은 기이하고 이색적인 풍경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제주도내에 368개의 오름이 있다고 하니 그 이름을 다 외우는 것조차가 오름 전문가가 아니면 엄두조차도 낼 수 없습니다. 또한 오름의 참 멋을 느끼려.. 2010. 1. 26.
쓰레기 날리는 서귀포 관광미항, 낯 뜨거워 쓰레기 날리는 서귀포 관광미항, 낯 뜨거워 며칠 전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는 서귀포의 관광미항을 찾았습니다. 무려 1,430억원을 들여 2013년까지 국제적인 규모의 아름다운 항구로 탈바꿈 시키려고 공사가 진행 중인 지역입니다. 국제적 관광미항인 호주의 시드니와 일본의 고베시의 사례를 들며 야심 찬 계획아래 빠르게 변모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1단계 공사의 하나로 새섬 산책로와 새연교라고 부르는 보도교를 완공하여 지난해 9월말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문을 연 바 있습니다. 문을 열자마자 새연교는 하루에도 수천 명이 찾는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떠올랐습니다. 빼어난 주변경관을 간직한 새연교와 새섬 산책로에 무수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천연보호구역인 새섬이 아주 빠른 시간 안에 망가질 것이라는 우려의.. 2010. 1. 5.
지금 이 계절에 떠나기에 딱! 제주올레8코스 지금 바로 떠나기에 딱! 제주올레8코스 -제주관광 일번지를 스쳐 지나는 길- 아주 오랜만에 올레길을 걸어볼 심산입니다. 제주의 요즘은 귤 수확시기까지 겹치다보니 시간내기가 녹녹치 않습니다. 아내는 그냥 집에서 쉬라고 하지만 도통 가만히 앉아 있으면 오히려 더 몸이 욱신거립니다. 생수한명, 귤 몇 개와 카메라를 배낭에 집어넣고는 서귀포로 차를 몰았습니다. 오랜만에 날씨가 아주 좋습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제주올레 8코스를 걸어볼 생각에서입니다. '제주올레8코스'는 제주에서 가장 인기 좋은 중문해수욕장을 끼고 있어 여름에 걸어보고 싶었던 코스였습니다. 그래서 적당한 시기에 걸어본다고 남겨뒀었는데, 올 여름도 여의치 않아 그냥 지나버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겨울의 문턱에 들어선 늦.. 2009. 11. 27.
농민이 기지를 발휘하여 도둑놈 잡은 사연 농민이 기지를 발휘하여 도둑놈 잡은 사연 요즘 제주는 정말 바쁩니다. 민가에는 사람을 찾아 볼 수조차 없을 정도로 아주 바쁜데, 이유는 감귤 시즌이기 때문입니다. 감귤은 따야할 시기를 어느 정도는 맞춰줘야 제값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처가에서 조금의 귤 농사를 하기에 시간이 날 때면 부지런히 서귀포로 달려가야 할 처지입니다. 비단 저 뿐만이 아니고, 제주의 많은 직장인들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상황인 듯 합니다. 그런데 감귤거래 가격이 시원치 않다고 장인어른의 걱정이 말이 아닙니다. 이러다간 농약 값도 건지지 못하겠다고 푸념을 하시는데 정말 걱정입니다. 다른 이웃은 아예 귤 따는 걸 잠시 뒤로 미뤘다고 하는데, 아마도 시세를 지켜볼 요량인 것 같습니다. 4만원 상당의 귤 따는 일손을 빌리기에도 부담이 될.. 2009. 11. 25.
서귀포 유황오리 맛집, 통낭식당 먹어보고 난후에야 알아본 맛집, 유황오리집 -추운 겨울, 제주여행시 꼭 가봐야 할- 서귀포 통낭식당 서귀포를 다녀왔습니다. 귤을 따야 한다는 장인어른의 연락을 며칠 전에 받았는데, 어제가 그날입니다. 하지만 날씨가 심상치 않습니다. 비가 올 것이라는 예상은 적중하여 아침부터 세찬 바람과 함께 비까지 내립니다. 내복까지 따뜻하게 껴입고는 작업복 차림으로 서귀포로 향했습니다. 이런 날씨에 귤을 딸 수 있을까 염려를 했는데, 이동하는 도중에 날씨는 완전 풀렸습니다. 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귤 농장에 도착을 해보니 그게 아닙니다. 귤나무에 내려앉았던 눈이 녹으면서 귤과 나무가 흠뻑 젖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귤은 젖은 상태로는 따서는 안 됩니다. 젖은 상태로 보관하면 바로 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일.. 2009. 11. 18.
직접 가본 200억 빛의 다리, 새연교 직접 가본 200억 빛의 다리, 새연교 버즈 알 아랍 모방? 말도 안 되는 소리 서귀포의 바닷길 관문인 서귀포항을 아름답게 만드는 사업 중에 가장 먼저 결실을 맺은 빛의 다리 ‘새연교’ 를 직접 다녀왔습니다. ‘새연교’는 ‘새섬연결보도’의 줄임말로 공모를 통해 결정됐으며, 여기에서 ‘새섬’은 서귀포항에서 바로 앞, 불과 수십 미터에 있는 무인도로 바닷물이 가로막아 지금까지 일반인의 출입이 어려웠던 외로움 섬입니다. 하지만 이 섬에 다리가 놓임에 따라 이제부터는 일반인들도 자유로이 산책코스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6대 프로젝트의 하나인 서귀포관광미항 사업의 1단계로 다리를 놓아 준공을 하고 지난 9월30일부터 일반인에 완전 공개를 하면서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업에.. 2009. 10. 7.
바다위에 펼쳐진 서귀포의 비경 바다위에 펼쳐진 서귀포의 비경 영롱한 빛을 자랑하는 다이버의 천국, 한국의 하롱베이라 불러도 손색 없을 서귀포 바다 그 바다위에서 눈앞에 펼쳐지는 조각같은 섬들과 큰 섬 제주도 전설과 노랫말의 낭만이 깃들어 있는 그 비경들을 소개합니다. 종잡을수 없는 변덕스런 제주도의 날씨를 감암하면 서귀포의 바다위에서 비경들을 사진에 담을 수 있는 것 또한 행운입니다. ▲서귀포항의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정방폭포의 기암절벽과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 국내 유일의 해안폭포인 정방폭포에는 서불의 전설이 깃들어 있습니다. 옛날 중국진 나라 진시황의 총애를 받던 서불이라는 사람이 진시황에게 영주산(한라산)에서 나는 불로초를 캐어 먹으면 영생할 수 있다고 진언하고 동남동녀 5백여명을 거느리고 늙지 않는 약초인 불로초를 캐.. 2008. 9. 12.
자연을 연출한 석부작 구경하세요 자연을 연출한 석부작 구경하세요 분재와는 또 다른 매력이 풍기는 석부작, '작은자연'이라 일컫는 석부작 작품을 약 2만여점을 전시하여 공개하는 곳이 있어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석부작테마공원'인데요, '석부작'이란, 돌위에 화초나 나무 등 식물을 올려놓거나 붙여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연출한 작품입니다. 나무를 화분에 옮겨심어 조형을 하는 분재와는 다릅니다. 또 다르게 연출하는 방식인 나무에 식물을 올려 붙이는 '목부작'도 있습니다. 실내 석부작 전시장을 비롯하여 실외전시장, 그리고 산삼배양장, 야외공원, 팬션 등이 공원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석부작테마공원 한번 거닐어 보세요 ▲공원내에서 만난 감나무, 성큼 다가온 가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석부작 실내 전시장의 모습입니다. 이 곳 석부작테마공원의 특징.. 2008. 9. 10.